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쓰레기 먹어치우는 ‘등에’ 대량사육 추진 [힘쎈충남 브리핑]

홍석원 2023. 8. 1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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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농업기술원, 동애등에 유충 대체 먹이원 개발 나서 

동애등애 유충 사육시설.   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음식물쓰레기를 먹어치우며 몸집을 고단백으로 키워 고품질 동물용 사료 등으로 가공·판매되고 있는 아메리카동애등에 유충을 대량 사육할 수 있는 길을 찾는다. 

16일 도 농업기술원 산업곤충연구소에 따르면, 동애등에는 알과 유충(애벌레), 번데기, 성충으로 변하는 완전변태 파리목 곤충이다. 

애벌레는 잡식성으로 유기물질에 서식하며, 성충은 먹이(수분)를 먹은 후 역류시키지 않아 병을 옮기지 않고, 빛이 부족한 실내로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해충으로 분류되지 않는다. 

동애등에 애벌레는 특히 강력한 소화력을 바탕으로 음식물쓰레기나 가축분뇨 등을 섭취·분해해 탁월한 환경정화 효과를 보이고 있다. 

동애등에 애벌레가 번데기로 변하기 전 15일 동안 섭취·분해하는 음식물쓰레기 등 유기성 폐기물 먹이원은 2∼3g이다. 

동애등에 암컷 성충 한 마리가 1000개의 알을 낳는 점을 감안하면, 동애등에 한 쌍이 2∼3㎏의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는 셈이다.

음식물쓰레기 7㎏에 동애등에 애벌레 5000마리를 투입하면, 3∼5일 만에 음식물쓰레기 부피는 58%, 무게는 30%가량 감소한다. 

동애등에 애벌레가 분해하는 음식물쓰레기는 비료 원료로도 활용 가능하다. 

또 동애등에 번데기 성분은 단백질 42%, 지방 35% 등으로, 가축과 어류의 사료원료나 첨가물로 가공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도 산업곤충연구소는 지난해부터 ‘아메리카동애등에 사육을 위한 대체 먹이원 개발 및 대량 사육 환경 개선’ 연구를 추진 중이다. 

산업곤충연구소는 지난해 △농업가공부산물 먹이원 탐색 △조성비 선정 및 유충 생육 조사 △먹이원에 따른 암모니아 발생 저감 효과 및 유충의 일반 성분 균일성 조사 등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떡·면류·소사료·빵 부산물 등에서 악취를 줄이면서 생육을 향상시킬 수 있는 농업부산물과 적정 비율 및 밀도 등을 찾았다. 

올해에는 △지난해 선발한 먹이와 수분조절제 적정 배합비 조성 △선발 수분조절제 첨가 먹이원 급여 유충 생육 조사 △선발 먹이원 적정 밀도 조사 등을 실시하였다. 

수분조절제는 기존 톱밥 대신 커피찌꺼기를 활용하는 방안을 연구, 농가 경영비 절감과 악취를 줄이는 기술 개발도 추진 중이다. 

내년에는 업체와 대량 사육을 위한 환경 개선 연구를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곤충연구소 한국인 연구사는 “동애등에는 유기성 폐기물 처리와 고품질 동물 사료 및 퇴비 원료 생산 등 ‘1석 3조’의 효과가 있는 익충”이라며 “내년 대량 사육 환경 개선 연구로 최적의 사육 기술을 정립해 도내 농가에 보급, 동애등에 산업화 규모를 확장할 수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산재 취약 현업종사자 안전확보 순회안전보건교육 실시

충남도는 16일부터 산업재해에 취약한 도 소속 현업종사자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순회 안전보건교육에 나선다.

충남도가 산업재해에 취약한 도 소속 현업종사자(공무직, 기간제 등)의 안전 확보를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도는 16일부터 이달 말까지 총 5회에 걸쳐 도청 100명, 산림자원연구소 80명, 도 건설본부 70명, 도 농업기술원 150명 등 총 400명을 대상으로 ‘현업종사자 순회 안전보건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교육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2년차를 맞아 강화된 법령과 높아진 사회적 요구를 반영해 내부 강사를 비롯해 외부 강사로 유호진 한국산업안전원 본부장, 전홍진 안전보건공단 서울광역본부 국장을 초빙해 실시한다. 

주요 내용은 안전한 사업장 만들기를 목표로 △온열질환예방 △근골격계질환예방 △질식예방 △안전보건일반 분야에서 사고 사례 위주로 구성했으며, 하절기 취약 부문을 보강했다. 

이와 함께 도청은 시설관리, 환경미화, 조리, 경비 분야를, 농업기술원과 산림자원연구소는 예초작업 전지, 벌목, 트렉터 작업안전, 도 건설본부는 도로보수 차량충돌, 과적 단속 중 적재물 낙하 등 교통사고 예방을 중심으로 각 기관별 특성을 반영한 세부교육을 실시해 교육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도는 이번 교육 외에도 시군 및 일반 산업장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보건교육은 물론 홍보, 안전점검 등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현업종사자의 안전보건 의식을 높일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순회 교육을 계기로 현업종사자 추락, 낙하, 끼임, 넘어짐 사고유형과 사다리 작업 등의 위험 요인을 개선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전한 충남을 만들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도립대 평생교육원, 6개 분야 35개 강좌 수강생 모집 

충남도립대 평생교육원에서 문인화 수강생들이 작품에 몰입하고 있다.

충남도립대학교 평생교육원은 대학본원과 내포분원에서 2023년 3기 정규강좌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수강신청 접수기간은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며, 평생교육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이번 3기 수강신청부터는 1인 3강좌 수강신청을 제한한다. 

정규 강좌는 △직업능력 △인문교양 △외국어 △문화예술 △생활체육 △기타 등 6개 분야 35개 강좌가 진행된다. 

대학본원의 경우 △직업능력: 알차게 배우는 천연염색, 가구제작기능사 실습 △인문교양: 부동산 재테크 △문화예술: 한문서예, 나를 찾아가는 힐링 민화 등 5개 프로그램이 개설됐다. 

내포 분원은 △직업능력 분야: 커피바리스타 2급, 소리모음 동화구연, 실버인지놀이지도사, 수납전문가 2급, 심리미술치료사 2급 △인문교양: 시낭송, 한문속담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 부동산 재테크 등 강좌가 마련돼 있다. 

외국어 분야는 초급 중국어와 기초 영어회화‧일본어 강좌가 꾸려졌다. 

문화예술 분야는 유화, 보자기공예와 전통인형 옷 만들기, 한문서예, 바이올린, 힐링 판소리, 도자기 핸드페인팅, 내포 힐링 합창, 포크기타 등 13개 강좌가 준비됐다. 

생활체육 분야는 명상호흡, 라인댄스, 다이어트 벨리댄스, 힐링댄스스포츠, 플라워&피플 요가 등이 개설된다.

김용찬 총장은 “도민들이 자신의 취향을 높이는 동시에 더 나은 삶의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평생교육 수준과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2학기 내포시민대학에서도 ‘내 인생 아릅답게-무대도전’, ‘돈버는 에너지절약’ 2개 강좌를 개설해 수강생을 모집한다.

홍성군, 속동스카이브릿지 조성 공모 선정...50억 확보

홍성 ‘속동스카이브릿지 조성사업’이 2024년도 문화관광자원개발사업에최종 선정됐다.

홍성군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방이양된 2024년도 문화관광자원개발사업에 ‘속동스카이브릿지 조성사업’이 최종 선정되어 5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군은 이를 통해 홍성스카이타워에 주변 관광자원인 속동전망대 모섬을 연계하여 관광객들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관광지의 완성도와 대외 경쟁력을 한층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홍성군은 국가산업단지 유치, 서해복선철 및 KTX고속화 등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경쟁력을 갖추어 나가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부족한 관광인프라와 연계성이 낮은 관광정책들로 인해 관광인프라가 확보되지 않은 것이 약점으로 대두 되었었다. 

이에 군에서는 ‘홍성군 대표 관광브랜드 육성’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23년 관광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하여 핵심 사업과 그와 관련된 다양한 연계사업을 발굴하여 기존 관광자원의 약점을 개선 한 뒤 장점을 극대화하여 완성도와 대외 경쟁력을 갖춘 관광지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용록 군수는 “스카이브릿지 조성을 통해 홍성군 랜드마크시설인 홍성스카이타워와 주변 관광자원을 하나로 연결하여 많은 관광객들을 유치하게 될 것”이라며 “남당항 대표 관광지와 함께 지역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예산군, 7월 호우피해 복구비 예산 141억 확정

예산군청 전경.   쿠키뉴스DB

예산군이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이어진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 대한 재난지원금 및 시설물 복구비가 141억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총 피해액은 50억원으로 하천제방 유실, 산사태 등 공공시설 피해액은 40억원, 농경지 유실 및 침수 등 사유시설 피해액은 10억으로 집계됐다. 

군은 공공시설은 8월 6일까지, 사유시설은 8월 9일까지 자체 피해조사를 실시하였고 행안부 주관 중앙합동조사를 통해 공공시설 복구비 137억, 사유시설 복구비 4억원(1인 최대 5천만원 상한제한)을 확보했다. 

군은 이번 호우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사유시설 재난지원금 주생계수단과 농어업재해보험 등을 확인한 후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고, 공공시설 기능복구사업에 대해서는 국도비가 교부되는 대로 설계 및 복구공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최재구 군수는 “7월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분들이 빠른 시일내 일상으로 돌아가실 수 있도록 피해복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정] 

김태흠 충남지사는 17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리는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입법 토론회에 참석한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17일 오전 7시 당진상공회의소에서 진행되는 제76차 경제포럼 조찬 세미나에 참석한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17일 오전 11시 중회의실에서 열리는 3분기 예산군통합방위협의회에 참석한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17일 오후 8시 금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2023충남도체육대회 성화대 시험 가동식에 참석한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17일 오후 2시 남면에서 열리는 태안군 공설 영묘전 봉안당 확충 개관식에 참석한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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