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 데뷔한 지니, "성공할 거예요, 저는."

2023. 10. 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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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는 새롭다. 이제 처음부터 모든 걸 새로 시작하는 지니의 1막 1장.
원숄더 블라우스, 팬츠 모두 가격미정 그레이스 엘우드. 귀고리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Q : 솔로 아티스트로 새 출발하는 기분은 어떤가요?

A : 굉장히 떨려요. 첫 EP 앨범인 만큼 정말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계속 연습하고, 계속 다시 녹음하며 잠도 안 자고 매달려서 만든 앨범이에요. 첫걸음이라 긴장되지만 좋아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크네요!

Q : 앨범 제목이 심상치 않아요. ‘An Iron Hand In A Velvet Glove’.

A : 부드럽고 아름다운 벨벳 장갑 안에 강인한 강철의 손이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어요. 외면도 중요하지만, 오랜 시간 준비해온 단단한 내면도 같이 보여드리고 싶어요.

튤 미디드레스 4백만4천원, 가죽 브라렛 2백45만7천원 모두 마르지엘라. 보디슈트 9만8천원 페르트.

Q : 전체적인 앨범 아트도 강하고 쿨한 느낌이던데, 지니의 ‘추구미’는 뭔가요?

A : 저, 외모는 시크해 보이는데 개인적으로는 오늘 찍은 화보처럼 발레코어 같은 소녀적인 무드가 취향이에요. 그래서 즐거웠어요!(웃음)

Q : 지니도 외유내강인가요?

A : 사실 성격으로 보자면 반대예요.(웃음) 외모만 보면 엄청 쿨하고 차가운 이미지라고들 하는데, 실제론 여리거든요. 감수성이 풍부해요. 다들 제가 입을 열면 반전이라고 해요.

Q : 자신의 얼굴에서 좋아하는 점 있어요?

A : 각진 라인. 어릴 때는 이게 콤플렉스였어요. 그런데 주변에서 그런 게 더 매력적이라고 해서 이젠 좋아하는 점이에요.

브라렛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Q : 타이틀곡 ‘C'mon’은 어떤 곡인가요?

A : 매일 듣고 싶은 음악. 내게 오라는 가사가 매력적이고 멜로디도 중독성 있어요. 너무나 좋아하는 아티스트인 아미네가 피처링에 참여해 랩 부분 분위기가 반전되는 풍성한 곡이 됐습니다. 세계적인 안무가 키엘 투틴이 근사한 안무를 만들어줘 퍼포먼스도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어쩌면 팬분들이 보기엔 ‘지니가 이런 음악이 어울리나?’ 싶은 느낌이 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제가 여태까지 한 번도 보여드리지 않은 모습이거든요.

Q : 피처링을 해준 아미네는 어떻게 만난 인연인가요?

A : 예전부터 좋아했던 아티스트예요. ‘Caroline’이 최애곡이죠. 저희 회사 대표님이 제가 녹음한 음원을 피칭해주셨고, 아미네님은 곡이 마음에 들어 흔쾌히 참여해주셨다고 들었어요. 바로 어제 아미네님과 만났는데 너무 친절하고 즐거웠어요!

드레스 가격미정 아우름드레스.

Q : ‘Bad Reputation’ 작사에 참여했던데요.

A : 예전에 자작 랩을 작사해본 적은 있지만, 이렇게 곡 전체를 작사하는 건 처음이어서 긴장도 하고 고민도 하면서 써내려갔어요. 데모곡 스토리에 맞게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했습니다.

Q : 롤모델로 생각하는 아티스트가 있어요?

A : 블랙핑크 제니 선배님이요! 제니 선배님의 무대는 혼자서도 항상 꽉 차 보여요. 너무 존경스럽죠. 저도 그런 무대를 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Q : 노력파인가요?

A : 네. 저는 안무가 나오면, 내 몸에 숙지될 때까지 연습하느라 잠을 안 자요. 숙소 가서도 계속 연습을 하죠. 될 때까지 해요. 악바리 근성이 있어요.

미니드레스 1백28만원 듀이듀이. 리본 초커 스타일리스트소장품.

Q : 해운대 살던 어릴 땐 어떤 아이였어요?

A : 밝고 명랑한 아이. 주말마다 바닷가에서 물놀이하고, 뛰어놀고, 모래성 쌓고, 조개껍데기도 주웠죠. 바다가 놀이터였어요.

Q : 언제부터 가수를 꿈꿨어요?

A : 유치원 다닐 때부터. TV에서 카라 선배님들의 ‘미스터’ 무대 영상을 보며 ‘너무 예쁘고 멋있다,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발레도 배우고 벨리댄스도 하다가 댄스 학원에서 오디션을 보고 서울로 가게 됐죠.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서울에 살았어요.

Q : 어린 나이에 부모님과 떨어져 연습생 생활을 하는 게 고됐을 것 같은데, 어떤 힘으로 여기까지 왔나요?

A : 쉽지 않았지만, 꿈을 생각하면서 마음을 다잡았죠. 가수가 되고 싶다는 의지 하나로 여기까지 왔어요. 어려운 일이 있어도 포기하지 않고, 힘들어도 무너지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이 자리에 있다고 생각해요.

레이스 카디건 14만9천원, 레이스 미니스커트 10만9천원 모두 오버듀플레어. 목걸이 3만9천원 헤이. 니삭스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Q : 20세는 어떤 나이인가요?

A : 이제 막 무언가를 새롭게 시도하고 도전하며 성장할 수 있는 나이. 지금은 앨범 발매를 앞두고 누구보다 바쁘게 열심히 살고 있어요!

Q : 지니는 무엇을 멋지다고 생각해요?

A : 여태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것.

Q : 무엇이 프로답다고 생각하나요?

A : 안무 연습할 때 춤추다 머리끈이 떨어지면 발로 쓱 치우는 것?(웃음) 어떤 상황에서도 유연하게 대처하는 모습이 프로답다고 생각해요.

Q : 그렇다면 멋없다고 생각하는 건?

A : 하루를 의미 없이 보내는 것. 끝까지 시도해보지 않고 포기하는 것.

Q : 요즘 꽂힌 건 뭐예요?

A : 요즘 이상하게 철 지난 수박이 그렇게 당기더라고요. 수박을 많이 배달시켜 먹어요.

미니드레스 29만8천원 킴지수. 초커 7천9백원, 니삭스 9천1백원 모두 샵사이다. 슬링백 1백69만원 로저 비비에.

Q : 지니의 마음을 노래하는 것 같은 음악 하나를 꼽아주세요.

A : 김세정 선배님의 ‘꽃길’. 내 마음을 알아주고 위로해주는 곡이에요.

Q : 이제 새로 시작하는 지니는 어디까지 가고 싶나요?

A : 큰 야심은 없어요. 그저 지금은 더 많은 팬분들을 만나는 것!

Q : 지니는 무엇을 믿나요?

A : 내가 정말 무엇인가를 간절히 바라고 내뱉으면 언젠가는 이루어지게 된다. 성공할 거예요, 저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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