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셋

2023. 8. 28.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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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께끼, 청신한 얼굴, 알 수 없는 마음, 자유, 혼돈, 가능성, 그 모든 스물셋. 이제 막 스물세 살이 된 <코스모폴리탄> 이 동갑내기를 모았다. 스물셋 인터뷰이 23팀이 말하는 지금의 나.

전혜준/헨느 보자르 재학생(순수미술 전공)

@hyejun_dontmakeitbad

1. 오늘 찍은 공간은 내게 어떤 의미인가우리 집 옥상은 어릴 땐 소소한 일탈의 장소, 지금은 친구들과의 아지트다.

2. 나를 표현하는 말시간을 느리게 느끼는 사람. 기록이 습관이라 과거를 돌아보면 지나온 시간이 세세하게 느껴진다. 시간이 ‘슝’ 지나갔다는 느낌은 거의 없다.

3. 젠지답다는 것나답게 행동하는 것? 사실 모르는 단어라 검색해봤다.

4.‘라떼’들이 젠지에 대해 하는 오해책임감이 없다는 것. 책임감이 없는 게 아니라 진짜 책임질 수 있는 일만 하려는 거다. 그런데 젠지는 ‘요즘 것들’을 칭하는 말 같은데 ‘라떼’들도 한창 젊을 때 ‘요즘 것들’이라고 많이 들었지 않나?(웃음)

5. 가장 멋진 것다정한 사람. 다정은 여유와 체력에서 나오는 것! 자기 관리를 잘했다는 점에서 멋지다.

6.가장 멋없는 것 사회의 기준에 자신을 구겨 넣고 소신 없이 사는 사람.

7. 위시 리스트 1번 장례 파티. 태어난 날과 죽는 날은 내가 정할 수 없는데, 생일을 매년 챙기듯 장례도 챙기고 싶다. 30살에 다 같이 유서 쓰고 타임캡슐 만들기, 그동안 찍은 영상 같이 보기, 이런 걸 10년마다 할 거다!

8. 야심범상치 않은 할머니 되기. 꼿꼿한 허리로 오토바이도 타고, 맥주도 홀짝홀짝 마시는!

9. 고민 이 몸뚱어리로 어떻게 100세 시대를 살아갈까?

10. 동경하는 사람아녜스 바르다. 80대에도 흥행작을 많이 만든 영화감독. 나이와 상관없이 하고 싶은 얘기를 자기 방식대로 표현한 예술가를 보며 용기를 얻는다. 내게 행복이란 발견하는 것. 그래서 가질 수 없다. 발견하고 느낄 뿐이다.

김윤수/모델

@y_s.x_x

1. 오늘 찍은 공간은 내게 어떤 의미인가 물을 좋아한다. 이곳 과천향교 계곡은 발 담그고 누워 머리를 식히기 딱이다.

2. 나를 표현하는 말 해맑고 긍정적인 사람.

3. 스물셋은 어떤 나이 1분 1초가 아까운 나이!

4. 젠지다운 것 어느 것으로도 정의되지 않는 자유분방한 것.

5. ‘라떼’들이 젠지에 대해 하는 오해 〈SNL〉 같은 방송에서 에어팟 끼고 일하는 ‘기존쎄’로 표현하는데 솔직히 그런 사람은 못 봤다. 희화화된 것 같다.

6.인스타그램 탐색 탭에 많이 뜨는 것 〈나 혼자 산다〉 〈뿅뿅 지구오락실〉 〈빵빵이의 일상〉 등 예능 방송, 유튜브 짤.

7. 요즘 내 화두 배달 음식 안 시키고 집밥 해 먹기. 장 봐서 나물 무치고 국 끓여 먹는다.

8. 가장 많이 쓰는 말 “그럴 수 있지.” 사람은 각자 생각이 다르니까.

9. 가장 멋진 것 어떤 것이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멋있다.

10. 가장 사랑하는 것주변 사람들. 애인은 없다. 모델 일을 하며 남는 시간에 주얼리 쇼룸에서 판매를 하거나 와인 바 서빙 일을 하는데, 일하는 게 즐겁고 다양한 사람을 만나는 게 좋다. 한 사람에게 얽매이고 싶지 않다.

11. 요즘 꽂힌 것인테리어. 코발트블루로 싹 맞추고 있다.

12. 위시 리스트 1번 발렌시아가 슈트. 뎀나의 퓨처리즘을 동경한다.

13. 가장 두려운 것 살찌는 것.

14. 야심발렌시아가 엠배서더가 되는 것!

김건희/쇼트트랙 선수

@rlarjsld__

1. 오늘 찍은 공간은 내게 어떤 의미인가 아이스링크장은 제2의 집이다. 근데 가기 싫은 집!(웃음) 그치만 지금의 ‘나’를 만들어준 곳이다.

2. 나를 표현하는 말대문자 ‘ESFP’. 미디어에 나오는 모든 ESFP의 특징이 김건희 그 자체.

3. 젠지다운 것남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을 때!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상대방에게 확실히 표현할 때 젠지답다.

4. ‘라떼’들이 젠지에 대해 하는 오해 ‘라떼’만큼 노력하지 않고 간절함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 무례한 행동을 보고 모든 젠지가 그럴 거라 일반화하는 것.

5. 인스타그램 탐색 탭에 많이 뜨는 것세븐틴! 중학생 때부터 꾸준히 좋아하고 있다.

6. 가장 멋진 것자기가 한 행동에 후회하지 않는 것.

7. 가장 멋없는 것 뱉은 말에 책임지지 않는 것.

8. 요즘 꽂힌 것 지난 시즌 끝나고 골프랑 테니스를 시작했다.

9. 위시 리스트 1번 최근에 성남시청 숙소로 이사했는데 방 안에 인덕션을 놓고 싶다. 그리고 올림픽에 출전해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 세븐틴 만나는 것!

10. 10년 뒤 내 모습 결혼을 일찍 하는 게 꿈이다. 결혼과 함께 선수 생활을 끝내고, 하고 싶은 일을 찾아 제2의 삶을 살고 있을 것 같다.

11. 내가 믿는 것 나 자신, 그리고 하나님. 일단 스스로를 믿으며 열심히 노력하고 그 뒤는 하나님에게 맡긴다.

배휘린/한국예술종합학교 재학생(무용이론 전공)

@baejoan_

1. 오늘 찍은 공간은 내게 어떤 의미인가 가장 익숙하고 편안한 공간인 연습실. 머리로만 그리는 것들을 실현할 수 있다.

2. 나를 표현하는 말 ‘휘린’, 내 이름. 엄마가 ‘주변을 밝히는 옥’이란 뜻으로 지어줬는데, 내 세상의 모든 걸 밝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3. 젠지다운 것 우리도 모르는 우리를 칭하는 단어인데.(웃음) 무한한 다양성을 지닌 것.

4. ‘라떼’들이 젠지에 대해 하는 오해 소통이 안 된다고 하지만 우린 기성세대의 경험을 들으면 좋을 뿐만 아니라 도움이 된다고 느낀다.

5. 가장 많이 쓰는 밈 “빵빵아! 옥지얌!” 남자 친구를 놀리고 싶을 때 쓴다.

6. 요즘 꽂힌 것공연. 사운드 페스티벌에서 퍼포밍 기획을 맡게 돼 앰비언트 음악에 꽂혀 있다.

7. 가장 멋진 것 주변 사람을 자기 몸처럼 여기는 사람. 다들 맞다고 할 때 아니라고 할 줄 아는 사람.

8. 가장 멋없는 것 주변을 돌아볼 줄 모르고 자기 생각만 강요하는 사람.

9. 야심 돈을 많이 벌어 모두에게 안식처 같은 마을 만들기.

10. 동경하는 사람 외할아버지. 학자신데도 고지식하지 않고 우리가 하고 싶은 걸 응원해주신다. 잉꼬부부라 할머니와 손잡고 세계 여행을 다니시는 것도 부럽다.

11. 가장 사랑하는 것 친구, 가족, 남자 친구, 선생님… 이 모든 존재를 갖게 해준 나, 내 세상. 내게 행복이란 늘 옆에 있어서 어디에 집중하느냐에 따라 느껴지기도, 느껴지지 않기도 한다.

12. 10년 뒤 내 모습 요즘 디제잉을 배우는 것처럼 또 새로운 걸 하고 있겠지? 춤, 음악 등 진정 좋아하는 것을 하며 살 것이다.

비오/가수

@auxi_beo

1. 오늘 찍은 공간은 내게 어떤 의미인가 어릴 때부터 다니고 있는 성당이다. 성체를 모실 수 있는 첫 영성체를 준비하며 친구들과 함께 성당에서 공부했던 추억도 남아 있다.

2. 나를 표현하는 말무거운 스물셋. 앞으로도 다양한 경험을 하겠지만, 스물셋이 되기까지 많은 일을 겪어왔다. 조금은 무겁고 신중한 스물셋이 된 것 같다.

3. 스물셋은 어떤 나이해보고 싶은 건 뭐든 다 해볼 수 있는 나이.

4. 젠지다운 것 억지로 쿨해 보이려고 하지 않는 것. 그리고 용기를 내야 가능한 일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솔직함.

5. 요즘 내 화두 지금 준비하는 앨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내 음악에서 사랑을 빼놓을 수 없는데, 어떻게 하면 뻔하지 않은 사랑 노래를 들려드릴 수 있을지 고민이다.

6. 요즘 꽂힌 것패션! 부쩍 더 관심이 많아졌다. 최근 도쿄에 가서 영감도 받고 쇼핑도 마음껏 하고 왔다.

7. 당장 자랑하고 싶은 것 아빠와 삼촌의 차를 바꿔드렸다. 오디션 보러 갈 때마다 삼촌이 태워다주셨다. 삼촌께 차를 선물해드리겠다고 말하곤 했는데, 진짜 해드릴 수 있게 됐다.

8. 가장 멋진 것누가 뭐라 하든, 주변 환경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이 옳다고 생각한 대로 나아갈 수 있는 사람.

9. 가장 멋없는 것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불평만 하는 사람.

10. 최근 눈길을 끈 헤드라인포스트 말론의 내한 소식! 11.

동경하는 사람 자기 분야에서 끊임없이 노력하고 달리는 모든 20대.

12. 야심한국, 그리고 세계로 나아가는 아티스트가 되는 것.

예리/비걸

@yell_yeri_kim

1. 나를 표현하는 말 성숙한 스물셋. 날 더 나이 들게 보는 분들이 많더라. “스물셋 같지 않다”, “나이에 비해 언행이 성숙하다”라는 말을 듣곤 한다.

2. 스물셋은 어떤 나이 더 멋진 내일을 위해 시련을 견뎌내는 나이. 시련을 딛고 계속해서 성장해나가는 나이.

3. 젠지다운 것자만심이 아닌 자신감을 잃지 않고, 나를 표현하는 데 주저함이 없으며, 당당한 태도를 가진 사람.

4. 인스타그램 탐색 탭에 많이 뜨는 것아기 동물, 맛집 정보.

5. 요즘 내 화두 인생을 굵고 길게 살아가는 방법.

6. 가장 멋진 것 올바른 소신과 강강약약.

7. 가장 멋없는 것이기적인 마음과 강약약강.

8. 요즘 꽂힌 것 2010년대 K팝. 어린 시절에 즐겨 듣던 2010년대 K팝 음악이 아직도 생각나더라. f(x)나 원더걸스 등 그때 한창 활동했던 아티스트의 음악을 자주 듣는다.

9. 가장 사랑하는 것 춤!

10. 동경하는 사람 어떤 분야에서든 자수성가하며 자신만의 길을 걷고 있는 모든 분을 동경한다.

11. 위시 리스트 1번 뛰어난 근력, 평생 다치지 않을 수 있는 몸.

12. 10년 뒤 내 모습10년, 20년 뒤에도 계속 춤추고 있을 거다. 춤이라면 어떤 방식으로든.

13. 야심 건물주가 되는 것! 솔직히 누구나 한 번쯤은 꿈꿔본 적 있지 않나?(웃음)

조나단/방송인

@yjonathanta

1. 오늘 찍은 공간은 내게 어떤 의미인가 규선이 형(조나단의 매니저)의 부름을 받고 광주에서 상경해 정착한 곳이 용산이다. 내게는 제2의 고향. 이곳 용문시장에서는 과일을 많이 산다. 특히 수박!

2. 나를 표현하는 말그는 아직 번데기다! 나비가 되지도 않았다. 아직 보여드릴 게 너무나 많다는 얘기.

3. 젠지다운 것젠지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이 젠지다! 이 질문을 받기 전까지 ‘젠지’ 뜻을 몰랐다.

4. ‘라떼’들이 젠지에 대해 하는 오해 예의가 없다는 것! 미디어에서 묘사되는 무례한 모습을 ‘우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건 그냥 나이와 상관없이 ‘싹수가 노란 사람들’이다.

5. 인스타그램 탐색 탭에 많이 뜨는 것 축구, 농구가 대부분. 나는 스포츠를 사랑한다. 요즘엔 (김)동현 형의 체육관에서 격투기를 배우고 있다.

6. 가장 많이 쓰는 말 “Shit!” 요즘 영어를 잘하고 싶어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하다 보니 감탄사도 영어로 한다.(웃음)

7. 가장 멋진 것 자기만의 세계가 확실한 사람. 그런 사람은 타인과 스스로를 비교하지 않고, 노력해 얻은 결과라면 크든 작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남들보다 뒤처지더라도 연연하지 않고 꿋꿋하게 걸어나가는 태도가 가장 쿨하다.

8. 가장 멋없는 것자존감이 너무 낮은 거? 주변 사람들도 힘들고 자신은 더 힘들다.

9. 요즘 꽂힌 것 〈나루토〉! 웨이브에서 시청 중이다.

10. 위시 리스트 1번몸무게 89kg 만드는 것, 한국사능력검정시험 1급 따는 것, 기타 연주 마스터.

11. 야심 음반을 내고 싶다. 가사에 내 스토리를 녹여내고 싶고, 래퍼의 삶을 살아보고 싶어서.

12. 10년 뒤 내 모습대한민국, 우리 사회에서 꼭 필요한 존재가 되면 좋겠고, 결혼을 해서 아이가 있었으면. 내가 ‘조’씨니까 이름은 ‘조엘’!

이나딘/유튜버

@deeenerss

1. 오늘 찍은 공간은 내게 어떤 의미인가 영어 회화 앱 ‘CAKE’에서 AI 대화 기능을 출시했는데 목소리로 참여하게 돼 녹음하러 왔다. 구독자들에게 영감이 되는 일을 하고 싶었는데, 직접 영어로 이야기 나누는 듯한 체험을 할 수 있게 해드려 좋다.

2. 젠지다운 것남들과 다른 것. 커리어든 삶의 관점이든 외모든 우리는 독특함과 개성에 대해 칭찬한다.

3. ‘라떼’들이 젠지에 대해 하는 오해세상 물정 모르고 천진하다? 하지만 나는 우리가 뭘 해야 하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 아주 잘 아는 세대라고 생각한다.

4. 가장 많이 쓰는 말 “Breath.” 침착하라는 말인데 ‘Relax’보다 좀 더 얄밉고 건방진 느낌? 누가 흥분했을 때 옆에서 이 말을 하면 되게 짜증 나고 웃기다. 그래서 친구들끼리 많이 쓴다.

5.요즘 꽂힌 것 DJ Slander의 음악. 베이식한 EDM이 아니라 멜로디컬하면서도 트렌디한 음악을 잘 만든다. 요즘 최고의 DJ다!

6. 두려운 것누군가를 잃는 것. 그래서 남자 친구가 없다. 없으면 잃을 일이 없으니까!(웃음)

7. 위시 리스트 1번 물욕이 없어 사고 싶은 게 없다. 갖고 싶은 유일한 것은 행복.

8. 내게 행복이란행복은 감정! 삶의 순간마다 어떻게 느끼는지가 관건이다. 인생 전체가 행복이 될 수도 있는 거다.

9. 야심 누군가의 영감이 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특히 어린 소녀들에게! 그들에게 더 자신감을 심어주고 응원해주고 싶다.

10. 내가 믿는 것 사람. 세상은 결국 여러 관계와 그들의 이야기로 돌아간다. 사람들이 각자 선한 결정을 내리면 세상에 큰 영향을 미칠 거라 믿는다.

이무진/가수

@morilla_lmj

1. 나를 표현하는 말 이무진! 이 세 글자만큼 완벽한 표현은 없다.

2. 스물셋은 어떤 나이 이 나이와 체력이라면 무엇이든 시작할 수 있다.

3. 젠지다운 것 나를 보고 누군가는 “요즘 애들 같지 않다”라고 말하는 반면에, 다른 누군가는 “역시 젠지답다”라고 말한다. 대체 뭐가 젠지다운 걸까?

4. 인스타그램 탐색 탭에 많이 뜨는 것 각종 사운드 샘플을 연주하는 영상들.

5. 요즘 내 화두 와인에 관심이 생겼다. 촬영차 스페인에 다녀왔는데, 한 선배님이 와인을 사주시면서 와인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흥미가 동하더라. 와인마다 어떤 보디감을 지녔는지, 향은 어떤지 알아가는 중이다.

6. 가장 멋진 것주변 환경에 휘둘리지 않고 근본을 지키는 사람.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를 좇는 과정에서 근본이라는 낭만을 지켜내고 있는 분들을 보면 멋지다고 생각한다. 나도 그들 사이에 끝까지 남아보려고 한다.

7. 가장 멋없는 것 이름보다 MBTI를 먼저 묻는 사람들. 그리고 버스킹할 때 휴대폰으로 가사 보는 사람들.

8. 야심오래가는 아티스트가 되는 것. 음악 시장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지 고민이다. 다양성을 확보하는 데 조금이라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면 무엇이든 하고 싶다.

9. 동경하는 사람 계속해서 앨범을 내고 있는, 현존하는 모든 밴드 뮤지션을 동경한다.

10. 10년 뒤 내 모습음악인의 삶을 놓지 않은 채로, 음악과 관련 없는 분야에도 몸담고 있을 것 같다. 그게 뭐가 될지 아직은 모르겠다.

천성훈/축구 선수

@seonghoon_cheon

1. 오늘 찍은 공간은 내게 어떤 의미인가 축구장은 어릴 때부터 꿈꿔온 공간인 동시에 일터다. 매번 친근함과 부담감을 동시에 느끼는 곳.

2. 나를 표현하는 말덩치에 맞지 않는 귀여움.(웃음) 많이 여리다!

3. 스물셋은 어떤 나이당돌해도 되는 나이. 분데스리가에서 뛰다가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같은 팀 형들한테 스스럼없이 다가갔더니, 형들이 독일 물 먹더니 많이 당돌해졌다고 하더라.(웃음)

4. ‘라떼’들이 젠지에 대해 하는 오해 미디어에서 묘사하는 젠지의 특성을 보면 반은 맞고 반은 틀린 것 같다. 나도 의도한 건 아닌데 눈치 없이 굴 때가 가끔 있거든.

5. 인스타그램 탐색 탭에 많이 뜨는 것 뉴진스! ‘Super Shy’가 내 마음을 강타했다.

6. 가장 많이 쓰는 말…욕이면 안 되는 건가?(웃음)

7. 가장 멋진 것뒤끝 없는 사람! 저희 팀 (정)동윤 형이 부산 사람인데 진짜 쿨하다. 당일에 약속을 취소해도 쿨하게 ‘오케이’할 정도!

8 요즘 꽂힌 것 걸 그룹!

9. 위시 리스트 1번 부상 없이 시즌 잘 마무리하는 것.

10. 10년 뒤 내 모습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 함께 경기장에 오는 선수들을 보면 부럽다. 10년 뒤쯤, 아내와 아이가 내 경기를 보고 있다면 정말 행복할 거다. 내가 믿는 것 주변 사람들. 부모님은 물론이고 어릴 적 친구들이나 선배들이 아니었다면 난 이 자리에 없었을 거니까.

엄서윤/모델

@omusiyoon

1. 오늘 찍은 공간은 내게 어떤 의미인가?마음의 안식처. 친한 포토그래퍼 언니의 작업실이다. 벽의 그림은 지난겨울에 난로도 없어 벌벌 떨면서 프랑스 고전 영화를 보고 위스키를 마시며 색연필로 그렸다.

2. 나를 표현하는 말 곱게 미쳤다! 학창 시절 내내 듣던 말인데, 얼마 전에 현장에서도 들었다.

3. 젠지다운 것어릴 때부터 방대한 정보의 홍수와 영상 매체에 ‘절여져’ 살았기에 여러 미디어에 친숙한 것. 옵션이 많은 세상에서 큐레이션 기능을 활용하는 것.

4. ‘라떼’들이 젠지에 대해 하는 오해 모든 최신 유행을 알 거라고 생각하는 것. 오히려 어떤 젠지들은 과거의 것을 보며 노스탤지어를 느낀다. 이를테면 요즘 친구들은 테크노를 듣지만 나는 포크송을 듣는다.

5. 인스타그램 탐색 탭에 많이 뜨는것 편의점 신상 디저트. 일 끝나고 나면 어떤 디저트가 새로 나왔나 구경하는 게 취미다. 가장 좋아하는 건 CU 연세우유 생크림빵 시리즈. 순정이 최고라 우유생크림빵이 제일 좋다.

6. 요즘 내 화두 모델이지만 사진을 찍은 게 먼저다. 얼마 전엔 사진전 〈Love Observer〉를 열었다. 베를린에서 일하면서 포토그래퍼와 비디오그래퍼 연인을 만났고, 그들을 찍고 싶어졌다. 흔쾌히 허락해, 그들 집에 머물며 찍은 사진들이다. 나는 인간과 감정이 담긴 사진을 찍는 게 좋다. 결국 인류애에 대한 얘기다. 7. 많이 쓰는 말“사랑해”. 나는 상처받으면서도 사람이 좋다. 다정한 사람이 되고 싶다.

8. 가장 멋진 것타인의 감정을 헤아리는 사람. 돈이 많고 유명한 것보다 일정한 태도로 사람들을 대하는 것. 강약약강은 정말 멋없다.

9. 요즘 꽂힌 것로드 바이크! 스피커로 노래를 틀어놓고 달리면 기분이 정말 좋다. 한강길로 망원에서 잠원까지 다닌다.

10. 위시 리스트 1번 없다. 물욕이 없어 옷도 부모님이 물려준 옷을 주로 입는다. 지금 착용한 목걸이는 아버지가 하던 것, 반지는 친구가 만들어준 것이다. 두려운 것 정말로 없다. 세상이 쉽다는 말이 아니다. 어떻게 해도 어려운 세상인데 두려움까지 안고 가기엔 벅차다.

11. 동경하는 사람 부처님. 다 내려놓고 해탈하는 것, 자아를 비워내는 것, 모두가 죽음을 향해 가고 있으니 슬퍼할 필요도 없다는 것. 이것을 알면 두려울 게 없다.

12. 10년 뒤 내 모습 모델, 포토그래퍼, 화가, 배우, 어떤 형태로든 나만의 표현 세계를 구축해나가고 메시지를 전달하는 사람. 나는 인형이 아닌 스피커가 되고 싶다. 사람들이 서로에게 다정할 수 있는 세상이 되면 소외되는 사람도 적어질 거고, 범죄율도 낮아질 거다.

13. 내가 믿는 것운동. 보디 셰이프의 문제가 아니라, 나의 구력을 가지고 싶다. 믿는 구석이 체력이 됐으면 한다.

최진유/패션 디자이너

@zlx_xxu

1. 오늘 찍은 공간은 내게 어떤 의미인가고향이 익산이다. 동묘시장은 동네 시장처럼 친근하게 느껴지는 곳이라 좋다.

2. 나를 표현하는 말나비. 꽃에 앉았다가 엉뚱한 데도 앉아보고 싶다.

3. ‘라떼’들이 젠지에 대해 하는 오해 미디어가 MBTI나 젠지 같은 말로 사람을 규격화하는 것 같다. 친구 중에 의상이나 메이크업을 세게 하고 다니는, 첫인상만 보면 망나니들이 많거든?(웃음) 하지만 알고 보면 책임감도 강하고 꿋꿋하게 자기 일 하는 애들이다.

4. 요즘 내 화두시사 알기. 자취방에 TV가 없으니 유튜브나 OTT 알고리즘으로 보는 것만 계속 보게 돼 일부러 다른 분야를 찾아본다. 요즘엔 블루투스 스피커로 92.2 MHz 라디오를 열심히 듣고 있다.

5. 요즘 꽂힌 것 〈헤어질 결심〉으로 박찬욱 감독을 좋아하게 돼서 〈올드보이〉를 봤는데 머리를 한 대 맞은 기분이었다!

6. 야심개인 작업을 기획 중이다. 점에서 시작해 점차 변하는 사진 작업. 난 작은 존재지만 살아 있다고 말하고 싶다.

7. 고민 넘쳐나는 세상 속에서 나만의 빛 찾기.

8. 두려운 것 재미없는 삶.

9. 동경하는 사람 뮤지엄 산에서 〈안도 타다오-청춘〉전을 봤다. 나이가 몇이든 열정을 가진 사람은 멋지다.

10. 10년 뒤 내 모습무엇을 하든 여전히 시답잖은 일을 사랑하며 시시하고 소박한 것에 웃는 사람이면 좋겠다.

11. 내게 행복이란 사랑할 수 있는 여유. 내가 믿는 것 운명도 종교도 믿지 않지만 ‘아다리’를 믿는다. 봐, 지금 동묘에 비가 쏟아지잖아. 30분만 늦게 만났어도 홀딱 젖었을 거다.

신병희/프라다 세일즈

@byeong_heee

1. 오늘 찍은 공간은 내게 어떤 의미인가 청담동 명품 거리. 언젠가는 여기서 쇼핑을 쫙~ 할 거다.

2. ‘라떼’들이 젠지에 대해 하는 오해 근성이 없다며 버티라고들 하는데 이미 힘들게 버티는 중이다! 근데 버릇이 없다, 예의가 없다고 하는 건 어느 정도 맞는 말 같다.(웃음)

3. 인스타그램 탐색 탭에 많이 뜨는 것 나는 탐색 탭보다 데일리 패션 뉴스, 부스토어, 벨라 하디드가 뭘 입었는지 알려주는 계정에 들어가서 보는 경우가 더 많다.

4. 요즘 내 화두돈 관리. 군 적금으로 모았던 돈을 여행하며 다 쓴 데다 쇼핑을 많이 해 돈 관리의 필요성을 느꼈다.

5. 가장 멋진 것 남 눈치 보지 않고 하고 싶은 걸 하는 것.

6. 가장 멋없는 것 남을 따라 하기만 하는 것.

7.요즘 꽂힌 것한남동에 자주 간다. 특히 ‘24시 뼈다귀 감자탕’은 매주 가서 친구가 앰배서더냐고 놀린다.

8. 위시 리스트 1번 발렌시아가 롱 코트. 실루엣이 예뻐서 옛날부터 갖고 싶었다.

9. 두려운 것 나이만 먹고 생각은 성숙해지지 않는 것.

10. 동경하는 사람먼저 자크뮈스. 쇼마다 확실한 아이덴티티가 느껴져 좋다. 많은 사람들에게 럭셔리를 경험해보게 하려고 가격을 너무 높게 책정하지 않는 것도 좋다. 두 번째는 제니! 옷도 잘 입고 본업도 잘하고 연기도 잘하고 못하는 게 없다. 내 우상이다.

11. 내가 믿는 것 열심히 노력하다 보면 언젠가 보상받게 된다는 말.

이다은/카카오브레인 AI 개발자

@ol.cr.rlo

1. 오늘 찍은 공간은 내게 어떤 의미인가 재직 중인 카카오브레인의 오피스 라운지. 내가 생각하는 서비스를 내 손으로 직접 실현할 수 있는 곳.

2. 나를 표현하는 말 Toward, Dannaward. 영어 이름인 Danna에 ‘-ward’를 더해 ‘다나의 방향으로’라는 의미다. 겁 많은 스스로를 달래며 묵묵히 나아가자고 만든 일종의 좌우명.

3. 젠지다운 것퍼스널 브랜딩 장인. 자기소개할 때도 소속을 언급하기보다 ‘나’ 자체를 브랜딩하더라.

4. ‘라떼’들이 젠지에 대해 하는 오해 개성이 강해 조직에 녹아들려고 하지 않는다는 것. 젠지들은 언제 어디든 녹아들 수 있고, 그들의 개성 덕분에 더 다양하고 재미있는 조직이 만들어질 것이다.

5. 가장 많이 쓰는 말 “오히려 좋아!”

6. 요즘 내 화두도파민 디톡스.

7. 가장 멋진 것 두려움 없이 사랑하는 사람.

8. 요즘 꽂힌 것데이식스의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일찍 취직해 학교 다니는 친구들이 누리는 청춘이 부러웠다. 그러다 지난달 호주 여행 중 이 노래를 들었을 때 가슴이 뛰며 내가 꿈꾼 대학생 시절로 온 것 같더라. 그 여운 때문에 요즘도 무한 반복 중!

9. 두려운 것 가슴 아픈 실패의 첫 순간. 아직 크게 실패한 경험이 없어서다.

10. 10년 뒤 내 모습 구체적으로 그리면 그 모습에 갇힐 것 같아 이런 상상을 되도록 피한다. 그때도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 거라고 나 자신을 믿어주겠다!

11. 내가 믿는 것경험의 가치. 그래서 어제의 나보다 오늘의 내가 낫다고 믿는다.

하태용/검도선수

@very_hot_tae

1. 오늘 찍은 공간은 내게 어떤 의미인가 모루 같은 곳. 나라는 쇳덩이를 감독님이 두드려줘 더욱 단단한 칼이 될 수 있었던 고향.

2. 나를 표현하는 말 겉바속촉! 겉모습은 덩치도 있고 첫인상이 무섭다는 소리를 자주 듣지만 친해지면 덩치에 맞지 않는 귀여움을 가지고 있다.

3. 스물셋은 어떤 나이 치트키 같은 나이. 뭐든 도전할 수 있고 실패해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가장 젊은 나이.

4. 젠지다운 것지금 난 스노보드, 스케이트보드, 서핑, 낚시, 기타 연주, 디제잉을 하고 있다. 옛날 스포츠 선수들은 운동하고 남는 시간에 술을 마셨지만, 요즘 젠지 선수들은 자기 취미를 갖는 것도 중요하게 생각한다.

5. 요즘 내 화두 9월 초에 열릴 추계 전국실업검도대회 1위.

6. 많이 쓰는 말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지만 ~했죠.”

7. 가장 멋진 것 남을 깎아내리지 않고 스스로 높이 오르려는 사람. 이보다 멋진 사람을 보지 못했다.

8. 가장 멋없는 것자신을 높이기 위해 남을 깎아내리는 것. 이런 사람은 결국 주변 사람들이 떠나기 마련이다.

9. 요즘 꽂힌 것액션 캠. 익스트림 스포츠를 할 때, 검도할 때 기록하는 용도다. 머리나 가슴에 달면 생생하게 찍을 수 있다.

10. 야심가장 높은 곳에 오른 사람, 그리고 옆에 두고 싶은 사람. 높은 사람인 동시에 좋은 사람이고 싶다.

11. 두려운 것 칼. 아이러니하게도 선단 공포증이 있다.

12. 동경하는 사람 전 레슬링 국가대표이신 아버지.

13. 내게 행복이란광어회에 소주 한 잔. 나를 표현하는 아이템을 ‘소주’로 하려고 했을 정도로 좋아한다. 다들 말렸다.(웃음)

14. 10년 뒤 내 모습국가대표. 검도는 나이 많은 사람이 젊은 사람을 이길 수 있는 스포츠다. 피지컬보다 예리하게 몇 수 앞을 보는, 칼을 보는 눈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효우,예본/댄서

@hyowoo.__ @yebonnana

1. 나를 표현하는 말 꼬여 있는 실. 머릿속에 생각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은 사람. 그래서 아직은 정리되지 않은 실.

2. 스물셋은 어떤 나이 어른이 된 것 같지만, 아직은 혼란스러움을 겪는 나이.

3. 젠지다운 것 거침없는 것! 젠지들은 새로운 것을 발굴하는 데 거침없다. 직업으로도 새롭고 다양한 분야가 많이 생겼고, 친구들을 사귀는 방법도 SNS, 페이스타임 등 다양해진 것처럼.

4. 요즘 내 화두예전에는 남의 시선에 맞춰 살아가느라 나 자신은 후순위였다. 요즘은 스스로에 대해 많이 알아가려 노력 중이다. 매일 밤 하루를 돌아보며 내 기분은 어땠는지 생각해본다.

5. 가장 멋진 것 주관이 확실하고 예의 바른 사람.

6. 가장 멋없는 것 사과할 줄 모르는 사람. ‘미안하다’ 그 한마디를 못 해서 상처 주고 관계가 틀어지게 만드는 거, 정말 멋없다.

7. 요즘 꽂힌 것뉴진스의 모든 것! 아티스트와 팬이 소통하는 앱을 구독할까 고민하고 있다.(웃음)

8. 위시 리스트 1번차를 갖고 싶다. 운전면허를 따고 혼자 운전해보니, 운전하는 게 너무 좋더라.

9. 동경하는 사람 어느새 직장인이 되어 스스로의 길을 걸어나가고 있는 내 오랜 친구들. 그리고 아이키 쌤. 쌤을 보며 항상 배운다.

10. 야심행복하게 살아가고 싶다. 좋아하는 사람들 곁에서 소소한 행복을 찾으며 사는 것이 내 야심이다. 물론 성공하면 좋겠지만, 행복하게 사는 삶이 내겐 더 중요하다.

노시환/야구선수

@hwanisi

1. 오늘 찍은 공간은 내게 어떤 의미인가한화생명이글스파크는 내 10대의 끝과 20대의 시작을 함께한 곳이다.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고 나의 모든 역량을 보여줘야 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2. 나를 표현하는 말 나를 한마디로 표현할 수는 없다! 야구는 매일 경기하고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스포츠기도 하니까.

3. 스물셋은 어떤 나이지금껏 가장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나이라 뜻깊다. 나중에 돌아봤을 때도 생각이 많이 나는 나이일 것 같다.

4. 젠지다운 건 자신이 걸어온 길을 멋지게 표현하는 세대! 우리 윗세대는 자기 PR을 잘 안 하는 느낌이었는데 내 또래는 적극적으로 표현한다.

5. ‘라떼’들이 젠지에 대해 하는 오해윗세대에게 배우지 않으려 한다는 편견이 있는데, 선배들은 살아온 날과 경험이 우리보다 많으니 그런 부분에서 존중하고 배우려 한다.

6. 인스타그램 탐색 탭에 많이 뜨는 것인생 교훈이나 명언.

7. 요즘 내 화두 어떻게 하면 돈을 많이 벌 수 있을지 생각 중이다.

8. 가장 멋진 것 자기 일에 집중하는 사람! 나도 항상 집중하려고 하는데 멋있게 보이겠지?(웃음)

9. 가장 멋없는 것 허세 부리는 것!

10. 요즘 꽂힌 것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다. 고민 〈롤〉 티어가 너무 안 오른다!

11. 내게 행복이란 물질적인 풍요로움이 주는 행복과 안정감이 좋다. 아직 제대로 못 느껴봤지만.

12. 가장 사랑하는 사람내가 이 자리에 있게 도와주신 부모님.

13. 10년 뒤 내 모습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우타 거포이자 국가 대표 4번 타자가 돼 있으면 좋겠다.

이채연/가수

@chaestival_

1. 오늘 찍은 공간은 내게 어떤 의미인가어린 시절 엄마가 빈티지 옷을 많이 입혀줬다. 그때부터 이런 빈티지 숍을 좋아하게 됐다.

2. 나를 표현하는 말 멈추지 않는 열정.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고 싶어서.

3. 젠지다운 것하나에 구속되지 않고 하고 싶은 일을 자유롭게 하는 오픈마인드.

4. ‘라떼’들이 젠지에 대해 하는 오해너무 솔직하고 당당해서 예의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

5. 스물셋은 어떤 나이 굉장히 어린 나이. 내가 걸 그룹으로는 3.5세대라 5세대 걸 그룹이 출현한 지금, 연차가 오래된 느낌이지만 아직 스물셋이다!(웃음) 솔로로 데뷔한 지는 얼마 되지 않아 신인의 마음으로 살고 있다.

6. 인스타그램 탐색 탭에 많이 뜨는 것 K팝 소식. 그다음으로는 귀여운 아기 영상.

7. 요즘 내 화두 어떻게 하면 대중에게 질리지 않는 가수가 될까? 모순적일 수도 있지만, 인지도가 올랐으면 하면서도 항상 신선하게 다가가고 싶다.

8. 가장 멋진 것꾸준히 나아가서 성공한 사람. 롤모델은 아이유 선배님.

9. 가장 멋없는 것생색내는 사람. 아무리 대단한 일을 했어도 생색을 내면 바로 매력이 떨어진다.

10. 요즘 꽂힌 것 집을 알아보는 것. 이곳 용산구에 살고 싶다. 회사 가기도 좋고 본집 가기도 좋아서.

11. 위시 리스트 1번스위스 여행. 동화 같은 풍경 속에서 인생 사진 남기기.

12. 고민 나이 들고 싶지 않다.

13. 10년 뒤 내 모습 계속 앨범을 내고 있을 것 같다. 지금 하는 일을 딱 10년은 더 해야겠다고 생각한다.

14.야심채령이랑 사업을 하고 싶다! 채령이는 1층에 카페를, 나는 지하 1층에 댄스 스튜디오를 오픈하고 싶어 대치동에 장소도 봐뒀다. 중요한 건 나 혼자 계획한 일이라 채령이도 모른다.(웃음)

이민재/배우

@__minnjaee_

1. 나를 표현하는 말 용감한 스물셋. 많은 것을 경험해봐야 성장한다고 믿는다. 연기를 해야겠다고 확신을 갖게 된 순간, 일면식은 없지만 건너

건너 알게 된 동종 업계의 분들을 찾아가 자문을 구했다. 그때 맨땅에 헤딩해본 것이내게 큰 자양분이 됐다.

2. 젠지다운 것 내 생각과 감정을 과감하게 표현하는 것. 좋으면 좋다, 싫으면 싫다 솔직하게. 나 또한 그렇다.

3. 인스타그램 탐색 탭에 많이 뜨는 것축구 콘텐츠.

4. 요즘 내 화두휴식 방법. 촬영 사이사이 휴일이 생기곤 하는데, 그때마다 어떻게 잘 쉬고 컨디션을 회복할 수 있을지 방법을 찾고 있다.

5. 위시 리스트 1번 프리미어 리그 경기를 직관하고 싶다. 유럽 여행을 가게 된다면 제일 먼저 1순위로 할 거다!

6. 가장 멋진 것유튜브를 보다 차승원 선배님이 하셨던 말이 생각난다. 실력이 안 되면 겸손해야 하고, 겸손이 없다면 눈치라도 빨라야 한다는 말에 공감한다.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7. 가장 멋없는 것 앞뒤가 다른 사람, 자기 일인데도 대충대충 하는 사람은 멋있지 않다.

8. 고민스스로에게 엄격한 편이다. 하나에 빠지면 깊게 파고드는 스타일이라, 나에게 칭찬보다는 자책을 더 많이 한다. 내 연기가 작품에 민폐가 되지 않았으면 하는 걱정과 고민을 품고 있는데, 잘 이겨내 진짜 어른이자 좋은 연기자가 되고 싶다.

9. 야심신인상은 꼭 한번 타보고 싶다. 인생에 딱 한 번 받을 수 있는 상이니까!

10. 10년 뒤 내 모습 연기를 계속하고 있을 것 같다. 현장은 언제나 새롭고 서툰데, 그때도 지금과 비슷하지 않을까? 10년 뒤에 만나게 될 그 작품도 내겐 처음일 테니까.

이원준(Kobee)/작곡가

@kobeethere

1. 오늘 찍은 공간은 내게 어떤 의미인가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 중인 ‘인하우스 뮤직 그룹’ 사무실. 나의 새로운 시작점이자, 작업실이 있어 집처럼 느끼는 곳.

2. 나를 표현하는 말뭐든 될 때까지 하자. 20살 이전에 작곡가로 데뷔하겠단 목표를 19살 때 이뤘고, 멜론 차트 100위 안에 드는 노래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있지 ‘Not Shy’로 이뤘다. 하고자 하는 건 무조건 해내는 성격이다.

3. 가장 많이 쓰는 밈‘너 T야?’ 이젠 내가 듣고 싶지 않은 말을 들었을 때도 쓴다. 옷 샀다고 했는데 별로라고 하면 “너 T야?” 이런 식으로!

4. 가장 멋진 것자신의 분야에서 끊임없이 공부하고 노력하는 것. JYP에 있을 때 여전히 춤 연습과 곡 작업, 외국어 공부를 매일 하시는 박진영 PD님을 보며 더욱 느꼈다. 그런 삶을 살고 싶다.

5. 가장 멋없는 것아는 척하는 것.

6. 요즘 꽂힌 것스웨덴의 음악가들. 얼마 전 현지 작곡가들을 만나러 갔다가 1년에 160곡을 만든다고 해서 자극을 많이 받았다. 잘하는데 열심히 하기까지. 그래서 관광도 안 하고 그들과 8일 동안 8곡을 쓰고 왔는데 너무 재밌었다.

7. 야심하이브 같은 대형 레이블 만들기.

8. 10년 뒤 내 모습지금보다 더 큰 회사를 이끌고 있겠지? 자산은 30억 이상!

9. 동경하는 사람 그루비룸. 예전에 레슨을 받은 적 있는데, 내 미래의 고민을 정확히 예측해주셨다. 그의 행보를 닮고 싶다.

10. 내가 믿는 것 나. ‘내가 이렇게까지 하는데 안 되겠어?’라는 자신감이 있다. 그리고 나 스스로 확신이 없으면 남도 나를 못 믿는다.

조아람/배우

@i_joaram

1. 오늘 찍은 공간은 내게 어떤 의미인가 필름 카메라로 사진 찍는 걸 좋아한다. 현장에서 만나는 스태프, 배우분들의 모습을 찍어드리곤 하는데, 작품이 끝난 후 사진을 전달하며 연락을 드린다. 그 시간들이 내겐 소중하다.

2. 나를 표현하는 말탱탱볼. 어디로 튈지 모르는 사람. 다양한 것에 도전하고 싶다. 물을 좋아해서 조만간 프리다이빙을 배워보려고!

3. 스물셋은 어떤 나이 지금 이 나이에 할 수 있는 것들을 최대한 많이 해보고 싶다. 도전도, 실패도 모두 값진 경험이 될 거다.

4. ‘라떼’들이 젠지에 대해 하는 오해 첫인상만 보고 판단하는 것? 무표정하게 있으면 차가워 보이는데, 그럴 때면 “너 T야?”라는 말을 듣기도 한다. 실제론 극 F인데 말이다.(웃음)

5. 인스타그램 탐색 탭에 많이 뜨는 것 여행, 바다, 다이빙.

6. 가장 멋진 것대자연. 뉴질랜드로 여행을 다녀왔는데, 자연 앞에서 인간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걸 느꼈다.

7. 가장 멋없는 것무례함. 서로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8. 당장 자랑하고 싶은 것생애 첫 독립을 하게 됐다! 독립하며 몰랐던 내 모습과 마주할

생각을 하니 너무 설렌다.

9. 위시 리스트 1번좋은 침대를 들이고 싶어 신중히 고르고 있다. 누워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내게 가장 중요한 가구다.

10. 인생의 우선순위‘나!’ 스스로를 돌보고 챙기는 것이 어렵지만,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11. 야심지금까지 했던 역할과는 다른 결의 역할을 만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요즘 한창 액티비티에 빠져서 액션 연기를 해보고 싶다.

12. 10년 뒤 내 모습지금과 변함없는 마음으로 배우 생활을 하고 싶다. 작품을 통해 다양한 메시지를 전하는 사람이 되길 꿈꾼다.

추유림/〈코스모폴리탄〉 패션 어시스턴트

장호정/〈코스모폴리탄〉 디지털 어시스턴트

박푸름/〈코스모폴리탄〉 패션 어시스턴트

@chu00_ @clara33_lov @gnrpprng

1. 오늘 찍은 공간은 내게 어떤 의미인가유림 스튜디오는 에디터는 물론이고 업계 최고의 포토·헤어·메이크업 실장님들이 한곳에 모이는 신기한 장소! 나에게는 배움의 천국이다.

호정 언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예측 불가한 공간.

푸름 에디터가 돼 다시 오고 싶은 곳!

2. 나를 표현하는 말 유림 젠지답지 않은 젠지! 미디어에서 묘사되는 젠지와 정반대다! 나는 일하는 게 좋다.

호정 조용한 ‘관종’. 낯을 많이 가리는데 친해지면 장난기가 많다.

푸름 자유로운 영혼. 마음이 가고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3. 젠지다운 것유림 남 시선보다 내 생각이 더 중요하다는 마인드셋.

호정 눈치 안 보고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것.

푸름 어떤 것에도 구애받지 않으려는 세대!

4. 가장 많이 쓰는 말유림 “그럴 수도 있지!” 실수를 하더라도 다시 힘내게 된다.

호정 “오히려 좋아.” 안 좋은 상황이 와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된다.

푸름 “알 바?” 남 시선을 신경 쓰지 않으려고 한다!

5. 가장 멋진 것유림 좋아하는 일을 하며 돈을 많이 버는 사람!

호정 자기만의 색깔이 확실한 것.

푸름 일도 열심히 하고, 잘 놀고, 자기 관리도 열심히 하는 ‘갓생러’.

6. 가장 멋없는 것 유림 허세 부리는 사람.

호정 뚜렷한 가치관이 없는 것.

푸름 남한테 너무 많은 관심을 두는 사람. 특히 지나가는 사람들 평가하는 사람!

7. 위시 리스트 1번 유림 경제적으로 독립하기! 아직 부모님의 지원을 받고 있다.

호정 전부터 생 로랑에서 봐뒀던 가방을 사고 싶다.

푸름 강남에 집 사기, 그리고 세계일주! 언젠간 이룰 수 있겠지?

8. 10년 뒤 내 모습 유림 지금 〈코스모폴리탄〉 패션 에디터 선배들처럼 멋지게 커버도 찍고, 미팅도 하고, 브랜드 행사도 가는 에디터가 돼 있었으면 좋겠다.

호정 언제나 독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주는 에디터가 되고 싶다.

푸름 10년 뒤면 김소연(〈코스모폴리탄〉 패션 에디터) 선배 정도의 나이다. 선배처럼 자기 색깔이 확실한 에디터가 되고 싶다.

슈화/가수

@yeh.shaa_

1. 나를 표현하는 말 자유로운 바람! 남들과 똑같은 기준에 맞춰 똑같은 사람이 되고 싶지 않다. 지금의 나는 바람처럼 자유롭다.

2. 스물셋은 어떤 나이 나이는 숫자일 뿐, 나이에 신경 쓰지 않는다.

3. 젠지다운 것 아첨하거나 연기하지 않는 것. 나는 회장님, 대표님에게도 아닌 건 아니라고 한다. 멤버들이 가끔 당황스러워할 때도 있다.

4. 많이 하는 말 “아닐걸요?”, “맞을걸요?”

5. 가장 멋진 것 책임감 있는 사람.

6. 가장 멋없는 것 거짓말하는 것. 내가 믿고 있는 사람이라면, 차라리 다 사실대로 얘기해주는 게 좋다.

7. 요즘 꽂힌 것그림 그리기,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영화 〈타이타닉〉, 그리고 매운 오일 파스타.

8. 위시 리스트1번 아이슬란드에 가서 백야를 보고 싶다.

9. 야심멤버들과 오랫동안 음악을 하는 것이 목표지만 연기에도 야심이 있다. 첫사랑이 어울릴 것 같다고? 난 끝사랑이 더 좋다!(웃음)

10. 동경하는 사람 내 주변에 좋은 친구가 많다. 피로 이어진 가족은 태어날 때부터 주어진 것이지만, 친구는 스스로 택하는 것이니 선택한 가족이다. 그들과의 관계를 통해 더 나은 사람이 되려 한다.

11. 가장 사랑하는 것 나를 사랑해야 그 사랑이 넘쳐서 다른 사람에게도 갈 수 있다.

12. 내게 행복이란내가 가지지 못한 것에 집착하지 않는 것. 물건보다는 마음을 채우는 일이 중요하다.

13. 내가 믿는 것우정과 사랑, 그리고 나 자신!

「 23 items 」
“당신은 어떤 사람인가요?”라는 질문에 23팀의 젠지가 아이템으로 답했다.

1. 전혜준/스크랩북

나만의 기억 방식. 스크랩북을 펼치면 영화를 튼 것처럼 장면들이 생생하게 살아난다.

2. 김윤수/탄생석 목걸이

터키석의 의미는 성공과 승리다. 일종의 부적템.

3. 김건희/스케이트

사람들이 신발을 신고 이루는 일들을 나는 스케이트를 신고 이루니까!

4. 배휘린/보물상자

가장 힘들었을 때 아버지가 써주신 편지와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추억이 담겨 있다. 불이 나도 이것만은 챙겨서 나갈 거다.

5. 비오/우산

팬분들을 부르는 이름이기도 하고, ‘비오’니 ‘우산’이라고 연상하기도 좋으니까.

6. 예리/나이키 가방

필요한 걸 잔뜩 넣어 다닌다. 이 가방은 나와 언제나 함께하는 아이템이다.

7. 조나단/운동화

매일 러닝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8. 이나딘/쿠로미 인형 키 링

쿠로미의 귀엽고 자신감 있는 느낌이 나랑 비슷해 매일 들고 다닌다. 보라색과 검은색이 최애 컬러라 더 맘에 든다.

9. 이무진/마이크

마이크는 나의 노래와 이야기를 전하고, 많은 분과 소통할 수 있는 장치.

10. 천성훈/인천유나이티드 홈 유니폼

유니폼을 입는다는 것은 곧 자아실현이다!

11. 엄서윤/노트와 만년필

어딜 가든 갖고 다니며 그림을 그리고 글을 끄적인다. 사진, 종이 명함 같은 걸 꽂아두기도 한다. 너무 솔직해서 유출이 되면 안 되는 노트!

12.최진유/폴라로이드 사진기

아카이빙은 중요하다. 남는 건 사진밖에 없다!

13. 신병희/생 로랑 첼시 부츠

처음 산 명품. 신는 순간 패션이 내 삶의 일부가 됐단 걸 느꼈다. 마치 지미추 구두를 신은 날 영혼을 팔았다는 어느 영화 캐릭터처럼.

14. 이다은/내가 쓴 책

스무 살 때 어른이 됐다는 생각에 사회적 자아를 만들었다. 그러다 진짜 내 모습이 사라질까 봐 가장 솔직한 자아로 쓴 책.

15. 하태용/장검

겉은 강철이지만 안에 있는 철은 무른 철이다. 강철로만 돼 있으면 칼이 부러지거든. 겉바속촉인 나와 닮았다.

16. 예본/우드 캔들

사람을 편안하게 해준다는 친구의 말에 꼭 나를 보는 것 같은 아이템.

16. 효우/장난감

난 마음을 연이들에게 장난스러워지는 장난꾸러기다!

17. 노시환/야구 배트

우타 거포 타이틀과 행복을 가져다줄 요술 방망이로 만들고 싶다.

18. 이채연/체크 남방

입으면 연습이 잘되는 마법의 옷. 연습실에 갈 땐 아무리 더워도 이 남방을 꼭 챙겨 나간다.

19. 이민재/마시마로 인형

나와 닮았다고 선물받은 인형. 휴대폰 사진첩을 보는데 웃는 모습이 똑같더라.(웃음) 사람들에게 이런 밝고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기억되면 좋겠다.

20. 이원준/코끼리 인형

고2 생일에 친구가 선물해준 ‘애착인형 코비’. 이 이름을 따 활동명을 ‘Kobee’라 지었다.

21. 조아람/필름 카메라

22. 유림/와인

종류도 매력도 많은 와인처럼 내 취향을 찾아가는 중!

22. 호정/즉석 사진기

찍는 것도, 찍히는 것도 좋아한다.

22. 푸름/필름 카메라

일기 쓰듯 꾸준히 일상을 기록한다.

23. 슈화/반려견 모야

내가 책임지는 식구. 단순하고 사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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