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교회문화 코칭으로 세워가는 전국 교회들 한자리에

이동희 2023. 10. 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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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칭으로 건강한 교회 문화를 만들어가는 14개 교회와 기관 목회자와 평신도 100여 명이 전국 각지에서 한자리에 모였다.

교회에서 코치로 또는 피코치로 서로를 세워가는 권사와 집사들이 코칭을 통해 변한 삶의 태도와 성도들과의 관계를 간증했다.

실행전략팀장 위성일 집사는 "평신도들이 교회의 비전과 사명, 목표를 세우고 실천해 가고 있다"며 "교회 조직이 수평적으로 운영되면서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 것을 우리교회 코칭 문화를 통해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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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코칭연구소, 제1회 평신도축제콘퍼런스 개최…코칭으로 변한 삶의 태도 간증

코칭으로 건강한 교회 문화를 만들어가는 14개 교회와 기관 목회자와 평신도 100여 명이 전국 각지에서 한자리에 모였다. 교회에서 코치로 또는 피코치로 서로를 세워가는 권사와 집사들이 코칭을 통해 변한 삶의 태도와 성도들과의 관계를 간증했다.

그린오션코칭연구소(대표 석정문)는 9일 세종시 하나교회(위남환 담임목사)에서 제1회 GO코칭 평신도축제콘퍼런스를 열었다.

콘퍼런스에 참석한 동일침례교회 4세대 코치 최필자 권사는 2021년부터 담임목사로부터 코칭을 먼저 받은 후배 권사로부터 코칭을 받으며 암을 극복한 경험을 나눠 감동을 선사했다. 최 권사는 올해부터 코치가 되어 김영숙(76) 권사를 코칭하고 있다. 최 권사는 “코칭을 시작한 후 몇 개월 후 암 진단을 받았는데 성경을 필사하고, 성경일독을 하겠다는 삶의 계획을 세워 실천하다보니 암이 나를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암을 이겨내는 상황이 되었다”며 “코칭을 통해 시대를 분별하고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겼고 말씀대로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얻게 된 것이 기쁘고 감사할 뿐”이라고 말했다.

코칭사역은 성도들이 각자의 목표와 실행전략을 짜고, 목회자가 코치가 되어 성도들을 한달에 한 번씩 만나 정한 목표를 점검하는 것이다. 1년간 목사외 코칭을 한 성도는 코치가 되어 다른 성도들을 코칭할 수 있다. 개인뿐만 아니라 교회 내 각 부서도 구성원들이 부서의 목표와 전략을 짜서 조직코칭으로 활용할 수 있다.

세종 하나교회는 교회 안에 실행전략팀을 구성해 교회 조직 문화를 코칭식으로 진행하는 사례를 발표했다. 실행전략팀장 위성일 집사는 “평신도들이 교회의 비전과 사명, 목표를 세우고 실천해 가고 있다”며 “교회 조직이 수평적으로 운영되면서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 것을 우리교회 코칭 문화를 통해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늘푸른교회는 유치부 조직을 목표와 실행전략을 세워 운영하면서 어린이들에게 코칭을 적용하여 2명에서 30명으로 늘어난 사례를 전했다. 부산동성교회에서도 권사가 집사를, 집사가 신입집사를 코칭하며 관계가 돈독해져가는 사례를 나눠 귀감이 됐다.

이날 콘퍼런스에는 국내 평신도들 외에도 동아시아중국신학교에서 코칭수업을 진행하는 최선희 교수와 수강학생들이 찾아 일대일로 코칭하는 경험을 나눴다. 중국 베이징에서 온 펑레이 학생은 “신학교에 다니면서도 내가 왜 신학 공부를 해야 하는가 갈등할 때가 있었는데, 일대일코칭을 하면서 나의 사명과 정체성을 깨닫게 됐다”며 “코치가 내 계획을 세워주지는 않았지만, 시간의 우선 순위와 사명을 기준으로 모든 일을 판단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린오션코칭연구소는 코칭세미나를 개최하기 원하는 목회자와 교회를 대상으로 ‘자신을 변화시키는 코칭’과 ‘세상을 변화시키는 코칭’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세종=이동희 객원기자 jong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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