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주의보 연장' 발령

인플루엔자 발영 안내 포스터ⓒ평택시 제공

경기 평택시는 여름까지 이어진 인플루엔자(독감) 유행 발생으로 지난해 발령한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주의보를 2023년 9월~2024년 8월까지 연장 발령한다며 밝혔다.

18일 시에 따르면 전국 의원급 호흡기감염병 표본감시결과,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 6.5명(2022-2023절기 4.9명)에 달했다.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 38.0℃ 이상 갑작스런 발열, 기침 또는 인후통이 있는 환자로 나타났다.

인플루엔자 유행은 2022~2023절기 작년 37주 차(5.1명1000명) 2022년 9월 11일∼2022년 9월 17일에 유행주의보가 발령됐다. 2023-2024년 절기가 시작되는 9월 첫째 주(11.3명 1000명)까지 이어지고 있다. 평택시에는 표본 감시의료기관이 1개소가 있다. 평택시 의심 환자분율은 35주 7.1명, 36주 7.5명으로 전국 평균보다는 낮지만 유행기준 보다 높았다.

지난 3월 코로나19 방역 정책이 전면 완화로 대면 활동의 증가, 손 씻기·기침 예절·마스크 쓰기 등 개인위생 수칙에 대한 긴장감 완화, 환기 부족 등으로 인플루엔자 유행이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평택보건소 관계자는 "인플루엔자에 걸리면 합병증 발생이 높은 어린이, 임신부, 어르신 등은 9월 20일부터 시작되는 대상자별 권장 접종 기간 내에 예방접종을 완료해 달라"며 “마스크 착용,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 만지지 않기, 기침 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과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