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반했다…‘2023 대백제전’ 300만명 방문
한류의 원조인 백제 문화를 재조명하고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한 ‘2023 대백제전’이 17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대백제전에는 300만 명이 넘는 국내외 관람객이 찾으면서 성공을 거둔 행사로 기록됐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9일 부여군 백제문화단지 주무대에서 열린 대백제전 폐막식에서 “1500년 전 백제의 혼과 얼을 되살렸던 대백제전에 일본과 중국, 베트남 등 8개국에서 방문하는 등 성공적인 행사가 됐다”며 “대백제전은 막을 내렸지만, 백제인들이 펼쳤던 큰 뜻과 원대한 꿈은 우리가 계승해야 할 소중한 자산”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10년 이후 13년 만의 대백제전으로 백제 무령왕 서거 1500년, 성왕 즉위 1500년을 기념해 충남도와 공주시·부여군이 공동으로 추진했다. ‘대백제, 세계와 통(通)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대백제전에서는 수상멀티미어쇼와 백제군 출정식 등 65개 프로그램이 마련돼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충남도와 공주시·부여군은 두 달 전부터 수도권을 포함해 전국 영화관과 야구장·축구장 등에서 홍보 활동을 벌였다. 관람객을 위해 음식서비스대책본부를 설치하고 행사 기간 바가지요금과 위생·서비스 등을 집중 점검, 호평을 받았다. 안전과 교통·질서, 의료·환경 등 8개 반으로 구성된 전담팀도 운영했다.
지난 7일 공주 금강철교에서는 ‘국내에서 가장 긴 인절미 만들기 도전’이 진행됐다. 이날 도전에서는 국내 최장인 1624m의 인절미가 탄생했다. 한국기록원은 인절미 제작 과정과 길이 등을 측정한 뒤 인증서를 공주시에 전달했다. 인절미를 만들기 위해 찹쌀 3t과 공주시민·관광객 200여 명이 투입됐다.
신진호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朴 절박해서 바꾼 ‘당색=빨강’…유승민 대놓고 파란옷 입었다 [박근혜 회고록 4] | 중앙일보
- "이젠 '초밥왕' 만화가가 내 단골"…日 미쉐린 별 딴 최초 한국인 | 중앙일보
- 文과 조깅하던 盧 한마디에…'청와대 미남불' 110년 비밀 풀렸다 | 중앙일보
- "홍삼 먹어보니" 조민도 삭제 당했다…적발 3배 폭증한 이 광고 | 중앙일보
- 독일 여성, 옷 벗겨진채 하마스에 실려갔다…끔찍했던 음악축제 | 중앙일보
- "택배기사요" 새벽 원룸 초인종 누른 40대, 벽돌 들고 있었다 | 중앙일보
- 한국 오려다 일본 간다…동남아 관광객 막는 ‘K-ETA’ 논란 | 중앙일보
- [단독] 당선무효 선거사범 '먹튀' 230억…19명은 또 출마했다 | 중앙일보
- "끼지마" "미친짓"…이스라엘 지지 글 공유했다 욕먹은 미국 셀럽 | 중앙일보
- 임신·결혼 한꺼번에 알린 그룹 라붐 해인 "19세부터 만난 인연"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