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주님이 주신 비전에 몰입하라

2023. 8. 31.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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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 인생을 바꾸는 자기 혁명'이라는 책의 저자 황농문 교수는 몰입적 사고를 통해 최고의 인생을 사는 방법을 배웠고 수십 년간 해결하지 못한 학계의 과제를 풀어냈으며 몰입 순간의 만족감과 과제 해결의 행복감이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 불안과 우울한 감정을 극복하는 단초가 됐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문제를 대할 때 고민을 접고 결과도 걱정하지 말고 생각에 몰입하면 이때 장기기억이 인출돼 아이디어가 나오고 아세틸콜린이라는 호르몬이 흘러나와 '슬로우 씽킹'(느린 생각)을 하게 되면서 과제를 해결하는 탁월한 생활 양식을 가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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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헤미야 2장 17~18절


‘몰입 인생을 바꾸는 자기 혁명’이라는 책의 저자 황농문 교수는 몰입적 사고를 통해 최고의 인생을 사는 방법을 배웠고 수십 년간 해결하지 못한 학계의 과제를 풀어냈으며 몰입 순간의 만족감과 과제 해결의 행복감이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 불안과 우울한 감정을 극복하는 단초가 됐다고 말합니다.

일반적인 사람들은 고민을 많이 하며 시간을 보내는데, 고민은 단지 생각하도록 동기를 주는 역할일 뿐이고 생각은 해결하는 방식이랍니다. 그래서 문제를 대할 때 고민을 접고 결과도 걱정하지 말고 생각에 몰입하면 이때 장기기억이 인출돼 아이디어가 나오고 아세틸콜린이라는 호르몬이 흘러나와 ‘슬로우 씽킹’(느린 생각)을 하게 되면서 과제를 해결하는 탁월한 생활 양식을 가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느헤미야는 정치 지도자로 주님이 주신 소명에 몰입해 하나님 나라와 인생 최고의 결과를 만들어 낸 믿음의 사람입니다. 그는 페르시아 제국의 궁정에서 직책을 가지고 살던 포로 출신 유대인이었습니다. 그는 BC 445년 고국이 황폐해졌다는 소식을 듣고 유다 지방 총독으로 자원해 예루살렘에 부임합니다. 그리고 수많은 방해와 맞서 싸우면서 예루살렘 성벽을 중수하고 제사장 나라, 하나님 나라의 기치를 세운 민족 지도자가 됩니다.

느헤미야 1장에 보면 그는 예루살렘 성이 황폐해졌다는 소식을 듣고 울며 슬퍼하며 하나님 앞에 금식하고 기도했습니다. 이때가 예루살렘이 멸망한 지 약 140년, 유다 백성이 바벨론에서 귀환한 지 약 92년이 흐른 때였습니다.

이때 허물어진 예루살렘을 향해 무엇을 할 것인지 하나님께서 느헤미야의 마음에 비전을 주셨습니다. 그것은 바로 예루살렘 성벽을 세워 백성의 기치를 드는 일이었습니다. 무너진 성벽을 세운다는 건 귀환한 백성을 보호하는 일이었고 전 세계에 흩어진 백성에게 하나님 나라의 회복을 상징하는 메시지가 되는 일이었습니다.

느헤미야는 비통한 마음과 아픔을 가지고 기도하기 시작했고 마침내 하나님께서 주신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몰입했습니다. 이를 위한 첫 과제는 페르시아 왕의 술관원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술관원이란 왕에게 크게 신임받는 직책이었고 최측근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성벽 수축을 위한 자격을 얻는 자리였습니다.

두 번째 과제는 예루살렘 총독으로 가는 것이었습니다. 이 직책은 본인에게는 변방으로 가는 일이지만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이루기 위해서는 중요한 단계였습니다. 마지막 과제는 성벽을 중수하는 일이었습니다.

느헤미야는 허물어진 성 앞에 유다 백성들을 모아놓고 말합니다. “예루살렘 성을 건축해 다시는 수치를 당하지 말자.” 그런 뒤 백성을 독려해 마침내 성벽 중수를 완수합니다. 그런데 느헤미야가 탁월한 하나님의 사람이란 점은 과제 수행을 마쳤다는 점에만 있지 않습니다. 성벽이 세워지자 이번엔 하나님 말씀의 성을 쌓기 시작했습니다.

본문 8장에 보면 느헤미야는 백성을 모은 뒤 학사 에스라를 불러 모세의 율법 책을 낭독하게 합니다. 그러자 백성은 모두 울고 통회하기 시작했습니다. 느헤미야는 영적인 성벽까지 완성한 탁월한 민족 지도자였던 것입니다. 코로나19 이후 무너져 버린 한국교회의 성벽을 세우기 위해 우리는 다시 하나님의 비전을 꿈꿔야 합니다. 그리고 과제 수행에 몰입해 성벽 수축의 전략을 세워 하나님 나라의 기치를 들어야 할 것입니다.

“너는 전략으로 싸우라 승리는 지략이 많음에 있느니라.”(잠 24:6)

이영익 목사(서울 성문교회)

◇성문교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소속 교회로 65년 전 창립했습니다. 교회는 지역사회에서 복음의 전령사 역할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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