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 콜라는 바로 이것!

2023. 8. 1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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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참고 콤부차 다이브~. 발효 음료 특유의 쿰쿰한 향은 사라지고 새콤달콤 맛있어진 요즘 콤부차가 ‘넥스트 콜라’로 주목받고 있다.

쿰쿰한 맛과 향의 콤부차가 대세 오브 대세! 하루가 다르게 쏟아져 나오는 제로 칼로리 음료 홍수 속에서 콤부차가 커피와 탄산음료 대체제로 각광받고 있다. 콤부차는 웰니스 열풍이 먼저 불었던 해외에서 이미 포착됐는데, 카일리 제너와 레이디 가가 등 할리우드 셀렙들의 파파라치 컷 사진 속 손에 쥐고 있는 콤부차가 주목받게 되며 셀렙들이 사랑하는 ‘데일리 드링크’로 급부상했다. 국내에선 BTS 정국이 개인 브이라이브에서 티젠의 콤부차를 즐겨 마신다는 콤밍아웃을 하며 콤부차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급상승하기 시작했다. 글로벌 아미들의 뜨거운 반응 덕에 티젠은 품절 대란은 물론 콤부차 역수출 사례를 쓰기도 했다.

높아진 관심만큼 이젠 어딜 가나 쉽게 콤부차를 발견할 수 있다. 뷰덕들에게 친숙한 뷰티 마켓, 올리브영 헬스&푸드 코너만 봐도 그렇다. 다 비슷한 음료처럼 보여도, 무려 콤부차의 가짓수가 10개가 넘을 정도니까. 커피 전문점인 이디야와 할리스에선 얼음 컵에 바로 담아 마실 수 있는 콤부차를 판매 중이고, 테이크아웃 전문 커피 브랜드 빽다방에서도 라즈베리·그린애플 맛 콤부차 메뉴를 만날 수 있으니 정말 없는 곳이 없다. 마켓컬리나 쿠팡 같은 이커머스의 상황도 마찬가지. 네이버 데이터랩 통계에 따르면 콤부차는 지난 1년간 음료 카테고리 중 검색량 3위를 차지할 만큼 소비자들에게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나 빙그레, 해태htb, 오설록 등 대기업들이 콤부차 대열에 합류한 것만 봐도 그렇다. 오설록 MC팀 조소현 담당은 “브랜드의 메인은 녹차지만 대중의 높은 관심을 반영해 ‘콤부차 제주영귤’, ‘콤부차 피치동백’을 선보였어요. 기대 이상으로 반응이 좋아 분말 형태로 즐길 수 있는 ‘콤부차 애플파인’까지 출시했을 정도예요”라며 콤부차 인기에 공감을 표했다.

그럼 대체 이 콤부차의 매력은 뭘까? 콤부차는 녹차나 홍차에 설탕과 유익균을 넣어 만든 일종의 발효 음료로, 발효 과정에서 생긴 톡톡 터지는 탄산 덕에 청량감이 느껴진다. 시중에 처음 선보인 건 시큼한 맛의 병 음료로, 특유의 맛 때문에 ‘민트 초코’처럼 모두에게 환영받지 못했다. 그만큼 호불호가 갈리는 낯선 맛이었는데 최근엔 망고, 자몽, 복숭아, 매실 등 다양한 향과 맛을 첨가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병 음료뿐만 아니라 분말 스틱형이나 샴페인처럼 마실 수 있는 스파클링, 물에 우려 먹는 티백, 칼로리 제로의 노슈거 등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고를 수 있다는 것도 콤부차의 매력이다. 자 이제,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콤부차에 입덕할 준비가 됐다면 앞서 소개한 라인업 중 최애픽을 골라볼 차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