인천, 대구 이어 부천 고시원서도 빈대 출몰?…부천시 "고시원은 사적으로 방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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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국 곳곳에서 빈대 출몰로 비상인 가운데, 경기 부천의 고시원에서도 빈대가 나왔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24일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23일 오전 부천시 365콜센터에 "고시원에서 빈대가 나왔다"는 내용의 민원 전화가 걸려 왔다.
부천시 관계자는 "최근 빈대가 발견된 인천 사우나의 경우 공중위생법을 적용받는 시설이지만 고시원은 자유업이라 시의 인허가나 관리 대상도 아니다"라며 "사적으로 방제해야 하는 곳이어서 관련 매뉴얼만 알릴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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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고시원 업주에 연락해 빈대 방제 매뉴얼 및 방역수칙 안내 방침
법정 감염병 매개하거나 전파하는 벌레 아닌 만큼 현장조사 및 확인 안 해
최근 전국 곳곳에서 빈대 출몰로 비상인 가운데, 경기 부천의 고시원에서도 빈대가 나왔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24일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23일 오전 부천시 365콜센터에 "고시원에서 빈대가 나왔다"는 내용의 민원 전화가 걸려 왔다. 이 민원인은 "빈대에 물려 병원 치료를 받았다"며 "시에서 뭔가 조치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실제로 빈대가 발견됐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부천시는 고시원 업주에 연락을 취해 빈대 방제를 위한 매뉴얼이나 방역 수칙을 안내할 방침이다. 시는 빈대가 법정 감염병을 매개하거나 전파하는 벌레가 아니어서 별다른 현장 조사나 확인에는 나서지 않기로 했다.
부천시 관계자는 "최근 빈대가 발견된 인천 사우나의 경우 공중위생법을 적용받는 시설이지만 고시원은 자유업이라 시의 인허가나 관리 대상도 아니다"라며 "사적으로 방제해야 하는 곳이어서 관련 매뉴얼만 알릴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최근 프랑스의 기차와 지하철 등지에서 빈대가 잇따라 출몰해 비상이 걸린 가운데 국내 곳곳에서도 빈대 관련 신고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지난 13일 인천의 한 사우나에서도 빈대 8마리가 출몰해 논란이 제기됐다. 이에 인천 서구는 13일 해당 사우나 업체 방문 조사해, 살아있는 빈대 성충과 유충을 1마리씩 발견하고 업체에 경고 처분을 내렸다. 추후 점검에서도 청결 유지에 문제가 발생하면 영업 정지 등으로 처분을 강화할 방침이다. 다만 서구는 이 사우나가 공중위생관리법에 따른 목욕시설 소독과 부대시설 청소 주기는 준수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중순께에는 대구 계명대 기숙사에서도 학생이 빈대에 물렸다는 신고가 접수돼 대학 측이 긴급 소독에 나섰다.
세계 공통종인 빈대는 주로 야간에 따뜻한 곳을 찾아다니며 피를 빨아먹는데, 전염병을 옮기지는 않지만 물릴 경우 심한 가려움증을 유발한다. 국내에서는 1960년대 새마을 운동과 1970년대DDT살충제 도입 등으로 빈대 개체 수가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 프랑스에서는 기차·지하철 등에서 잇따라 빈대가 출몰하면서 학교 여러 곳이 방역을 위해 휴교하는 등 골머리를 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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