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소식] '황혼의 프로포즈'…부부 6쌍 리마인드 웨딩

유진상 2023. 10. 22.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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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용인시기흥노인복지관에서 열린 리마인드 웨딩 행사. ⓒ용인시 제공

용인시기흥노인복지관에서 부부 6쌍 리마인드 웨딩

지난 21일 용인시기흥노인복지관 강당에서 리마인드 웨딩 ‘황혼의 프로포즈’ 행사가 열렸다.

2018년부터 시작된 리마인드 웨딩 ‘황혼의 프로포즈’는 젊은 세대에게 진정한 결혼의 의미와 부부관계의 중요성을 알리고, 참여한 어르신에게 행복한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에는 결혼 당시 전통 혼례로 결혼식을 진행해 드레스를 입어본 경험이 없는 부부, 기념일을 맞이하고 있는 부부, 올해로 결혼 60주년을 맞이한 부부 등 각자의 사연이 있는 총 6쌍의 부부가 참여했다. 이들은 60대에서 80대로 결혼 24주년에서 60주년 사이의 부부들이다. 오는 26일에는 남이섬으로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행사는 화촉점화를 시작으로 신랑·신부 입장, 주례사, 축사, 축가, 축하 영상 상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지역의 기업체, 민간단체 등 다양한 지역 사회단체가 후원하고 자원봉사들이 진행을 도왔다.

이상일 시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오늘 결혼하신 분들을 뵈니 많이 닮으셨다. 오랜 세월을 함께하며 멋지게 살아오셨다는 생각이 든다”며 “김종삼 시인의 시 ‘어부’에 ‘살아온 기적이 살아갈 기적이 된다’라는 시구가 있다. 앞으로도 ‘살아갈 기적’을 만들면서 행복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백암신협 두손모아 봉사단이 지난 20일 원삼면에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 달라며 전기장판을 기탁했다.ⓒ용인시 제공

남사읍·원삼면에 한우·전기장판 각각 기탁

처인구 남사읍과 원삼면에 기탁이 이어졌다.

원삼면에는 지난 20일 백암신협 두손모아 봉사단이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 달라며 전기장판 19개(19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

면은 이날 기탁받은 전기장판을 지역 저소득층 19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유병조 백암신협 이사장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난방비가 부담스러운 저소득층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남사읍에 용인중앙라이온스클럽이 한우를 기탁했다.ⓒ

지난 19일 남사읍에는 용인중앙라이온스클럽이 어려운 이웃에 전해 달라며 150인분(1인분 300g, 불고기용 100인분·국거리용 50인분)의 한우를 기탁했다. 고기는 지역 취약계층 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용인중앙라이온스클럽 관계자는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에게 작은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용인특례시가 지난 20일 체납액 징수대책 보고회를 열어 채납액 징수 대책을 논의했다. ⓒ

지난 20일 고액체납자 징수 강화 대책 논의

용인특례시가 올해 초 목표한 지방세와 세외수입 체납액 징수율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일 ‘2023년 하반기 체납액 징수대책 보고회를 개최했다.

류광열 제1부시장 주재로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보고회에는 징수 관련 부서장과 간부 14명이 참석했다.

보고회에서는 올해 추진해 온 체납 세액의 징수 실적을 보고하고 분야별 체납 사유 등을 분석해 내년으로 이월하는 체납액을 줄이는 방안을 모색했다.

이에 따라 올 연말까지 납부 능력이 있는 고액체납자에 대한 체납징수를 강화하기로 했다. 부동산과 차량 압류·공매, 차량 번호판 영치,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 공개, 호화생활자의 가택수색과 출국금지 조치, 재산은닉 의심자에 대한 재산 추적조사 등이다.

반면 부도·폐업법인·무재산자 등 징수가 불가능한 체납자에 대해서는 신속히 정리보류(체납처분 중지) 처리해 체납자들의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시는 지난 9월까지 지방세 및 세외수입 체납액 1831억원 중 472억원을 징수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난 21일 수지구청광장에서 열린 제4회 용인시 평생학습박람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4회 평생학습박람회 개최

지난 21일 수지구청광장에서 제4회 용인시 평생학습박람회가 열렸다.

이번 박람회는 ‘도시 전체가 배움터, 배움 맛집 용인’을 주제로 체험, 공연, 플리마켓, 시화 전시 등 다양한 행사를 열었다.

홍보ㆍ체험 부스에서는 평생학습마을연합, 수지환경교육센터, 예술과학대학교 평생교육원, 도서관 사업소, 용인 YMCA스포츠센터, 뚝마켓 등 16개 민ㆍ관ㆍ학의 다양한 평생학습기관이 참여해 ‘바다유리 공예’, ‘양말목 키링’, ‘체성분 검사’ 등 다양한 체험을 진행했다.

공연은 어린이, 청소년, 성인 학습동아리가 밸리댄스, 어린이 태껸, 우쿨렐레, 파워핏, 꽃꽂이 시연 등을 선보였다. 밴드 ‘세 자전거’는 마무리 공연에 나서 호응을 얻었다.

플리마켓에서는 용인시 평생학습관의 강사와 학습자들이 만든 샌드위치, 의상, 뜨개질 용품을, 지역 공방이 ‘가죽공예, 냅킨공예’ 등 다양한 물품을 판매하고 학습의 다양한 결과를 시민들과 나눴다. 부대행사로 문해학습자들의 문해시화작품, 지역 우수프로그램도 소개했다.

데일리안 =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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