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역사 헬스&웰빙 유럽 1위 기업 보이러, 한국지사 ‘보이러코리아’ 설립

문지민 매경이코노미 기자(moon.jimin@mk.co.kr) 2023. 10. 5.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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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이상 역사를 자랑하는 헬스&웰빙 유럽 1위 기업 보이러(Beurer)가 한국지사 보이러코리아를 설립했다. 보이러코리아 김용성 대표는 “전기요, 전기담요, 가습기 같은 웰빙 제품과 혈압계, 체온계 등 예방과 진단에 특화된 의료기기, 그리고 뷰티 제품까지 보이러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보이러는 1919년 독일에서 설립된, 헬스·웰빙 분야 유럽 1위 기업이다. 메디컬, 웰빙, 뷰티, 헬스, 베이비케어 등의 분야에서 500개가 넘는 제품을 생산한다.

보이러 역사는 1차 세계대전 때인 191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온 유럽이 에너지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것처럼, 1차 세계대전 때 독일 역시 에너지 문제로 난방조차 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추위로 고생하던 캐테와 유진 보이러 부부는 천 위에 전선을 올리고 온도 자동 조절 장치를 연결한 후 재봉틀로 박아 담요 형태로 만들어보면 어떨까 하는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재봉틀 2대로 시작했다는 보이러 창업 스토리의 시작이다.

1980년대까지 독일 전기난방 분야 시장점유율이 75%에 달할 정도로 전기난방 분야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던 보이러는 이후 헬스와 웰빙 분야로 영역을 넓히기 시작한다. 가정용 혈압 측정기, 혈당 측정기 등이 헬스 분야 제품이라면 웰빙 분야 대표 제품은 생리통 완화 전기자극기, 휴대용 안마의자, 적외선램프 등이 있다.

전기담요로 시작해 헬스&웰빙 기업으로 진화한 보이러의 다음 비전은 ‘몸에 필요한 모든 것을 만드는 기업’, 일명 ‘Full Body Solution’ 업체다.

보이러는 보이러코리아 설립을 통해 브랜드 마케팅과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그 첫 걸음으로 ‘보이러’의 한글 상표를 출원했다. 그동안 ‘보이로’라고 잘못 불리우던 것부터 바로잡는 것이 브랜드 마케팅의 시작이라 판단했다는 전언이다. 또한 전기담요 등 웰빙 부문에 국한됐던 보이러 제품 유통을 헬스케어와 메디컬 분야까지 확대하고, 판매 채널을 넓혀 다양한 매장에서 다양한 고객과 만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보이러코리아 설립과 함께 보이러 제품의 AS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일반적인 수입가전 회사들이 직면한 사후 관리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독일 본사와 제조공장 담당자들과 직접 소통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 보이러 제품만을 위한 전문 서비스조직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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