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례 찾기 힘든 윤석열-국민의힘 지지율 패턴

이광춘 2023. 8. 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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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국회의원 선거가 약 8개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제19대 국회의원 선거를 8개월 앞둔 시점에서 부정 지지율(55%)이 긍정 지지율(37%)을 앞섰음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당(현재의 국민의힘)은 152석을 차지했습니다.

국회의원 선거를 8개월 남겨 둔 시점에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과 정당지지율 패턴에서는 과거 나타나지 않은 새로운 패턴이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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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 초반, 낮은 윤 대통령 지지율... 이 패턴이 나을 총선 결과는?

[이광춘 기자]

내년 국회의원 선거가 약 8개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다양한 정치적 변화와 디지털 역량의 축적이 이뤄진 현재, 대통령과 정당의 지지율 데이터를 분석해 이번 선거의 판세를 예측하는 것은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 전현직 대통령 지지율 긍부정 추세 한국갤럽 전현직 대통령 지지율 긍부정 추세
ⓒ 이광춘
윤석열 대통령의 긍부정 지지율을 과거 노무현·이명박·박근혜·문재인 대통령 취임 초반과 비교해봤더니 이명박 대통령의 패턴과 가장 유사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윤 대통령의 경우, 취임 초반에는 긍정 지지율이 약간 우세했지만, 이후 부정 지지율이 빠르게 증가해 긍부정 지지율의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윤석열, 이명박 대통령 긍부정 지지율과 국회의원 선거 시점 윤석열, 이명박 대통령 긍부정 지지율과 국회의원 선거 시점
ⓒ 이광춘
 
이명박 대통령 지지율 추이와 윤석열 대통령의 현재 상황을 좀 더 상세히 비교해  보겠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제19대 국회의원 선거를 8개월 앞둔 시점에서 부정 지지율(55%)이 긍정 지지율(37%)을 앞섰음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당(현재의 국민의힘)은 152석을 차지했습니다. 민주통합당(현 더불어민주당)은 127석을 기록했습니다. 새누리당은 과반을 확보하며 선거에서 승리했습니다.

새누리당이 국회의원 선거에서 승리한 요인은 이명박 대통령 후반기로 차기 대선을 앞두고 선거가 치러졌다는 점과 '미래권력'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선거를 진두지휘했기 때문에 부정 평가가 높은 대통령 지지율이 나옴에도 오히려 당명을 바꿔 쇄신한 새누리당이 긍정적 평가를 받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반면, 2023년 국민의힘은 현재 당대표가 대통령의 후광을 업고 당선했다는 점과 22대 국회의원 선거는 대통령에 대한 국정 평가가 없었던 상황에서 선거를 치릅니다. 앞선 19대 총선과의 상황과는 뚜렷한 차이점이 존재합니다. 
 
▲ 역대 대통령 정당 지지율 추세 나무위키 리얼미터 자료 역대 대통령 정당 지지율 추세
ⓒ 이광춘
 
역대 정당지지율을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 중도층이 확연히 줄어든 것이 눈에 보입니다. 이는 제3지대를 이끌었던 인물들의 부재와 양극화된 정치구조 등의 영향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윤 대통령과 전임 문재인 대통령 시기의 정당지지율을 비교해보면 차이점이 발견됩니다.

임기 초반엔 여당 지지율이 높아 대통령 국정을 지지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윤석열 대통령 임기 초반은 정반대의 모습을 보입니다.

국회의원 선거를 8개월 남겨 둔 시점에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과 정당지지율 패턴에서는 과거 나타나지 않은 새로운 패턴이 존재합니다. 선거 결과가 어떻게 도출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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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데이터와 코드는 다음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r2bit.com/map_challenge/approval_rate.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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