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활동가 꿈꾸는 청년, ‘체인지파인더 아카데미’로 오세요!“

차종관 2023. 9. 13.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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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항재 서울시공익활동지원센터 변화지원팀 매니저.    사진=차종관 기자


서울시공익활동지원센터(센터)가 공익활동가를 꿈꾸는 청년들을 위한 ‘체인지파인더 아카데미’를 열고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서울시npo지원센터는 지난 2월13일 조례 개정과 수탁기관 변경에 따라 서울시공익활동지원센터로 기관명을 바꾸고 새 출발을 하게 됐다. 이후 ‘함께하는 공익활동, 더 큰 상상의 가능성’이라는 비전 아래 폭넓은 공익활동 주체들의 사회변화 역량을 지원하고 연결하며 지속 가능한 시민사회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힘쓰고 있다.

새롭게 태어난 센터는 어떤 변화를 바탕으로 시민들의 공익활동을 발굴하고 연결할까. 4일 서울시 공익활동공간 삼각지에서 조항재 서울시공익활동지원센터 변화지원팀 매니저를 만났다. 다음은 조 매니저와의 일문일답이다.

처음 접하는 분들을 위해 본인과 센터에 대한 소개를 간단히 부탁드린다

서울시공익활동지원센터 변화지원팀에서 일하고 있는 조항재 매니저다. 저는 활동가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직접 운영한다. 활동가분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이나 공익활동을 시작하려는 이들을 위한 교육이 대표적이다. 그리고 제가 일하고 있는 센터는 서울시 시민사회의 공익활동을 지원하는 중간지원조직이라고 간단하게 소개할 수 있겠다.

센터의 새로운 비전과 미션은 어떻게 만들어졌나

센터는 서울시 민간위탁 기관이다. 민간에서 자율적으로 운영하지만, 기본적인 역할은 시의 조례에 규정되어 있다. 그러므로 비전과 미션은 ‘서울특별시 시민사회 활성화와 공익활동 증진에 관한 조례’를 기본으로, 내외부 이해관계자의 계획과 평가를 취합해서 수립하게 되었다.

앞으로는 시민공익활동을 어떻게 발굴하고 성장을 지원할 계획인가

외부에서 봤을 때는 기관명이 달라지다 보니 운영상의 큰 변화가 있지 않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하지만 핵심 기능은 과거 서울시npo지원센터와 같다. 약간 달라진 점이 있다면, 시민의 공익활동을 지원하는 부분이 예전에 비해서 더욱 강조됐다. 신규 사업으로는 커뮤니티 모임이 생겼다. 공익활동을 커뮤니티를 통해 즐겁게 경험하고, 관계망을 형성할 수 있도록 모임을 기획하여 운영하는 사업이다. 또 하나는 공론장이다. 지역과 일상에서 경험하는 생활의 문제를 공론화하여 시민들이 함께 해결방안을 찾아가는 장을 만드려고 하고 있다.

청년 공익활동가 아카데미 ‘체인지파인더’. 서울시공익활동지원센터


청년 공익활동가 아카데미 ‘체인지파인더’는 어떤 취지로 기획됐나

센터가 새롭게 잡은 미션과 비전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거기에는 ‘폭넓은 공익활동 주체’라는 표현이 있다. 그 키워드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기획했다. 현장에서 청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공익활동을 하고 싶고, 소셜임팩트를 내고 싶은데 “공익활동을 어떻게 시작해야 되는지 모르겠고, 공익활동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청년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고 공익활동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힐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하나 만들어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 좋은 동료를 만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싶었다.

프로그램 세부 내용을 보면 캠페인이 있다. 일종의 실습인가

실습이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이 관심 있는 사회적 의제에 관해 이야기를 듣는 것도 좋지만, 직접 시도해보는 것은 또 다르다고 생각하고 있다. 직접 시도해봐야 터득이 되고, 직접 시도하는 것에서 오는 효용감도 있기 때문이다.

소수 인원을 오프라인 환경에서 육성할 계획인 것 같다. 온라인 강좌를 만드는 방법과 비교해 어떤 이점을 가질까

지속 가능한 활동을 만들어주고 싶었다. 활동가들에게 지속 가능한 활동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질문했는데, 꼭 나오는 답변이 “좋은 동료가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본 프로그램의 목적이 정보 제공도 있지만, 좋은 동료를 만들 수 있는 네트워크의 장이 되고 싶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가장 큰 차이는 네트워크는 형성력의 차이가 아니겠나.

아카데미 수료생들이 어떤 결과를 내길 기대하고 있나

본 프로그램을 수료하신 분들이 우리 사회 곳곳에서 활동하며 지속가능성을 바탕으로 선한 영향력을 끼쳤으면 한다. 소셜 임팩트를 내는 공익활동을 계속 추진했으면 좋겠다. 프로그램을 수료했다고 끝이 아니었으면 한다. 소셜 임팩트를 낸다는 게 NGO(비정부기구), NPO(비영리단체)에서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일반 기업을 다니더라도 사회적 다양성과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분들이 계시지 않나. 수료생들이 프로그램을 통해 공익활동에 첫발을 디디고 더욱 성장해 우리 사회에 필요한 전문가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청년 공익활동가들에게 긴히 전하고 싶은 말은

체인지파인더는 공익활동가의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쪽으로 프로그램 초점이 맞춰져 있다. 진로 고민이 있는 청년들이라면 무겁지 않고 재미있게, 유쾌히 프로그램을 누릴 수 있다. 정말 좋은 동료들도 최대한 많이 얻어갈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 테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 ‘활동가학습플랫폼 판’이나 센터 웹사이트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차종관 기자 alonei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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