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종합운동장 40년만에 리모델링…스포츠·문화 복합공간 구축

강준구 2023. 8. 2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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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잠실종합운동장이 40년만에 스포츠·복합 문화 공간으로 리모델링된다.

서울시는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 리모델링 공사를 29일 착공했다고 밝혔다.

1984년 완공된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은 그동안 유명 가수의 내한 공연장 등으로 사용됐지만 40년 가까이 노후화되면서 이용률이 저조했다.

여기에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과 연계해 민자수영장과 보조경기장도 지어 체육시설 기능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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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 리모델링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이 40년만에 스포츠·복합 문화 공간으로 리모델링된다.

서울시는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 리모델링 공사를 29일 착공했다고 밝혔다. 1984년 완공된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은 그동안 유명 가수의 내한 공연장 등으로 사용됐지만 40년 가까이 노후화되면서 이용률이 저조했다. 이에 시는 리모델링을 결정, 2018년 국제지명설계 공모를 통해 나우동인건축사무소의 ‘공명하는 대지, 잠실’을 선정하고 지난 7월 설계를 마무리했다. 2026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2035년 하계 올림픽 재개최를 희망하는 서울시는 올림픽 재개최를 대비해 경기장 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전문·생활체육 시설도 보강한다. 우선 국제경기와 전국단위 경기 등을 개최할 수 있는 1종 육상경기장 공인을 위해 대한육상연맹으로부터 자문을 받아 설계에 반영했다. 상부 관람석 3만여개와 육상트랙을 전면 교체하고 장애인 관람석 358석을 추가 설치한다.

외부는 리브·캐노피 등 구조체 원형을 보존해 역사성을 유지한다. 대신 기존 외부 콘크리트 데크 철거, 탄천·한강을 잇는 보행광장(울림광장) 조성 등을 통해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동측 체육 시설동(증축동)에는 트라이애슬론, 태권도, 펜싱, 탁구, 육상, 복싱, 체조 종목 전문체육인의 실력 향상을 위한 체육시설과 합숙소가 마련된다.잠실학생체육관을 이전해 다이빙장이 포함된 수영장을 학생체육관 내부에 신설한다. 민자수영장(설계 중)과 연계해 국제대회 개최가 가능한 공인 1급 수영장으로 만들 예정이다. 여기에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과 연계해 민자수영장과 보조경기장도 지어 체육시설 기능을 강화한다.

주경기장에 한강 물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인 ‘수열 에너지’를 도입해 온실가스를 줄이는 친환경 냉방 시스템도 구축키로 했다. 시스템이 도입되면 주경기장 냉방의 35%를 수열에너지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여장권 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스포츠와 일상이 어우러진 복합공간이자 서울의 랜드마크로 재탄생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준구 기자 eye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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