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아시안게임 입장권 가장 비싼 종목은 첫 정식종목된 '이것'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대회 입장권 가격이 가장 비싼 종목은 e스포츠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입장권 판매 사이트에 따르면 대부분 종목의 입장권 가격이 50위안(약 9000원), 100위안에서 시작하지만 e스포츠만 400위안(약 7만3000원)으로 가격대가 높게 형성돼있다.
e스포츠를 제외하면 골프 300위안, 리듬체조 200위안 정도로 비싸고, 다른 종목들은 모두 100위안 이하에서 가격이 시작된다.
홍콩 사우스 차이나 모닝포스트는 전날 'e스포츠 입장권이 구하기 가장 어렵고, 가격도 가장 비싸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 종목 가운데 입장권을 복권 추첨 방식으로 판매하는 종목은 e스포츠가 유일하다"고 전했다.
e스포츠는 올해 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리그 오브 레전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피파 온라인4, 스트리트 파이터 V 등 일반인들에게도 친숙한 게임이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치러진다.
종목별로 출전하는 스타 선수들의 윤곽도 드러나고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인터넷 홈페이지는 최근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오는 유명 선수들'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번 대회 '월드 스타'들을 소개했다.
여기에는 수영 황선우, 육상 우상혁, 배드민턴 안세영 등 한국 선수도 세 명 이름을 올렸다.
우상혁과 높이뛰기에서 금메달을 다툴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과 세계선수권 남녀 창던지기 금메달리스트인 니라즈 초프라(인도), 기타구치 하루카(일본)도 거론됐다.
또 백혈병을 이겨낸 수영 선수 이케에 리카코(일본), 여자 기계체조 48세 베테랑 옥사나 추소비티나(우즈베키스탄) 등이 화제의 중심에 설 것으로 예상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오는 23일 개막해 10월 8일 끝난다. 코로나19 중국 내 확산에 따라 예정보다 1년 늦춰 열리고, 대회 공식 명칭 앞에는 '2023' 대신 '2022'가 붙는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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