혓바늘 유독 잘 생기는 사람, ‘이것’ 부족하다는 뜻

김서희 기자 2023. 9. 1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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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가 큰 가을 환절기에는 체내 면역력이 저하된다.

특히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입안에 혓바늘이 생기기 쉽다.

◇피곤하고 영양소 부족할수록 잘 생겨혓바늘은 혀 표면에서 미각을 담당하는 '설유두'가 염증으로 솟아오르거나 혀 표면에 작은 궤양이 생긴 상태다.

혓바늘은 대부분 과로나 스트레스로 침의 분비량이 줄거나 제 기능을 못 할 때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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혓바늘은 대부분 과로나 스트레스로 침 분비가 줄어 생긴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일교차가 큰 가을 환절기에는 체내 면역력이 저하된다. 특히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입안에 혓바늘이 생기기 쉽다. 혓바늘이 생기는 이유와 빨리 없애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피곤하고 영양소 부족할수록 잘 생겨
혓바늘은 혀 표면에서 미각을 담당하는 ‘설유두’가 염증으로 솟아오르거나 혀 표면에 작은 궤양이 생긴 상태다. 혓바늘은 대부분 과로나 스트레스로 침의 분비량이 줄거나 제 기능을 못 할 때 생긴다. 침에는 라소자임, 락토페린 등 항생물질이 들어 있는데, 스트레스 등으로 몸이 피로하면 이 물질들의 방어 능력이 떨어지면서 혓바늘이 생긴다. 영양 부족에 의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이외에도 비타민A, 비타민C가 부족하거나 혀를 잘못 깨물어 상처가 날 때도 생길 수 있다.

◇충분한 휴식으로 회복해야
혓바늘을 없애기 위해선 충분한 휴식을 통해 면역력을 회복해야 한다. 자극적인 음식과 흡연은 입안에 자극을 줘 증상을 악화할 수 있어 피해야 한다. 항균 효과가 있는 가글로 입안을 헹구는 것도 입속 세균 증식을 억제해 염증 악화를 막을 수 있다. 혓바늘은 특별한 치료 없이도 1~2주 이내에 증상이 나아지지만, 통증이 심하면 병원을 방문해 스테로이드제를 처방받거나 시중에 출시된 구내염 치료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증상이 3주 이상 지속되거나 혓바늘이 반복적으로 발생한다면 구강암과 같은 다른 질환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비인후과 방문을 권한다.

◇평소 타액 분비 돕는 운동해야
혓바늘을 예방하려면 평소 과일과 채소 섭취를 통해 비타민을 보충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도움 된다. 물을 자주 마시고 채소와 과일을 챙겨 먹는 것이 좋다. 비타민B6이 풍부한 바나나는 면역력을 강화시켜 혓바늘 예방에 좋다. 장어, 토마토, 꿀, 파프리카도 피로 해소에 좋다.

타액 분비를 돕는 운동법도 혓바늘 예방에 도움이 된다. 입을 다문 상태에서 혀를 잇몸에 대고 세 바퀴, 반대 방향으로도 세 바퀴 돌린다. 그다음 턱뼈 아래에 위치한 침샘을 둥글게 천천히 돌려주면서 마사지한다. 하루 네 번 정도 시행하는 게 적당하다. 운동법으로도 침 분비가 나아지지 않는다면 인공 타액제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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