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보 하루천자]땅끝까지 걸어보세요…코리아 둘레길 ‘해남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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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고도를 지나 땅끝천년숲옛길을 따라 남파랑길 종점인 국토의 최남단 '땅끝'까지 걷는 코스.""어린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고요한 시골마을의 풍경을 만날 수 있는 코스."
전남 해남군이 코리아둘레길의 한 구간인 남파랑길 90코스와 서해랑길 1코스를 소개한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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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고도를 지나 땅끝천년숲옛길을 따라 남파랑길 종점인 국토의 최남단 ‘땅끝’까지 걷는 코스."
"어린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고요한 시골마을의 풍경을 만날 수 있는 코스."
전남 해남군이 코리아둘레길의 한 구간인 남파랑길 90코스와 서해랑길 1코스를 소개한 글이다. 코리아 둘레길은 한반도 외곽을 4가지 길로 구성해 ▲해파랑길(동) ▲서해랑길(서)▲남파랑길(남해안) ▲DMZ 평화의 길(DMZ 접경지역)을 하나로 연결하는 약 4500㎞의 초장거리 걷기 여행길이다. 10개의 광역지자체, 78개의 기초지자체가 참여한다.
이중 해남 구간은 서해랑길 총 9코스(1~5코스, 13~16코스) 138.5㎞, 남파랑길 총 3코스(85, 89, 90코스) 46.3㎞이다. 해남은 송지면 땅끝마을의 땅끝탑에서 서해랑길이 시작되고, 남파랑길이 끝나면서 코리아 둘레길의 가장 중요한 거점으로 꼽힌다. 각 코스마다 해남의 서쪽 해안을 따라 걷는 노둣길, 드넓은 일직선의 평야지대길, 들과 철새를 벗 삼아 걷는 저수지길, 한반도 지맥의 마지막 용트림이라 불리는 달마산의 달마고도길 등 이야기를 가득담은 길이 이어져 걷기 여행의 묘미를 풍성하게 느낄 수 있다.
해남군은 코리아 둘레길 걷기 여행객의 편의 제공을 위해 해남 구간 지도를 발행했다. 지도에는 각 코스별 이동 거리, 소요 시간, 관람 포인트 등을 비롯해 둘레길이 있는 지역 안내, 관광, 교통 등을 수록하여 걷기 여행객의 길라잡이 역할을 하도록 했다. 남파랑길 85코스는 해남군과 강진군의 경계에 있는 사내방조제를 지나 두륜산과 주작산, 달마상을 조망할 수 있고 89코스는 남도의 금강산이라 불리는 달마산의 천왕문까지 걷는 구간으로 흩어져 있는 너덜지대를 볼 수 있다.
서해랑길 3코스는 국내 최대의 갈대 군락지로 겨울 철새 떼가 장관을 이루고 4코스는 일제 강점기 옥을 채굴하던 광산으로 강제노역의 아픈 역사가 있는 옥매광산을 지난다. 봄이면 볼 수 있는 푸른 보리밭과 겨울철 끝없이 펼쳐진 배추밭이 장관이다. 또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 의병들의 활약상(서해랑길 13코스), 고요한 시골 마을의 풍경을 만날 수도 있고(서해랑길 15코스) 철새 도래지인 영암호를 따라 걸을 수도 있다(서해랑길 16코스). 해남지도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관광지 및 둘레길 쉼터(땅끝관광안내소, 땅끝황토나라테마촌) 등에 비치했으며 해남문화관광 누리집에서 책자 신청을 통해 우편으로 받아 볼 수도 있다.
해남군 관계자는"해남에 방문하는 걷기 여행객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지도를 발간했다."며"단순히 안내를 넘어 코스별 특징과 관람 포인트를 소개하여 즐거움까지 얻어가는 여행이 되도록 안내했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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