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숨만 나와" 김대호, 울릉도 임장투어 '설렘→고민' (나 혼자 산다)[종합]

원민순 기자 2023. 8. 26.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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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김대호가 울릉도 임장 투어에 나섰다.

25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김대호의 울릉도 방문기가 전파를 탔다.

11년 전 일을 하러 울릉도에 갔었다는 김대호는 이번에는 울릉도에서 자신의 땅을 찾기 위해 임장 투어를 하고자 했다.

김대호는 은퇴 후 울릉도에서 살고 싶은 꿈을 현실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임장을 하러 온 것이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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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아나운서 김대호가 울릉도 임장 투어에 나섰다.

25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김대호의 울릉도 방문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김대호는 편한 복장을 하고 울진 후포항을 찾았다. 11년 전 일을 하러 울릉도에 갔었다는 김대호는 이번에는 울릉도에서 자신의 땅을 찾기 위해 임장 투어를 하고자 했다. 

김대호는 울릉도로 향하는 배에 탑승, 고풍스러운 계단과 호텔급 로비를 거쳐 큰 창의 3등 일반실에 도착했다. 김대호는 창가 근처에 자리를 잡은 뒤 배가 출발하는 모습을 보기 위해 갑판 위로 올라갔다.

김대호는 힘찬 뱃고동 소리와 함께 배가 출발하는 것을 직접 느끼고 매점으로 내려왔다. 김대호는 매점에서 부추전, 소떡소떡, 어묵꼬치, 통감자 등을 비롯해 술도 파는 것을 확인하고 설레는 얼굴을 보였다.

김대호는 "세상 많이 좋아졌더라. 어떻게 배 위에서 부추전 구울 생각했는지 천재적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먹느라고 멀미할 겨를이 없겠다"고 했다. 김대호는 부추전, 막걸리를 사서 오전 9시인 상황에 아침술을 즐기고자 했다.

김대호는 "낮술보다 재밌는 게 아침술이다"라고 했다. '애주가' 박나래는 "너무 매력적인 시간이다"라고 김대호를 부러워했다. 김대호는 부추전에 막걸리 한 병을 다 마시고는 도토리묵, 막걸리를 또 구입했다. 

김대호는 객실로 올라가는 길에 코인 노래방을 발견하고 들어갔다. 김대호는 옆 방에서 'Don't cry'를 부르는 소리가 들려오자 "내가 씹어 먹어 주겠어"라고 하더니 에메랄드캐슬의 '발걸음'을 선곡했다.

노래를 마친 김대호는 나오는 길에 팬이라는 시민을 만났다. 시민은 김대호를 향해 "너무 팬이다. 영광이다. 삶이 완전 풍운아다"라고 팬심을 전했다. 김대호는 팬을 만나고 기분 좋게 객실로 돌아와 도토리묵에 막걸리로 먹방 2차전을 하고는 그대로 잠들었다. 

김대호는 울릉도에 도착해 "제게는 연예인이다"라고 말하며 울릉도의 공인중개사를 만났다. 김대호는 은퇴 후 울릉도에서 살고 싶은 꿈을 현실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임장을 하러 온 것이라고 털어놨다.

김대호는 원하는 매물조건으로 바다 근처의 위치, 2, 3억대의 가격을 얘기하며 울릉도 시세가 요즘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 했다. 공인중개사는 5~10배 이상 오른 매물도 있고 상업 지역은 평당 4, 5천만 원이라고 설명해줬다.

김대호는 매물 1호를 보러 태하리로 이동해 구옥을 만났다. 대지에 창고건물까지 있는 매물로 가격은 3억 3천이었다. 김대호는 매물 1호를 둘러보고는 "바다 인근이기는 한데 너무 도심 느낌이 있다"고 했다. 

김대호는 현포리 바닷가로 향해 매물 2호를 보더니 "너무 마음에 들까 무섭다"면서 안으로 들어갔다. 공인중개사는 매물 2호의 가격은 2억 2천이라고 말했다. 김대호는 철거 비용도 생각을 해야 하는 터라 고심하는 얼굴이었다.

김대호는 매물 3호를 보러 북면 천부마을로 갔다가 땅을 보고 나오면서 고민이 많아진 얼굴을 보였다. 바다뷰라고 좋아하기만 할 게 아니라 생각보다 신경 쓸 부분이 많다는 것을 느꼈던 것. 김대호는 "진짜 한숨만 나온다"고 털어놨다.

사진=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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