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 도시 소가야 고성, ‘제4차 세계유산도시기구 아시아-태평양 지역총회’ 개막식 참석 [고성소식]

최일생 2023. 10. 1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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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군은 세계유산도시기구의 회원 도시로써 10월10일 경상북도 경주시 힐튼호텔에서 개최된 ‘제4차 세계유산도시기구 아시아-태평양 지역총회’ 개막식에 참석했다.

‘세계유산도시기구 아시아-태평양 지역총회’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세계유산도시의 시장들과 전문가들이 도시 정책 사례와 지식을 공유하는 등 활발한 국제 교류의 장을 통해 ‘제4차 세계유산도시기구 아시아-태평양 지역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세계유산도시 간 연대와 도시 역량의 강화를 목적으로 개최됐다.


이번 총회는 10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한 4일간의 일정으로 워크숍, 이슈발표, 시장단 회의 등 세계유산 정책에 대한 실직적인 생각을 공유하는 자리이다.

세계유산도시기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보유도시들의 국제 협의체이며 1993년 캐나다 퀘백을 본부로 설립돼 전 세계 6개의 지역사무처와 315개의 회원 도시를 가지고 있는 기구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사무소는 대한민국 경주에 설립돼 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사무처가 위치한 경주에서 개최된 이번 지역 총회는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 세계유산 보유 도시가 한자리에 모여 도시 간 공감대 형성을 통해 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며 지속 가능한 세계유산도시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는 뜻깊은 자리다.

개막식은 국내외(아시아-태평양지역) 세계유산도시기구의 회원 도시, 자매우호도시, 잠정회원도시 등 각 대표 소개와 환영사, 축사를 시작으로 축하공연, 기념손찍기 순으로 진행됐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고성 송학동고분군이 가야고분군과 함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가지며, 고성군이 전 인류의 보물인 세계유산을 보유한 자치단체 대표로 참가하게 됐다”라며 “세계 속의 고성 송학동고분군이 될 수 있도록 보존과 조사뿐 아니라 다른 세계유산 보유 시군과 협력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고성군, 제5회 경상남도주민자치박람회 우수사례 경진대회 수상

고성군이 함안군 함주공원에서 개최된 ‘제5회 경상남도 주민자치 박람회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상리면 주민자치회가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우수동아리 경연대회에서는 회화면 주민자치회가 특별상을 수상했다.

주민자치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앞서 접수된 19건의 사업에 대해 1차 심사를 거쳐 12건의 사례를 선정했고, 2차 함안군 함주공원에서 파워포인트(PPT)를 활용한 발표를 통해 전문가 심사로 순위가 결정됐다.


고성군에서는 상리면 주민자치회가 대표로 참가, 박기수 상리면 주민자치회장이 ‘동네방네 신나는 우리동네’라는 주제로 발표해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동네방네 신나는 우리동네’는 작은 도서관을 독서 공간을 넘어 문화와 토론의 공간으로 조성하고 △마을 학교 운영을 통한 주말 돌봄 운영 △캠핑장 및 물놀이장 등 구축된 시설을 활용한 마을 수익사업 추진 △청정 마을 복원을 위한 반딧불이 체험 프로그램 추진 등 주민들이 참여해 마을 활성화를 통해 지역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 담긴 주민 자치의 모습이 높게 평가됐다.

우수동아리 경연대회는 접수된 15개 팀 동아리가 참여해 기랑을 뽐냈으며, 우리군 회화면주민자치회(회장 정희학) 엑티브 동아리가 특별상을 수상했다.

◆고성군, ‘찾아가는 마을세무사 상담 Day’ 실시

고성군은 10월 11일 고성시장 상인회 사무실에서 영세사업자, 전통시장 상인, 주민 등 세무 조력을 받기 어려운 군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마을세무사 상담 Day’를 실시했다.

현장에서는 고성군 마을 세무사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하진복 세무사(하진복 세무사 사무소)가 종합소득세, 상속세, 증여세 등 각종 세금에 대한 처리 방법과 궁금증을 해결했다.


이날 상담받은 한 군민은 “평소 궁금해하던 세금 고민을 세무사와 직접 대면해 상담할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최대석 재무과장은 “재능기부로 군민들의 세금 고민을 해결하는 데 노력해 주시는 마을 세무사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더 많은 군민이 마을 세무사 제도를 통해 세금 고민을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둠벙과 논으로 떠나는 생태 체험프로그램

고성군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2023년 생태녹색관광 활성화사업 공모에 선정돼 둠벙과 논을 중심으로 한 생태 체험관광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이번 둠벙 생태관광 프로그램은 마동호 둠벙체험장에서 열리며, 현미경을 활용해 신기한 생물의 세계를 관찰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옛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전통적인 둠벙을 체험하고 둠벙과 논에 사는 신기한 물속 생물, 잠자리, 메뚜기와 같은 가을 곤충을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고성의 특별한 자연경관과 둠벙을 체험한 뒤 돌아오는 길에는  ‘둠벙트레킹’ 프로그램을 통해 고성의 바다와 갯벌 생물을 체험해 볼수 있다.

둠벙 및 논 습지 체험 프로그램은 10월 14~29일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오후로 나뉘어 진행되며, 마암면 삼락리 마동호 습지 주변에서 진행된다.

◆고성군, 몰랐던 조상 땅, 온라인으로 찾으세요

고성군은 방문 신청만으로 가능했던 ‘조상 땅 찾기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확대 추진하고 있다. 

‘조상 땅 찾기 서비스’는 본인이나 사망한 조상 명의의 토지 소유 내역을 무료로 조회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재산권을 보호해 주기 위한 제도이다. 

지난 한 해 동안 고성군은 총 359명에게 1884필지 214만4694㎡ 면적의 조상 땅 찾기 서비스를 제공했다.

신청자는 △본인일 경우에는 신분증 지참 △상속인일 경우에는 사망 일자가 2008년 이전인 경우 제적등본, 2008년 이후인 경우 기본증명서와 가족관계증명서 등 상속인임을 증명하는 서류 지참 △대리인은 위임장 및 자필 서명된 신분증 사본 등의 서류를 지참해야 된다.

또한 조상이 1960년 이전에 사망했을 시, 호주 승계자가 1960년 1월 1일 이후 사망한 경우에는 배우자와 직계비속이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주의할 점은 부부, 형제, 부자 간이라도 위임장이 없으면 대리 신청을 할 수 없다.

조회는 지역에 상관없이 전국 조회가 가능하기 때문에 가까운 시군구 지적 관련 부서를 방문해 신청 가능하며, ‘조상 땅찾기 서비스’는 국가공간정보포털 누리집를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다.

◆고성군, ‘행복교육지구 어울림마당 및 제3회 Dream On! 진로박람회’ 성료

고성군은 10월 11일 스포츠타운 4구장에서 ‘2023 고성행복교육지구 어울림마당 & 제3회 Dream On! 진로박람회’를 개최했다.

고성행복교육지구 어울림마당 행사와 청소년 진로박람회를 함께 마련해 청소년과 지역민들이 한 공간에서 보고, 듣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풍성한 행사를 구성해 식전 공연, 인사 말씀, 사은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식전 공연은 대흥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우리지역 보물탐험대’ 팀이 ‘고성의 보물들’이란 곡으로 무대를 선사했다.

이 곡은 대흥초, 하일초, 동해초의 공동교육과정의 하나로 고성의 문화유산을 답사한 후 소개 영상 자료를 만들고, 대흥초등학교 학생들이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 노랫말을 개사한 것으로 고성군의 주요 문화 유산을 배경으로 모두가 함께 즐기는 무대가 이뤄졌다.

또한 ‘별처럼 빛나는 청소년의 내일을 응원해!’라는 구호를 내빈과 청소년이 함께 외치는 사은공연을 통해 청소년의 밝은 미래를 응원하며 개회식을 마무리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청소년들이 넓은 세계로의 도전을 멈추지 않고 자신의 꿈을 향해 한 발짝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청소년들이 각 분야의 세계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거류면 찾아가는 복지상담실 운영

거류면(면장 박문규)은 10월10일부터 19일까지 26개소 등록경로당을 방문해 찾아가는 복지상담실을 집중 운영한다.

찾아가는 복지상담실은 주민들의 친숙한 공간인 경로당에서 복지 위기 가구를 발굴하고 사회복지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운영된다.


이날 면은 기초생활보장과 노인 복지, 장애인 복지 등 복지 분야 전반에 관한 상담을 맞춤형으로 진행하고, 복지 위기 가구 신고 절차 홍보, 사회복지서비스 현장 접수, 복지 정보에 대한 안내문과 홍보 물품을 배부하며 사각지대 발굴과 위기가구 고독사 예방 등을 위해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상담을 받은 한 지역 주민은 “복지제도에 대해 궁금했는데 면사무소를 방문하지 않고도 상담을 받을 수 있어 좋았다”라며 “어려운 이웃을 알게 되면 꼭 면으로 신고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박문규 거류면장은 “날씨가 추워지는 시기인 만큼 소외된 이웃이 홀로 어려움을 해결하지 않도록 복지 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고성군, 맑은 하늘 아래 가을 추수 한창

고성군 회화면 어신리, 맑은 하늘 아래 가을 추수가 한창이다


고성=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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