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 40년 만에 리모델링

손병관 2023. 8. 30.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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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가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아래 주경기장)의 리모델링 공사를 29일 시작했다.

1988년 서울올림픽을 겨냥해 1984년 9월 29일 문을 연 주경기장은 40년 가까이 세월이 흐르면서 시설이 노후화되어 이용률이 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여장권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88올림픽 개최의 성지인 잠실 주경기장이 역사성을 보존하는 동시에 스포츠와 일상이 어우러진 랜드마크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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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 원형 보존하되 관람석과 육상트랙 전면 교체

[손병관 기자]

 
▲ 잠실종합운동장 잠실종합운동장은 잠실매립지구 330,000㎡(10만평)의 부지에 1977년 12월 20일 공사를 시작하여 실내체육관, 실내수영장, 야구장이 준공된데 이어 1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주경기장이 1984년 9월 29일 완공되었다.
ⓒ 서울역사편찬원<시민을위한서울역사2000년>
 
서울시가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아래 주경기장)의 리모델링 공사를 29일 시작했다.

1988년 서울올림픽을 겨냥해 1984년 9월 29일 문을 연 주경기장은 40년 가까이 세월이 흐르면서 시설이 노후화되어 이용률이 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서울시는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올림픽 재개최를 대비해 경기장 기능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2026년 12월까지 주경기장 상부 관람석 3만여 개와 육상트랙을 전면 교체하고, 장애인 관람석 358석을 추가 설치한다.

주경기장 냉방의 35%는 신재생에너지인 수열에너지로 공급할 계획이며, 이 경우 화석연료 사용 대비 온실가스를 연간 약 1450톤 감축(소나무 21만9천그루 식재효과)하고 매년 2.2억 원의 전기료를 절감하는 효과가 예상된다.

주경기장 남측에만 있었던 전광판은 경기장 북측에도 추가로 신설하고, 북측 관람석 출입구 도 확장하고 VIP실 실내장식도 교체하기로 했다.

주경기장이 국제 경기와 전국단위 경기 등을 개최할 수 있는 1종 육상경기장 공인을 획득할 수 있도록 대한육상연맹 자문을 받았으며, 이를 설계에 반영했다.

주경기장 외부에는 캐노피 등 구조체 원형을 보존해 역사성을 유지하고, 외부의 콘크리트 데크는 철거하고 탄천과 한강을 잇는 폭 30m의 보행광장(울림광장)을 조성하기로 했다.

동측 체육시설동(증축동)에는 전문체육인들의 실력향상을 위해 전문체육시설 및 합숙소를 배치한다.

시는 주경기장 리모델링과 함께 잠실학생체육관 내부에 다이빙장이 포함된 수영장과 다목적실을 새로 만들기로 했다.

여장권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88올림픽 개최의 성지인 잠실 주경기장이 역사성을 보존하는 동시에 스포츠와 일상이 어우러진 랜드마크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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