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권침해 서러운데… 초임 초등교사 연봉, OECD 평균 못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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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교사들의 잇따른 사망 사건으로 교사의 교육 환경과 교권 보호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진 가운데 한국 초등교사가 맡는 1인당 학생 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교사 1인당 학생 수(2021년 기준)는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OECD 평균보다는 많았다.
교육 당국은 오는 2027년까지 초·중등 교사 1인당 학생 수가 OECD보다 낮아지는 등 교육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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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교사들의 잇따른 사망 사건으로 교사의 교육 환경과 교권 보호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진 가운데 한국 초등교사가 맡는 1인당 학생 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초임 교사 연봉 수준은 OECD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12일 이런 내용이 담긴 OECD가 공개한 ‘교육지표 2023’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OECD 교육지표는 OECD 38개 회원국과 11개 비회원국 총 49개국을 대상으로, 학생·교원 현황과 교육재정 등 교육 전반을 조사한 보고서다. 이번 교육지표는 2020~2023년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만들었다.
지난해 국·공립학교 초임 교사의 법정 급여는 OECD 평균에 못 미쳤다. 초등학교 초임 교사 급여는 3만3615달러(한화 3346만원, PPP 달러당 995.28원)로, OECD 평균 3만6367달러(3620만원)보다 낮았다.
중학교와 고등학교 초임 교사 급여는 각 3만3675달러(3352만원)로, OECD 평균 중학교 3만7628달러(3745만원) 고등학교 3만9274달러(3909만원)보다 낮았다.
한국 교사 임금은 호봉제에 따라 꾸준히 증가해 15년 차에는 OECD 평균을 상회했다. 15년 차 기준 초등 5만9346달러(5907만원), 중고등 5만9406달러(5913만원)다. OECD 평균은 초등학교 4만9968달러(4972만원), 중학교 5만1613달러(5137만원), 고 5만3456달러(5320만원)였다.
한국 교사 1인당 학생 수(2021년 기준)는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OECD 평균보다는 많았다. 초등학교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16.1명으로, 2년 전에 비해 0.5명 줄었다. OECD 평균은 14.6명보다는 높다.
중학교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13.3명으로 지난 2019년보다 0.3명 늘었다. OECD 평균은 13.2명이다. 고등학교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10.7명으로 2년 전보다 0.6명 감소했다. OECD 평균인 13.3명보다 낮다.
교육부는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교사 신규 채용을 줄일 예정이다. 앞서 교육부는 ‘중장기(2024∼2027년) 초·중등 교과 교원수급계획’을 발표하면서 4년 뒤 초·중등 교사 신규 채용 규모를 현재보다 최대 28.5% 줄이기로 했다. 교육 당국은 오는 2027년까지 초·중등 교사 1인당 학생 수가 OECD보다 낮아지는 등 교육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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