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 부풀다 까맣게 변해버린, 20대 호주 여성… 원인 뭐길래?

이해나 기자 2023. 9. 1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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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20대 여성이 혀가 부풀다가 검게 변하고, 혼수상태에 빠졌지만 겨우 살아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는 호주에 사는 케이틀린 알솝(27)의 혀가 검은색으로 바뀐 사연을 소개했다.

상황이 악화돼 혀가 검은색으로 변하고 혼수상태로 이어졌지만, 지금은 회복된 상태다.

루드비히 안자이나의 증상으로 ▲호흡 곤란 ▲목 통증 ▲혀의 변화 ▲혼수상태 ▲귀의 통증 ▲발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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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토픽]
케이티 알솝의 혀가 부풀어 오른 모습./사진=뉴욕포스트 캡처

호주 20대 여성이 혀가 부풀다가 검게 변하고, 혼수상태에 빠졌지만 겨우 살아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는 호주에 사는 케이틀린 알솝(27)의 혀가 검은색으로 바뀐 사연을 소개했다. 그는 식사를 하다가 혀를 깨문 것 같은 느낌이 들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혀가 붓고 기도가 닫혀 숨쉬기 힘든 상황이 됐다. 이후 병원을 찾았고 마취과 의사는 '루드비히 안자이나(구강저 봉와직염)'를 진단했다. 그의 매복된 사랑니에서 염증이 시작돼 루드비히 안자이나로 이어진 것이었다. 상황이 악화돼 혀가 검은색으로 변하고 혼수상태로 이어졌지만, 지금은 회복된 상태다. 그가 앓은 '루드비히 안자이나'는 어떤 질환일까?

루드비히 안자이나는 목의 여러 부위 중 턱 아래 공간에 생긴 피부 아래 조직의 염증(봉와직염)을 말한다. 루드비히 안자이나의 증상으로 ▲호흡 곤란 ▲목 통증 ▲혀의 변화 ▲혼수상태 ▲귀의 통증 ▲발열 등이 있다. 루드비히 안자이나는 주로 심한 충치나 치주염 때문에 발생한 세균이 구강에 침투해서 생긴다. 주요 원인은 아래턱 전치부나 소구치 부위에 발생한 충치와 치근단(치아 뿌리의 끝 부분) 염증이다. 간혹 알솝처럼 사랑니의 염증이 퍼져 생기기도 한다. 그 외 원인으로 ▲구강 바닥의 이물 ▲아래턱뼈 골절 ▲혀의 피어싱 등에 의한 세균 감염 등으로 염증이 턱 아래에 퍼지져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케이티 알솝의 혀가 검은색으로 변한 모습./사진=뉴욕포스트 캡처

루드비히 안자이나에 의한 부종이 커지면 기도 폐쇄로 사망할 수 있어 위험하다. 그래서 입원 후 항생제 치료 및 면밀한 관찰을 해야 한다. 응급 상황이면 기관 삽관 혹은 기관 절개술을 시행한다. 고름집이 형성되지 않고 봉와직염인 상태면 항생제로 치료하지만, 고름집이 형성되면 배농술을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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