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쓴 수건, 저녁에 또 쓰면 생기는 일

전종보 기자 2023. 8. 2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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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기를 닦아 축축해진 수건은 곧바로 세탁하는 게 좋다.

화장실에 수건을 계속 걸어두고 쓰다보면 수건 속에 보이지 않는 세균·곰팡이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변기, 타일뿐 아니라, 사용 후 장시간 걸어둔 수건에도 세균·곰팡이가 번식한다.

수건에 오염된 부분이 있거나 세탁·건조 후에도 심한 악취가 사라지지 않는다면 이미 세균·곰팡이가 생겼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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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클립아트코리아
물기를 닦아 축축해진 수건은 곧바로 세탁하는 게 좋다. 화장실에 수건을 계속 걸어두고 쓰다보면 수건 속에 보이지 않는 세균·곰팡이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상태에서 수건을 또 사용할 경우 피부에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화장실은 물기가 많고 습해 세균이나 곰팡이가 생기기 쉽다. 변기, 타일뿐 아니라, 사용 후 장시간 걸어둔 수건에도 세균·곰팡이가 번식한다. 세균·곰팡이가 있는 수건을 그대로 사용할 경우 얼굴과 몸에 크고 작은 피부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

위생 차원에서도 축축해진 수건은 다시 쓰지 않는 게 좋다. 씻은 뒤 수건으로 몸을 닦으면 피부 각질, 피부 세포, 피지와 함께 각종 분비물이 묻는다. 같은 이유로 공공장소에서 여러 사람이 수건 한 장을 함께 사용하는 것 역시 피해야 한다.

사용 후 축축해진 수건은 곧바로 세탁하고, 매번 수건을 1~2장씩 빨기 어렵다면 건조대에 말린 뒤 모아서 세탁하도록 한다. 이 경우에도 1~2일 이상 쌓아두는 것은 삼가야 한다. 수건을 빨 때는 다른 옷과 분리해 단독 세탁하는 게 좋다. 올이 많은 수건을 다른 옷과 함께 빨면 올 사이에 다른 빨래의 먼지나 세균이 붙을 수 있다. 세탁 과정에서 다른 옷과 마찰해 올이 풀어지기도 한다. 섬유유연제를 많이 넣으면 수건의 수분 흡수력이 떨어지므로, 적당량만 사용하도록 한다.

수건에 오염된 부분이 있거나 세탁·건조 후에도 심한 악취가 사라지지 않는다면 이미 세균·곰팡이가 생겼을 가능성이 크다. 이때는 뜨거운 물에 과탄산소다 한 스푼을 넣고, 수건을 20분 정도 담가둔 뒤 곰팡이가 없어질 때까지 손빨래해 햇볕에 말리도록 한다. 세탁기에 식초, 베이킹소다를 한 스푼 섞어 빨거나, 수건만 따로 삶는 것도 도움이 된다. 세탁 후에는 곧바로 널어주고, 수건이 잘 마르지 않으면 건조기, 제습기, 선풍기 등을 이용하도록 한다.

수건 교체 주기는 1~2년을 넘기지 않는 것을 권한다. 집에 피부가 약한 사람이나 어린 자녀가 있다면 더 자주 바꿔야 한다. 화장실에 수건을 걸어둘 때는 습기가 차거나 세균이 번식하지 않게 잘 펴서 걸어두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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