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맞아 가야금 병창…광주 전통문화관

장선욱 2023. 9. 27. 14: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주문화재단은 전통문화관 토요상설공연이 추석 연휴에도 이어진다고 27일 밝혔다.

오는 30일 토요일에는 광주시 무형문화재 가야금병창 보유자 황승옥의 춘향가 무대가 펼쳐진다.

무형문화재 가야금병창 예능보유자 황승옥은 전남 완도에서 태어나 고 박귀희, 안숙선 명창에게 가야금병창을 사사했다.

이와 함께 30일 오후 1시부터 3시간 동안 전통문화관 곳곳에서는 추석맞이 민속행사가 진행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 가야금병창 황승옥 춘향가 무대.

광주문화재단은 전통문화관 토요상설공연이 추석 연휴에도 이어진다고 27일 밝혔다. 오는 30일 토요일에는 광주시 무형문화재 가야금병창 보유자 황승옥의 춘향가 무대가 펼쳐진다.

시민과 귀향객을 위한 이번 공연은 단가 호남가로 시작한다. 호남지역 50여 개의 지명이 나열하는 호남가는 지방의 풍경과 특징을 짧게 소리한다.

가야금병창 춘향가 무대는 이몽룡이 성춘향을 만나고 집으로 돌아간 뒤 글공부를 하면서 한자 속에 춘향을 대입시켜 읽어나가는 해학미가 가득하다.

천자 뒤풀이 대목부터 어사또가 되어 돌아온 몽룡을 걸인으로 착각한 춘향모가 이내 몽룡임을 알아보고 반기는 대목인 어사또 춘향모 상봉 대목까지 소리한다.

무형문화재 가야금병창 예능보유자 황승옥은 전남 완도에서 태어나 고 박귀희, 안숙선 명창에게 가야금병창을 사사했다. 조통달, 이연옥, 강문득, 이영희, 선영숙, 성심온, 방성춘 선생에게도 가르침을 받았다.

가야금병창, 판소리, 민요, 가야금산조 등을 통해 전통음악의 계승과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2001년부터는 한국전통문화연구회를 설립해 대한민국 빛고을 기악대전 등을 통해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공연 중반 제자 고혜수(제23회 임방울국악제 전국대회 가야금병창 일반부최우수상)와 함께 하는 사제동행 무대를 통해서는 가야금 병창의 색다른 멋을 전한다. 고수는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고법 보유자 박시양이다.

이와 함께 30일 오후 1시부터 3시간 동안 전통문화관 곳곳에서는 추석맞이 민속행사가 진행된다. 추석맞이 절기체험, 전래놀이와 민속놀이, 한복체험, 소원지 쓰기가 운영된다. 토토 전(토요일, 토요일은 전통문화관)이라는 슬로건에 따라 가족 단위 지역민들과 귀성객의 발길을 잡는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