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웅태, 근대5종 2관왕 '쾌거'... 개인·단체전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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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근대 5종의 간판 전웅태가 아시안게임 2연패에 성공했다.
전웅태는 24일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근대 5종 남자 개인전에서 합계 1천508점을 획득하며 대표팀 동료 이지훈(1천492점)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웅태는 개인전만 열렸던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우승하며 2002 부산 대회의 김미섭 이후 한국에 16년 만의 근대 5종 개인전 금메달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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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 기자]
▲ 24일 중국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근대5종 개인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전웅태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9.24 |
ⓒ 연합뉴스 |
한국 남자 근대 5종의 간판 전웅태가 아시안게임 2연패에 성공했다.
전웅태는 24일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근대 5종 남자 개인전에서 합계 1천508점을 획득하며 대표팀 동료 이지훈(1천492점)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전웅태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 역대 처음으로 근대 5종 개인전 2연패를 달성한 선수가 됐다.
또한 개인전 상위 3명의 점수 합계로 순위를 가리는 단체전에서도 2위 이지훈, 4위 정진화와 총 4천477점을 얻으며 중국(4천397점)을 따돌리고 한국 선수단에서 처음으로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첫 2회 연속 금메달... 아시아서 적수가 없다
근대 5종은 한 명의 선수가 펜싱, 수영, 승마, 레이저 런(육상+사격)을 모두 치러 '만능 스포츠맨'을 뽑는 종목이다.
전웅태는 펜싱과 승마에서 7위에 그치며 평소보다 부진했다. 그러나 수영에서 1분59초28로 전체 1위에 오르며 312점을 추가, 단숨에 이지훈에 이어 종합 2위로 뛰어오르며 경쟁을 달궜다.
앞선 3개 종목 합산 성적에 따라 출발 시간이 달라지는 레이저 런에서 전웅태는 종합 1위를 달리던 이지훈보다 32초 늦게 출발했다. 하지만 레이스 막판에 전웅태가 역전에 성공했고, 선두 자리를 끝까지 지켜내며 670점을 추가해 종합 1위로 올라섰다.
전웅태는 개인전만 열렸던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우승하며 2002 부산 대회의 김미섭 이후 한국에 16년 만의 근대 5종 개인전 금메달을 안겼다.
세계선수권대회와 월드컵에서도 꾸준히 성과를 거둔 전웅태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1년 미뤄져 2021년 열린 도쿄 올림픽 남자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획득, 한국 근대 5종의 첫 올림픽 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도 주력 종목인 수영과 레이저 런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펼치며 아시안게임 2회 연속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남녀 메달 싹쓸이... 한국, 이젠 근대 5종 '강국'
반면이 이지훈은 펜싱과 승마에서 1위에 오르며 금메달을 기대했으나 수영과 레이저 런에서 각각 7위, 12위에 그치며 다 잡았던 금메달을 전웅태에게 내주고 말았다. 정진화는 합계 1477점으로 4위에 올라 아쉽게 개인전 메달을 놓쳤다.
그러나 이지훈과 정진화는 전웅태와의 점수와 합해 단체전 금메달을 따내면서 아쉬움을 털어냈다.
한국이 아시안게임 근대 5종 단체전에서 우승한 것은 2010 광저우 대회 이후 13년 만이다. 2014 인천 대회는 중국이 금메달을 차지했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는 단체전이 열리지 않았다.
한국은 근대 5종 강국답게 앞서 열린 여자 개인전 김선우의 은메달, 단체전 동메달에 남자부 메달까지 합하면 총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따내면서 출전국 중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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