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감리교회 130년 맞아 새 성전 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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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시 남양지역의 모 교회로 인천내리교회의 존스 선교사가 설립한 남양감리교회(김진석 목사)가 내년 130년을 맞아 새 성전을 건축한다.
20일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 새 성전 부지에서 열린 신축 기공예배에서 교회는 한국 복음화 초기에 입은 은혜, 선교의 빚을 갚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교회는 1894년 8월 15일 존스 선교사와 복정채 권사가 남양지역 복음화와 제자육성을 위해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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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5월 완공… 국내외 선교 앞장
경기도 화성시 남양지역의 모 교회로 인천내리교회의 존스 선교사가 설립한 남양감리교회(김진석 목사)가 내년 130년을 맞아 새 성전을 건축한다.
20일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 새 성전 부지에서 열린 신축 기공예배에서 교회는 한국 복음화 초기에 입은 은혜, 선교의 빚을 갚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새 성전은 주차장을 포함한 6922㎡(2094평) 부지에 710㎡(215평) 2층 규모로 2019년 세운 교육관 옆 공터에 건축된다. 아벨건축사사무소(대표 양민수)가 설계하고, 지우종합건설(대표 한상업)이 시공한다. 대예배당은 500석 규모로 내년 5월 완공된다.
교회는 1894년 8월 15일 존스 선교사와 복정채 권사가 남양지역 복음화와 제자육성을 위해 설립했다. 남양 출신으로 서울에서 아펜젤러 목사의 전도로 신앙생활을 하던 홍승하 가족 등이 성도였다. 교회는 지역의 교육 사업과 민족운동을 선도했다. 남양 지역 근대교육의 요람인 보흥학교를 1901년 세웠고, 여성 교육을 위해서 제하여학교를 1902년 설립했다. 이들 학교의 영향으로 국채보상운동과 3·1운동이 활발히 이뤄졌다.
또 3·1운동 민족대표 33인 가운데 한 사람인 이필주 목사가 1934년 부임해 목회했고 끝까지 창씨 개명을 거부하여 민족적 지조를 지켰다.
37대인 현 김진석 목사가 6년 전 부임하면서 교회는 남양의 어머니 교회로서 지역을 잘 섬긴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새벽예배 회복 운동’을 통해 지역의 영적 부흥을 견인하고 있으며 외국인 노동자 쉼터와 노인대학을 운영해 소외 이웃을 돕고 있다. 또 지역 아동을 위해 장학위원회를 조직해 장학금과 대학 등록금을 지원하고 있다.
교회는 새 성전 건축을 계기로 성도들 간에 하나되어 국내외 선교와 섬김에 더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새 성전에는 1층에 폴딩도어로 전면개방이 가능한 카페를 만든다. 성도는 물론 지역주민과도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다. 또 현재 13곳의 선교 지원을 넘어 선교사도 파송할 계획이다. 기공식에는 기독교대한감리회 박장규 감독, 함영민 감리사 등이 참석했다.
화성=글·사진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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