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위해 복층으로 이사 가다! ‘집에가야돼’ 대표 부부의 랜선 집들이 #홈터뷰
고양이와 집사가 모두 행복할 수 있는 집을 꿈꾸며 테라스와 복층 계단이 있는 집으로 둥지를 튼 박소이, 원승연 부부는 미래가 가져다줄 행복보다 지금 현재의 삶이 더 소중하다고 말한다. 그들의 눈은 반려묘들을 떠올릴 때 윤슬처럼 반짝인다. 재택 근무하려고 컴퓨터 켜면 꼭 옆으로 와서 낮잠을 자는 러시안 블루 9살 하몽이, 높은 난간에서 스릴을 만끽하다 새로운 장난감이 보이면 제일 먼저 호기심을 보이는 8살 하양이, 말이 제일 많고 남편 껌딱지인 막내 6살 하랑이까지. 사랑스러운 반려묘들과 함께 사는 집에 대해 나눈 인터뷰 시리즈 다섯 번째 #홈터뷰.
Q : 안녕하세요
반려묘와 집사를 위한 브랜드 집에가야돼(@gottagohome.official)를 운영하고 있는 박소이입니다. 제가 하루에 100번은 읊조리던 말버릇이 ‘고양이 보러 집에 가야 돼’ 였거든요. 저희 부부처럼 고양이가 있는 집을 사랑하는 집사님들과 고양이 덕질을 해보면 얼마나 재미있을까 상상해 보며 시작하게 됐어요. 저는 프랜차이즈 카페 브랜드 디자이너였고, 함께 운영하는 남편 원승연 씨는 잠실 롯데타워 오픈 때 타워 유니폼을 디자인한 패션 디자이너였어요. 패션을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신소재를 사용하고, 마감 디테일을 컨트롤하기 위해 봉제 공장도 직접 운영하고 있습니다.
Q : 브랜드 '집에가야돼'가 추구하는 방향성
Q : 이사를 결심하게 된 계기
Q : 집에 대한 소개
Q : 주변에 휩쓸리지 않는 나만의 기준을 세우고 공고히 지켜가려면
Q : 가장 사랑하는 공간
거실을 카페처럼 쓰고 있어요. 처음엔 일반적인 가정집의 공식을 따라 거실에 큰 소파를 두었는데 저희는 생각보다 앉을 일이 잘 없더라고요. 요리를 좋아하는 남편을 위해 소파를 과감하게 치우고 큰 다이닝 테이블을 두어 친구들과 둘러앉아 웃고 먹고 즐기니 훨씬 좋더라고요. 어떤 공식이나 방식에 얽매이지 않고 가족들이 모두 편하고 즐겁게 사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구성해보는 시도들을 많이 해보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Q : 좋아하는 리빙 아이템 5가지와 그 이유
빈티지 다이닝 테이블
집사 친구들이 집에 자주 놀러 오는 편이에요. 친구들이 어디에 앉아야 할지 몰라서 헤매지 않도록 집 중앙에 큰 테이블을 두었는데 카페 같은 분위기도 나고 구조적으로도 안정감이 생겨서 만족스러워요.
LG전자 룸앤 TV
집안 곳곳 이동하면서 볼 수 있는 TV 한 번 써 보시면 신세계가 펼쳐지실 거예요. 생각보다 더 유용하거든요. 좌식 의자에 앉아서 볼 때면 캠핑하는 기분도 들어요.
밀리타 아로마보이 커피 메이커
드립 커피가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해서 커피 메이커를 찾다 발견한 제품이에요. 빈티지한 노란 색감을 보고 반했죠. 버튼도 하나밖에 없을 정도로 기능도 단순해요.
벨슨 멀티탭
디자인이 깔끔하고 컬러가 다양해요. 커버가 있어서 고양이 털이 끼는 것도 방지할 수 있어요.
오투가구 피카 월 캐비닛
다이닝 테이블과 같은 색감의 월 캐비닛. 벽에 고정하는 선반 시스템은 고양이들이 올라갔을 때 위험할 것 같아서 바닥에 지지하는 가구로 구매했어요.
Q : 위시리스트 리빙 아이템
Q : 집이 예뻐서 팔로우하는 계정
남편, 고양이, 강아지와 함께 살면서 집의 풍경을 기록하시는 문예진 작가님 (@yejinmoon_) 댁이요. 원룸에서 생활하셨던 때부터 인상 깊게 봤었어요. 사진들이 참 예쁘고 직접 제작하신 가구들도 멋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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