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보]제주만의 숲을 걸어보자…화순 곶자왈

임혜선 2023. 9. 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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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멋대로 피어난 제주만의 숲, 곶자왈.

이번에 소개할 곳은 화순곶자왈 생태탐방숲길이다.

곶자왈은 독특한 지형이 구간마다 다른 기후대를 형성해 같은 숲 안에 다양한 기후대의 식물이 공존하는 특이한 생태계를 보인다.

화순곶자왈도 하나의 숲에서 북방한계식물과 남방한계식물을 동시에 관찰할 수 있는 곳이다.. 멸종위기 식물인 개가시나무·새우난·더부사리고사리와 희귀종인 긴꼬리딱새·제주휘파람새 등 50여종의 동식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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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멋대로 피어난 제주만의 숲, 곶자왈. 이번에 소개할 곳은 화순곶자왈 생태탐방숲길이다. 곶자왈은 화산활동으로 생긴 바윗덩어리들이 쪼개져 만들어진 요철 지형의 숲이다. 곶자왈은 한라산을 중심으로 중산간 지대 여러 곳에 걸쳐 분포돼 있다. 고유 제주어로 '곶'은 '숲'을 뜻하고, '자왈'은 '덤불'을 뜻한다. 곶자왈은 독특한 지형이 구간마다 다른 기후대를 형성해 같은 숲 안에 다양한 기후대의 식물이 공존하는 특이한 생태계를 보인다.

화순곶자왈은 병악(골른오름) 용암류로, 해발 492m인 병악에서 시작돼 화순리 방향으로 총 9km에 걸쳐 분포하고 있다. 평균 1.5km의 폭으로 산방산 근처의 해안지역까지 이어지고 있다. 화순곶자왈도 하나의 숲에서 북방한계식물과 남방한계식물을 동시에 관찰할 수 있는 곳이다.. 멸종위기 식물인 개가시나무·새우난·더부사리고사리와 희귀종인 긴꼬리딱새·제주휘파람새 등 50여종의 동식물이 있다. '한국 아름다운 숲' 공존상을 받기도 했다. 기본 코스의 경우 보통 걸음으로 30~40분 걸린다.

화순곶자왈은 탐방로가 세 코스로 나눠져 있다. 자연 곶자왈과 송이 산책로가 있다. 자연 곶자왈은 자연 그대로를 보존한 길이고, 송이 산책로는 제주 송이가 깔려있다. 산책로가 잘 조성돼 편하게 거닐 수 있다. 산책로 양 옆에는 나무들이 우거져 있고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고, 다양하게 자라난 식물들을 볼 수 있다. 걷다 보면 소나 말을 방목하여 기르기 위해 쌓아진 잣담을 볼 수도 있고, 때로 방목 중인 소 떼와 마주칠 수도 있다. 전망대에서는 한라산과 산방산이 보이는 풍경을 눈에 담을 수 있다. 주변 관광지로는 산방산, 화순금모래해변, 제주조각공원 등이 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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