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향하는 중소·벤처기업... 인니서 수출 일군다 [힘쎈충남 브리핑]

홍석원 2023. 9. 1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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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북과 자카르타에서 ‘충청권 중소·벤처기업 박람회’ 공동 개최

충남도는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2023 충청권 중소·벤처기업 박람회’를 공동 개최한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도내 중소·벤처기업의 아세안 시장 개척을 위해 지난해 베트남에 이어 올해는 인도네시아로 향한다. 

도는 충청권(대전·충남·충북) 상생 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2023 충청권 중소·벤처기업 박람회’를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22회를 맞이하는 박람회는 대전·충남·충북이 윤번제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대전시에서 주관한다. 

이번 박람회는 300개 사 규모의 인도네시아 유일의 종합소비재 전문 전시회인 ‘2023 자카르타 국제프리미엄 소비재전’에 충청권 공동홍보관을 운영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참여 기업은 ‘뷰티&패션’, ‘식품’, ‘홈&아트’ 등 라이프 스타일 분야에서 시도별 16개씩 총 48개 기업이다. 

3개 시도는 박람회에 참가하는 기업에 기업별로 130만 원 한도 내에서 통역, 물류, 항공비를 지원하며 제품 전시회, 현지 바이어와 1대 1 비즈매칭 수출상담회, 네트워킹 행사 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기회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공동홍보관에 충남의 3대 주력산업(디스플레이 부품장비·탄소저감 자동차 부품·고기능성 그린바이오)과 우수 관광지를 아세안 시장에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충청권 3개 시도는 또 할랄 인증과 관련 양국의 지원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공식 인증기관인 인도네시아 울리마협의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유재룡 도 산업경제실장은 “이번 박람회가 세계 경기 악화로 해외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기업들의 활로를 비추고, 해외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한국-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의 역사에 걸맞게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베트남에서 개최된 박람회에서 도내 기업은 현장판매와 협약체결 및 계약진행을 통해 403만 달러, 한화 약 50억원의 수출계약 성과를 거뒀다.

'골든타임 잡는다' 119 스마트 접수 시스템 운영 돌입

충남 119 종합상황실 구급상황관리요원이 신고접수 화면을 보고 있다.

충남소방본부는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지난 5월부터 개발을 시작한 ‘인공지능(AI) 119 스마트 접수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음성 인식에 기반한 ‘인공지능(AI) 119스마트 접수시스템’은 화면에 신고내용을 문자로 표시해 119종합상황실의 접수요원이 재난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이다. 

신고접수와 동시에 인공지능 기술이 신고자가 언급한 주소와 지명, 건물명 등 통화내용을 분석해 긴급상황이 발생한 장소와 출동경로를 지리정보시스템(GIS)에 자동으로 표출하는 방식이다. 

도 소방본부는 신고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기존에 축적된 음성 데이터를 바탕으로 도민의 억양과 사투리, 지명 등을 심화 학습해 인식률을 향상 시켰다. 

또 2025년까지 재난대응 매뉴얼을 추가하고, 119신고 음성 인식률을 높이는 등 더욱 고도화된 시스템으로 보완할 계획이다. 

도 소방본부는 신고접수 초기에 부정확한 신고내용으로 신고자에게 반복적으로 묻게 되는 시간을 줄여 골든타임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연상 충남소방본부장은 “인공지능과 접목한 소방시스템 구축으로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소방대의 출동이 가능하다”며 “앞으로 도민의 안전을 위한 디지털 소방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개인정보보호 실천 생활화" 예당호 등서 캠페인

충남도가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 및 생활 속 개인정보 보호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11일예당호에서 거리행사를 펼치고 있다.

충남도는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 및 생활 속 개인정보 보호문화 확산을 위해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개인정보 보호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운영하는 개인정보 보호주간은 ‘개인정보 보호의 날(9월 30일)’이 법정 기념일로 지정된 데 따른 것으로, 중앙행정기관은 물론 지방자치단체, 소속·산하기관 등이 참여해 각종 캠페인 활동을 전개한다. 

도는 첫 날인 11일 예산군 예당호와 예산시장에서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생활 속 개인정보 보호문화 확산을 위한 ‘거리 행사’를 펼쳤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직원들은 일상생활 속에서 개인정보 보호의 의미와 중요성을 일깨우고 손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이 있는 택배 송장(送狀)의 개인정보를 지우는 ‘송장 지우개’ 1000여 개를 방문객들에게 나눠줬다. 

도는 오는 15일까지 ‘내 개인정보는 내가 결정하고 내가 관리한다!’는 주제로, ‘택배 송장 제거’, ‘수상한 웹페이지(URL) 주의’, ‘지인사칭 조심’ 등 일상 속 개인정보 보호수칙을 홍보할 계획이다. 

강인복 정보화담당관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개인정보 보호로 안전한 직장과 가정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설 고추 양액재배 가능성 확인...수량 늘고 병해충 감소 등 성과

시설고추 양액재배 모습.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시설 고추에 대한 양액재배 기술 도입 시범사업을 추진해 다양한 성과와 확산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양액재배는 생육에 필요한 양분을 수용액으로 만들어 작물에 공급해 재배하는 방식으로 토양 없이 재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건고추는 조미채소류 생산액의 약 24%(1조 1924억 원)를 차지하는 농가의 중요한 소득자원이지만 농촌 고령화, 연작 장해, 낮은 기계화율 등으로 재배 면적이 감소하는 추세다. 

이에 농업기술원은 고추 양액재배 가능성을 확인하고 확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2020년부터 9농가 1.52㏊를 대상으로 양액재배 다품목 확산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수량 증대 △병해충 감소 △농약 사용 절감 △청년 농업인 정착 등 다양한 성과를 확인했다. 

2020년 시범사업을 추진한 아산시 농가의 경우 관행 토경에 비해 수량이 80%(건고추 1900∼2100㎏/10a) 이상 증가했으며, 3년째인 지금도 안정적으로 유지 중이다. 

또 해당 농가는 천적 곤충, 친환경 배지 소독, 유기농업자재 등을 활용해 전량 친환경(무농약) 건고추를 생산, 친환경 학교급식에 납품하는 등 소득을 높였고 양액재배 기반 친환경 건고추 생산 기술력을 인정받아 2019년에는 충청남도 충품연농업기술명인으로 선정됐다. 

도 농업기술원 담당자는 “고추 양액재배 기술 도입의 성과를 확인한 만큼 도내 고추 재배 농가에 관련 기술을 확대 보급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배지 조성, 양액 관리, 환경 관리 등 고추 양액재배 지침(매뉴얼) 정립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예산군, ‘지역관광 활성화 프로모션 사업’ 선정 

지난해 열린 예산장터 삼국축제 장면.   예산군 제공

예산군은 한국방문의해위원회가 추진하는 지역관광 활성화 프로모션 사업에 선정돼 지원금을 받게 됐다고 12일 밝혔다. 

군은 지난 2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에 ‘예산장터 삼국축제’가 선정됨에 따라 지역관광 활성화 프로모션 사업 지원금으로 1600만원을 지원받아 삼국축제 기간 중 홍보 비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올해 10월 13일부터 19일까지 개최되는 제7회 예산장터 삼국축제는 체험 포토존 확대, 전문 외식사업체(백종원, 더본코리아)와의 협업으로 진행되는 제13회 대한민국 명주대상, 제2회 예산글로벌 푸드챔피언 요리대회 등을 병행 개최할 예정으로 기존 축제보다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더 풍성해질 전망이다. 

예산장터 삼국축제는 지난해 기준 총 36만명이 방문했으며, 도내 지역향토문화축제 3위, 세계축제협회가 주관하는 2022. 피너클 어워드 한국대회에서 금상(지역활성화형 축제 부문)을 수상하는 등 명실상부한 지역의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무엇보다 예산장터 삼국축제는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에게 전통문화인 장터, 장터의 대표적 먹거리인 국밥과 지역 대표 상품인 국수, 가을에 피는 꽃 국화를 테마로 한 다양한 외국인 특화 전통 체험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며, 군은 이번 프로모션 사업 지원금을 축제를 더 널리 홍보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다. 

지원금은 홍보영상 촬영, 다국어 관광 안내 리플릿 제작 등 예산장터 삼국축제 홍보를 위해 사용되며, 홍보물의 주요 내용은 축제에 방문한 외국인 대상 ‘관광꿀팁’ 소개 영상, 외국인 맞춤형 관광지 추천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서천·장항 구도심 지역 활성화 “청년 예비창업가 모여라”

포스터.

서천군지속가능지역재단(이사장 김기웅, 이하 재단)이 10월 6일까지 서천·장항 구도심 지역을 활성화하고자 ‘서천·장항 콘텐츠 LAB’ 창업지원자를 모집한다. 

재단은 관광 분야 창업을 꿈꾸고 있는 예비창업가(또는 기업)에게 창업공간 재생을 위해 최대 2500만원의 인테리어 비용과 월 최대 20만원의 공간 사용 임대료, 최대 100만원의 컨설팅 혹은 홍보비용 등 기업당 최대 266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지만 만 18세~39세의 청년에게 사업 우선권이 부여된다. 

또한, 선발된 예비창업가는 선발 2개월 이내에 서천읍(사곡리, 군사리)과 장항읍(창선 1리, 창선 2리, 신창리) 구도심 지역에서 회사를 창업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재단 사회적경제지원팀(041-953-1920)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콘텐츠 LAB을 통해 선발된 기존 8명의 창업가는 현재 지역에 성공적으로 안착하여 활발하게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으며, 그중 1명은 정식 회사 운영을 앞두고 있다.

[동정]

김태흠 충남지사는 13일 오후 4시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세종시 조직위위원회에서 열리는 조직위 현판식에 참석한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13일 오후 2시 보령 천북초등학교 교사동 개축 개관식에 참석한다.

조길연 충남도의회 의장은 13일 오후 3시 홍주문화회관에서 열리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충남지역회의 출범대회에 참석한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13일 오전 11시 당진항 고대부두에서 열리는 미래 해양인재 양성을 위한 당진항 Visiting Day 개최식에 참석한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13일 오전 9시 30분 예산 게이트볼장에서 열리는 제5회 대한노인회 예산군지회장기 한궁대회에 참석한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13일 오전 10시 남이면 개삼터에서 열리는 충청남도 체육대회 성화 채화식에 참석한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13일 오전 10시 집무실에서 열리는 사랑나누리 이웃돕기 현금전달식에 참석한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13일 오후 2시 원북면에서 열리는 신두리 해안사구 쇠똥구리 방사 행사에 참석한다.

조광희 홍성부군수는 13일 14시 천안시에서 열리는 2023년 도시재창조 한마당 행사에 참석한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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