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빔프로젝터 비교해보니…밝기·배터리·음향품질 ‘제각각’

맹찬호 2023. 9. 20. 12: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크기·무게를 줄인 배터리를 장착해 휴대가 간편한 빔프로젝터 제품을 비교한 결과 영상·음향품질·밝기 등 주요 성능에 차이가 난다는 시험 결과가 나왔다.

항목별 주요 시험평가 결과 가운데 영상 품질은 벤큐(GS50)·삼성전자(SP-LSBP3LAXKR)·샤오미(M055MGN)·LG전자(PF50KA) 등 4개 제품이 우수했다.

원음을 왜곡 없이 재생하는지 여부 등을 확인하는 음향품질 시험평가 결과 벤큐·삼성전자 등 2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소비자원, 휴대용 빔프로젝터 품질 비교
“밝기·배터리 사용시간 표시개선 필요”
휴대용 빔프로젝터 구매·선택 가이드 ⓒ한국소비자원

크기·무게를 줄인 배터리를 장착해 휴대가 간편한 빔프로젝터 제품을 비교한 결과 영상·음향품질·밝기 등 주요 성능에 차이가 난다는 시험 결과가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은 휴대용 빔프로젝터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7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0일 밝혔다.

항목별 주요 시험평가 결과 가운데 영상 품질은 벤큐(GS50)·삼성전자(SP-LSBP3LAXKR)·샤오미(M055MGN)·LG전자(PF50KA) 등 4개 제품이 우수했다. 뷰소닉(M2e)·제우스(ZeusA1000N)·프로젝터매니아(PJM-MINI9) 등 3개 제품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험평가 대상 제품 ⓒ한국소비자원

밝기 시험평가 결과, 샤오미 제품이 388안시루멘으로 가장 밝았다. 프로젝터매니아 제품은 152안시루멘 수준으로 제품 간 최대 2.6배 차이가 있었다.

표시값에 미달하는 제품도 있어 개선이 필요했다. LG전자·제우스·프로젝터매니아 등 3개 제품은 밝기 실측값이 제품 표시값 대비 약 3.2~6.5배 미달했다.

밝기를 과도하게 높게 표시한 3개 업체 중 제우스와 프로젝터매니아는 실측 수준에 맞도록 표기를 개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대상 모델 단종으로 향후 출시 모델부터 개선하겠다고 했다.

뷰소닉·삼성전자 등 2개 제품은 국제기준 단위인 안시루멘으로 밝기를 표시하지 않아 표시개선이 필요했다. 두 업체는 안시루멘 수치를 함께 표기하는 것으로 변경했음을 회신했다.

원음을 왜곡 없이 재생하는지 여부 등을 확인하는 음향품질 시험평가 결과 벤큐·삼성전자 등 2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뷰소닉·샤오미 등 2개 제품은 양호, LG전자·제우스·프로젝터매니아 등 3개 제품은 보통 수준으로 평가돼 제품 간 성능 차이가 났다.

외부 전원 공급 없이 배터리를 연결해 사용가능한 시간을 시험한 결과 삼성전자 제품이 3시간 3분으로 가장 길었다.

벤큐·LG전자·제우스·프로젝터매니아 등 4개 제품은 기본모드 작동 조건에서 실측 사용시간(약 1시간 30분~1시간 50분)과 제조사 표시기준인 저전력모드 사용시간(약 2시간 30분~3시간) 간에 차이가 있어 표시개선이 필요했다.

벤큐·제우스·프로젝터매니아는 해당 표시에 대해 개선조치했음을 회신했다. LG전자는 대상 모델 내장 배터리가 단종됐다고 밝혔다.

특히 샤오미 제품은 배터리 연결 시 간헐적으로 꺼짐 현상이 발생해 사용시간 측정이 불가했다. 이에 제품사는 소비자 요청 시 정상 제품으로 교환해 주고 있다고 전했다.

제품 작동 시 발생하는 소음은 36~43㏈ 수준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제우스·프로젝터매니아 등 3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소음이 적었다.

전원 버튼을 누르고 초기 화면이 나올 때까지 걸리는 시간은 삼성전자 제품이 11초로 가장 짧았고 샤오미 제품이 55초 수준으로 가장 길었다.

전 제품 안전성·표시사항은 이상이 없었다.

백승일 소비자원 전기전자팀장은 “제품별로 키스톤 보정, 공식 앱 지원, 자동 포커스 등 사용편의성과 제품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부가기능에 차이가 있다”며 “필요한 기능을 확인하고 제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제품별 부가기능 및 제원 ⓒ한국소비자원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