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정우영 멀티골-이강인 60분' 한국, 키르기스스탄 5-1로 누르고 8강 진출

윤효용 기자 2023. 9. 27.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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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한국이 키르기스스탄을 상대로 첫 실점을 내줬지만 대승으로 경기를 마치며 8강으로 향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이 27일 밤 8시 30분(한국시간) 중국 저장성의 진화 스포츠센터 경기장에서 열린 키르기스스탄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16강전에서 5-1로 승리했다. 8강 상대는 카타르를 1-0으로 제압한 개최국 중국이다.


한국은 엄원상, 박재용, 정우영 스리톱에 이강인, 정호연, 백승호를 중원에 세웠다. 황재원, 박진섭, 김태현, 설영우가 포백이었다. 골문은 이광연이 지켰다. 


키르기스스탄은 5-3-2 전형에 막삿 알리굴로프, 일리치베크, 아빌로프, 메지토프, 카니베코프, 베크베르디노프, 바크타베코프, 쿠마르바이, 아킬베코프, 누를란, 프리야드킨이 선발로 나섰다. 


전반 4분 한국이 포문을 열었다. 패스 워크로 페널티 박스까지 진입한 뒤 오버래핑한 설영우가 오른발 슛을 깔아찼다. 슈팅은 골문 옆으로 빗나갔다.


키르기스스탄도 반격했다. 전반 6분 키르기스스탄의 역습 상황을 저지하려던 설영우가 반칙성 플레이를 당했지만 휘슬이 불리지 않았다. 전방에 있던 알리굴로프가 공을 잡은 뒤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전반 9분 한국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설영우가 페널티박스에서 쿠마르바이의 태클에 걸려넘어졌고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백승호가 키커로 나서 오른쪽 골망을 흔드는 완벽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곧바로 한국의 추가골이 터졌다. 설영우가 상대 빌드업을 끊어낸 뒤 오른발로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반대편에 있던 정우영이 헤더로 연결해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25분 한국이 다시 한 번 키르기스스탄의 골문을 노렸다. 박재용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돌파에 성공한 뒤 반대편을 보고 크로스를 올렸다. 그러나 키르기스스탄의 수비가 먼저 걷어냈다.


전반 27분 한국이 대회 첫 실점을 내줬다. 백승호가 알리굴로프에게 공을 빼앗기면서 뒷공간이 완전히 열렸다. 알리굴로프는 전방으로 뛰어들어간 뒤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하며 만회골을 터뜨렸다. 


전반 32분 정우영이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했고 이강인의 날카로운 왼발 패스가 배달됐다. 정우영의 오른발 슛은 그대로 골망을 갈랐지만 부심의 기가 올라가며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2분 뒤에는 엄원상이 후방 침투에 성공했지만 슈팅이 골문 옆으로 빗나갔다. 


전반 45분 또 한 번 추가골 기회가 무산됐다. 이강인이 올린 크로스를 정우영이 골문 앞에서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키퍼가 막아냈다. 전반 추가시간 3분 동안 추가골은 나오지 않으며 2-1 한국의 리드로 종료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한국은 정우영, 박재용을 빼고 홍현석, 조영욱을 넣으며 변화를 줬다. 


후반 7분 한국이 실점 위기를 맞았다. 일리치베크의 침투에 뒷공간이 열렸고 슈팅까지 허용했다. 첫 슈팅을 이광연이 쳐내자 뒤따라 들어온 알리굴로프가 재차 슈팅을 때렸다. 다행히 슈팅이 높게 뜨면서 골문으로 향하지 않았다. 


후반 20분 키르기스스탄이 또 한 번 역습을 노렸다. 아빌로프가 한국 진영에서 공을 잡은 뒤 페널티박스 부근까지 이동해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공은 골문 옆으로 향했다.


후반 27분 한국이 다시 한 번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황재원의 크로스가 베크베르디노프의 팔에 맞고 나갔고 주심은 부심과 소통 후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정우영이 나서 오른발 슈팅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후반 33분 한국의 네 번째 골이 터졌다. 고영준의 패스를 받은 조영욱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날카로운 땅볼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 39분에는 홍현석이 한 골을 더 추가하며 5-1 스코어를 만들었다. 


후반 추가시간은 3분이 주어졌다. 한국은 남은 시간을 여유롭게 공을 돌리며 보냈고, 추가 득점 없이 5-1 대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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