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팟트+] "건드리지 말아야 할 것을 건드렸다?" 빈 살만 속내는(알파코 3부)

송윤정 2023. 10. 3.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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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라이트 무함마드 빈 살만이 건드리지 말아야 할 걸 건드렸다? 사우디와 ‘이 나라’ 와의 갈등은 사실 돈 때문에 나왔다!!

Q. 사우디와 미국의 관계

신지은 : 저희가 1, 2부에 걸쳐서 빈 살만이라는 인물과 빈 살만이 그리는 여러 정책 살펴봤는데요, 이제는 외교 정책을 짚어봐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최근에 정말 많이 나오는 이슈 중의 하나가 미국과 중국 그 사이에 있는 사우디인데요. 작년인가요? 그때 바이든이 사우디에 갔었잖아요. 빈 살만 왕세자가 웃으면서 만나놓고 바이든이 석유를 증산해달라고 하는데 바로 감산을 했다는 소식이 들렸고. 그때 미국이 배신당했다는 이런 얘기도 했었는데 사우디가 미국과 사이가 사실 조금 안 좋잖아요. 요즘 왜 이렇게 사이가 안 좋은 건지 왜 탈미를 하려는 건지 궁금해요.

알파고 : 일단은 미국하고 사우디 사이가 안 좋다는 것보다는 민주당 정부하고 사우디 사이가 안 좋다는 식으로 봐야 해요. 왜냐하면 바이든 이전에 있었던 트럼프랑은 사이가 너무 좋았고 아무렇지도 않았어요. 그럼 그 이유는 무함마드 빈 살만이 왕세자가 되기 전 내무부 장관이었던 분의 아들이 민주당 측에서 약간 인정받았던 사람이었고 예전에 9.11 테러 사태 때 엄청나게 공을 세웠던 분이었고 미국이 원래 그 사람을 원하는 거 없지 않아 있었어요.

신지은 : 이 사람이 왕세자가 됐으면 좋겠다.

알파고 : 네, 왜냐하면 그동안 국정원장 같은 사람으로서 미국에 있는 그쪽 사람들이랑 사이가 좋은 것도 있었고. 그런데 그 사람이 쫓겨나면서 미국에 있는 그 라인이랑 사이가 좀 나빠지는 게 있었는데 그때 트럼프가 있었기 때문에 트럼프하고 무함마드 빈 살만의 사이가 너무 좋았고 그래서 미국하고 사우디 관계가 많이 발전됐어요. 그때가 아마 사우디하고 미국 관계가 제일 좋았던 시절이 그 시절 아닐까 싶을 정도예요. 어느 정도냐면 사우디 언론에서 그 시기에는 ‘지금 전 세계는 사우디와 미국 연맹에 의해서 지배받고 있다’라는 기사들이 나올 정도였어요.

그랬었는데 무슨 일이 있었느냐. 바이든이 이제 자기가 민주당이다 보니 인권을 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없지 않아 있었고 민주당과 가까운 기자들이 트럼프를 공격할 때 ‘트럼프는 너무나 이상한 정치인이다. 이렇게 언론인 암살 사건이 너무 대놓고 이루어지고 있는데 한마디도 안 한다. 찍소리도 안 한다. 이게 무슨 미국 대통령의 모습이냐’ ‘조금이라도 말을 해야 할 거 아니야’라고 하면서 그동안 민주당과 가까운 기자들이 그걸 가지고 트럼프를 공격했어요. 그때는 바이든이 인지도를 끌어당기려면 트럼프가 공격받은 내용을 거꾸로 던져야지 본인이 지지를 받을 거 아니에요. 그래서 그런 것들 중 하나는 ‘나는 당선되면 무함마드 빈 살만을 무시할 거야’ '쟤랑 안 놀 거야' (그리고 바이든이) 당선됐어요. 원래 대통령에 당선되면 국가 정상들이랑 연락을 해야 하거든요. 무함마드 빈 살만한테는 전화를 안 하고 무함마드 빈 살만 아버지랑 대화했어요. 그래서 무함마드 빈 살만이 약간 화가 났어요. 왜냐하면 아무리 자기가 왕세자이고 원래 국가 수장이 아버지인데도 실질적으로 그분이 일을 다 하고 있고 아버지는 어떻게 보면 뭐라고 해야 하나 약간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같은 존재이고.

신지은 : 상징적인 인물인 거군요.

알파고 : 그런데 석유 감산하고 증산은 이것과 관련 없다는 걸 제가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 싶어요.

신지은 : 관련이 없나요?

알파고 : 왜냐하면 이미 무함마드 빈 살만 때 러시아랑 사이가 나빠졌어요. 이 감산, 증산 문제 때문에. 그래서 러시아는 ‘증산하지 말자, 우리 감산하자’ 근데 무함마드 빈 살만은 ‘아니야, 나 지금 돈이 필요한데’ ‘경제 위기가 있을 것 같은데’ ‘난 빨리 석유를 많이 팔고 돈을 끌어당겨야 해’ 그런데 러시아가 ‘네가 증산하면 유가가 떨어지니까 우리가 안 좋아’ (빈 살만 입장에서는) ‘그건 네 책임이고 네 탓이고 나랑 무슨 상관?’ 그래서 둘이 붙었어요. 푸틴하고 무함마드 빈 살만하고. 그럼 누가 이 두 명을 화해시켰는가? 트럼프가 화해시켜서 그 당시 OPEC이었다가 OPEC PLUS가 생긴 거예요. 여기서 사우디 입장에서는 ‘우리가 너희 때문에 이렇게 됐고’ ‘거기에 맞게 우리는 경제를 다시 기획하고 디자인을 했는데’ ‘지금 너희가 러시아랑 관계가 나빠지고 이런 분위기가 생겼는데’ ‘또 우리한테 시켜? 우리가 너희들의 졸개야?’

신지은 : 그럴 수 있겠네요.

알파고 : 그래서 그 감산은 보복 감산이 아니고 이미 계획된 감산이었어요.

신지은 : 이미 계획되어 있었던 감산이고 바이든한테 딱히 사적인 감정이 있어서 그런 건 아니다. 외교 정책 이야기 조금 더 나눠볼 텐데요,

최근에 전 세계를 약간 지배하고 있는 국제뉴스 하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이지 않습니까? 이게 사실 끝나지 않고 있는데 최근에 사우디 제다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끝내자’ 하고 비공개 평화회의가 열렸지 않습니까? 여기에 중국이 왔고요, 중국이 참여하는데 사우디 입김이 있었다 이런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우디 입장에서도 이걸 비공식으로 개최하면서 우크라이나 편을 든 게 아니라 러시아도 의식을 하고 있다는 이런 얘기도 나오는데 약간 줄타기 외교 정책 아니냐.

Q. 빈 살만의 외교 정책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세요?

알파고 : 줄타기가 아니라 너무나 독보적이고 단독적인 외교예요. 누구도 우리는 신경 쓰지 않고 ‘사우디는 이제 국제적인 행위자다’라는 인식을 심어주면서 자기가 활동할 수 있는 그 범위를 넓히려고 하는 거예요. 그래서 지금 우크라이나 평화 정상회담도 나름 하나의 도움이 될 거라고 봐요. 근데 저는 모르겠어요. 왜냐하면 러시아가 안 왔다는 거는 약간 타격이긴 해요.

신지은 : 어쨌든 빈 살만 왕세자 입장에서는 말씀하신 대로 사우디가 미국 편만 드는 것도 아니고 우리의 시선으로 세계를 볼 수 있고 그 와중에 ‘우리는 좀 존재감도 있어’ 이걸 과시도 했고, 또 전쟁 중재국 역할까지 하면서 영향력을 강화하기도 했고 중국 입장에서도 사우디가 ‘야! 와~’ 해서 못 이기는 척 와서 조금 좋은 이미지를 나름 (쌓은 게 아닌가).

알파고 : 그동안 이제 그걸 테스트하는 거였어요, 사우디가 ‘네가 그렇게 우리를 찔러보고 우리랑 친해지고 싶다면 여기 와봐’ ‘러시아가 안 올 건데’

신지은 : 너네라도 와

알파고 : ‘너 안 오면 이건 완전히 친미 국가들의 모임이 될 것 같으니까’ ‘너 정도는 와야지 여기가 어느 정도 균형이 있는 모임이라는 티가 날 건데’ ‘너 지금 안 오면 그동안 그냥 한 번 찔러본 거네?’

신지은 : 간 본 거구나? 이렇게 되는 거군요 외교도 나름 현명하게 한다고 해야 할까요?

Q.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의 관계

신지은 : 그리고 아랍에미리트라는 나라가 있잖아요. 이게 중동하면 사우디냐, 아랍에미리트냐 하면 뭐가 떠오르세요? 어떠세요?

알파고 : 다들 두바이겠죠. 에미레이트 항공타고 스페인 여행 가기 중동 안 가요! 이분들은 에미레이트 항공타고 스페인 아니면 포르투갈

신지은 : 그래서 저도 에미레이트 항공 그게 너무 좋다는 얘기를 듣고 하여튼 중동하면 약간 아랍에미리트 떠올렸는데 그러다 보니 중동 안에서 ‘내가 짱이야! 내가 탑이야’ 라는 경쟁이 있지 않냐. 그리고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 대통령이 원래 빈 살만의 멘토였다면서요. 근데 요즘은 공식 대화도 안 하고 또 서로 회의할 때 불참하고 있다는데 이게 둘 사이가 진짜 틀어진 건가요? 패권 싸움하는 건가요? 아니면 그냥 쇼잉 하는 건가요?

알파고 : 둘이 싸운 건 맞는데 근데 아무리 싸워도 결론적으로 화해하게 돼 있어요.

신지은 : 지금은 일단 싸운 상태죠?

알파고 : 아랍에미리트는 그걸 부인하고 있어요. 우리는 싸우는 거 아니고 ‘우리는 항상 무함마드 빈 살만의 개혁과 경제 비전을 지지하고 있는’ ‘제일 강력한 동맹국 이웃 국가다’ 이런 말을 하고 있는데 근데 다들 알고 있어요, 둘이 사이가 나쁜걸. 여러 가지 설이 있는데 제일 많이 반복되고 나름대로 일리가 있는 설을 말씀드릴게요. 지금 무함마드 빈 살만은 빨리 이란 문제가 끝나기를 바라요. 왜냐하면 이란이 문제를 일으키지 않아야지 이 동네가 평화로울 거고 그래야지 무함마드 빈 살만이 빨리 경제 성장을 할 건데 지금 이란이 이렇게, 뭐라고 해야 하나 미로에 빠진 상황이라 거기에 있는 그 위기를 탈출하려고 시리아에서도 난장판을 부리고 레바논도 지금 아수라장으로 만들었고 예멘도 이런 꼴이에요.

신지은 : ‘죽으려면 같이 죽자’ 이건가요?

알파고 : 그렇죠. 그래서 이란이 이런 것들을 다 마무리시키려면 마치 한국이 70~80년대 경제 성장을 하려고 이런저런 노력을 했잖아요. 이란이 그러한 분위기가 되어야 외부에 가서 이렇게 불질하지 않을 거라는 계산으로 무함마드 빈 살만이 얼마 전에 중국도 끼워서 이란이랑 화해 모드에 들어갔어요. 근데 여기서 아랍에미리트는 그걸 원하지 않아요.

신지은 : 왜요?

알파고 : 왜냐하면 일단은 이란이 경제 제재를 당하다 보니까 돈을 제일 많이 버는 나라는 아랍에미리트예요. 이란이 지금 경제 제재를 당하고 있잖아요. 그럼 마스터카드, 비자카드 이런 게 이란에서 작동이 안 되거든요.

신지은 : 그러면 어떻게 하나요?

알파고 : 아랍에미리트에서 들여온 불법 단말기들이 거기서 쓰입니다.

신지은 : 지하경제가 돌아가는군요.

알파고 : 근데 그 지하경제의 덕을 누가 봐요? 아랍에미리트예요.

신지은 : 그럼 아랍에미리트는 이 상황을 즐기고 있는 거네요?

알파고 : 즐기는 것보다는 이득을 보는 거예요. 그리고 이란 때문에 중동이 약간 아수라장이 됐잖아요. 아수라장 되다 보니까 서양 입장에서는 ‘우리의 친근한 동맹자가 한 명 필요해’ 라는 생각으로 아랍에미리트와의 관계가 더 발전되거든요. 근데 중동에서 이런 문제들이 다 가라앉으면 그럼 새로운 행위자들, 새로운 시민단체들 새로운 분위기가 나올 텐데 그런 분위기 속에서 왕실들이 위협을 받을 건데 그래서 아랍에미리트 입장에서는 ‘현상 유지로 가야 한다’ ‘무슨 또 새로운 분위기를 만들려고 그래’

신지은 : 사우디랑 스탠스가 다르네요.

알파고 : 사우디가 아니라 무함마드 빈 살만이랑! 왜냐하면 이란과의 화해 모드는 무함마드 빈 살만의 그림이지 사우디 왕실의 그림이라고 보기에는 좀 그래요.

신지은 : 빈 살만은 우리가 앞에서 봤듯이 약간 호전적인 인물이니까.

알파고 : 근데 이제 여기서도 문제가 뭐냐하면 아랍에미리트, 특히 이제 아부다비라고 해야 하거든요. 왜냐하면 아랍에미리트의 대통령이 아부다비의 국왕이에요. 거기 헌법을 보시면 아부다비 국왕은 대통령으로 돼 있고 두바이 국왕은 국무총리로 돼 있어요. 아부다비 국왕은요 예전에 무함마드 빈 살만이 2등 왕세자로 임명된 걸 보고 ‘잠깐만, 이 어린 친구가 왕세자가 되면 너무 좋은데?’ 왜냐하면 그동안 항상 할아버지들만 사우디에서 왕이 되니까 아랍에미리트로는 너무 힘들었어요. 왜냐하면 이 할아버지들을 끌고 중동에서 외교 경제를 해야 하는데 이 할아버지들은 말을 안 들어가서 그분이 자기 남동생을 보냈어요. ‘너 가서 한번 그 2등 왕세자 만나봐’ 그것 때문에, 그 둘이 만났다는 그 이유로 사람들이 아부다비가 무함마드 빈 살만을 밀었다는 식으로 인식이 돼 있어요. 그래서 미국에 대한 로비들을 아부다비가 대신했다는 식으로 소문이 있어요. 그래서 아부다비 입장에서는 ‘우리 덕분에 그 자리에 올라갔으면’ ‘어느 정도 우리의 뜻을 보고’ ‘중동이랑 관련된 외교 노선을 짤 때는 다 같이 회의하고 가야 하는데’

신지은 : 약간 자존심이 상했군요.

알파고 : 그런 것도 있고 빈 살만이 건드리지 말아야 하는 걸 건드렸어요. 무슨 말을 했냐면 국제적인 기업들을 협박했어요. ‘너희 아랍에미리트에 있는 중동지부를’ ‘사우디에다가 옮기지 않으면’ ‘사우디에서 무역을 금지할 거야’

신지은 : 도전장을 대놓고 그냥 내밀었네요.

알파고 : 예전에 외국인들한테 땅 파는 것에 대해 그나마 개방적인 게 아랍에미리트였는데 (이번에 사우디가) 더 끝까지 풀어줬어요. ‘너희가 여기서 땅 사려고 하면 은행들이 대출을 해주겠대’ 외국인한테는 원래 대출을 안 해줬어요. ‘그리고 너희가 여기에 땅을 사면 영주권 같은 뭔가를 주겠다’ (아랍에미리트가) 거기서 이제 위협을 느끼거든요. 지금 아랍에미리트는 이쪽에 두바이가 있잖아요. 사우디는 이쪽에 제다를 개발하려고 하니까 여기도 사실은 위협을 느끼고 있어요. 그래서 이 둘 간에 있는 갈등은 사실은 돈 때문에 나왔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신지은 : 그렇군요, 개인적으로 사이 운운할 게 아니네요.

알파고 : 그리고 이것도 있어요. 아랍에미리트의 대통령이자 아부다비 국왕(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1961년생)이 나이가 많으세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85년생이에요. 나이 차이가 20살이 넘는데 중동에서도 나이가 많은 사람들한테는 예의 있게 해야 하는데 빈 살만은 자기 나라가 인구도 더 많고 국방력도 더 높으니까 자기 나이보다 더 강한 모습을 보여주니까 거기에서 약간 아랍 정서에 맞지 않는

신지은 : 연장자를 대우하는 장유유서의 정신

알파고 : 그게 중동에도 있어요.

신지은 : 그게 있는데 빈 살만이 너무 호전적이다 보니 좀 밉보였군요. 오늘 이렇게 중동 경제와 사우디아라비아라는 나라에 대해서 많이 여쭤보고 정보도 얻었는데요. 제가 딸이 있어요, 1살이거든요. 제2외국어를 가르쳐야 하는데 뭘 가르칠까 의논을 하다가 ‘아랍어 어때?’ 했더니

알파고 : 괜찮아요.

신지은 : 아랍어를 배워서 쓸 데가 있을까 이런 얘기를 했는데 왜 우리가 중동 국가에 관심을 가져야 할지 중동 국가에서 한국인이 성공할 가능성이 얼마나 있는지 짚어주세요.

알파고 : 중동 국가들은, 물론 지방에 가면 방언을 쓰긴 하는데 결론적으로 발행되는 신문들 그리고 6시 뉴스를 전달하는 앵커들이 쓰는 언어는 ‘풋스하’라고 하는 표준어가 있거든요. (중동 국가) 인구가 거의 3억 명이 넘어요. 그리고 이제 최근에 와서 아랍 국가들이 다시 좀 뜨기 시작했어요. 왜냐하면 아시다시피 중동 아랍은 오래전부터 2000~3000년 전부터 무역 통로 (전 세계의 무역 통로로) 겹치는 장소이다 보니까 무역하는 사람이 중동 아랍에다가 눈을 감고 무역하기에는 좀 그렇거든요. 한국에 있는 어떤 제품을 유럽의 핀란드에 보내려고 하면

무조건 이집트나 두바이 들렀다가 가요. 그래서 중동 아랍의 눈을 감고 국제적인 무역 아니면 외교라든가 군사력이라든가 이런 게 불가능한 거예요. 예전에는 중동 아랍 국가들이 살짝 좀 숨어 있는 상황이었고 그 사람들은 그 기능을 하고 있었지만, 그 기능을 전 세계에다가 제공하는 업체들은 다 영국 기업들, 미국 기업들이었는데 지금은 이제 ‘얘네들 필요 없어’ ‘우리도 충분히 영어를 잘하면 할 수 있어’ 이래서 이제 그 현지 기업의 주인들이 등장해서 그 사람들이 이제 그 역할을 하다 보니까. 또 이 말을 듣는 사람들이 ‘알파고도 중동 사람이니까’

저는 일단 아랍족 아니에요, 전 쿠르드족이고 우리 민족은 나라가 없으니까 차라리 한국인으로서 한국을 빛내자.

신지은 : 오늘 저희가 사우디 얘기며 여러 가지 인사이트를 많이 주셨고 많은 분이 관심을 갖고 응원해 주시는 것 같아요. 저희 영상에도 많은 의견, 질문들 달아주시고요. 유튜브 채널 뭐라고 검색하면 나오나요?

알파고 : 알파고의 지식램프.

신지은 : 저희 아팟트도 많이 응원해 주시고 우리 알파고 기자님의 유튜브도 많이 사랑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출연해 주신 알파고 기자님께 감사드리면서요 아팟트 경제핫스팟 마칠게요. 오늘 감사합니다. 저는 경제 크리에이터 신지은이었고요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알파고 시나씨 - 터키 출신 언론인이자 작가, 방송인

-AsiaN 편집장, 유튜브 채널 '알파고의 지식램프'

- E채널 '용감한 기자들', JTBC '비정상회담', MBC '대한외국인' 등 출연

송윤정 기자 singasong@asiae.co.kr
이경도 PD lgd0120@asiae.co.kr
이미리 PD eemilll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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