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뻐지는 데 돈 안 아까워” 뷰티 스타트업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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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영(26)씨는 최근 '뷰티 기기'를 온라인 포털에서 검색하게 됐다.
친언니가 종아리 피부 관리 기기를 사용하는 모습을 보고 나서다.
다양한 스타트업이 뷰티 기기 시장에 뛰어들면서 초음파를 활용한 피부관리기부터 바디 뷰티 기기까지 쓰임새와 종류가 다양해졌다.
시장조사기관 엠브레인은 최근 전국 만 19~59세 성인 여성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가운데 8명 정도가 뷰티 기기에 관심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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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영(26)씨는 최근 ‘뷰티 기기’를 온라인 포털에서 검색하게 됐다. 친언니가 종아리 피부 관리 기기를 사용하는 모습을 보고 나서다. 포털에는 수년 전부터 유행했던 얼굴관리기부터 목관리기기까지 용도도, 가격도, 제작사도 가지각색이었다. 이씨는 “(얼굴을 관리하는) 발광다이오드(LED)마스크 정도만 알았는데 이렇게 많은 기기가 나오고 있는 줄 몰랐다”며 놀라워했다. 국내 대기업과 스타트업들이 첨단 기술과 결합한 뷰티 기기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뷰티 기기 수요가 계속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LED마스크가 2017년 ‘뷰티 기기’ 시장의 문을 열자, 본격적으로 여러 뷰티 기기가 등장했다. 다양한 스타트업이 뷰티 기기 시장에 뛰어들면서 초음파를 활용한 피부관리기부터 바디 뷰티 기기까지 쓰임새와 종류가 다양해졌다. 영앤비의 ‘레지에나’는 고강도 집속초음파(HIFU·하이푸)를 이용한 피부 관리 기기다. 하이푸는 병원에서 리프팅 시술에 사용된다. 이 장비는 피부 안쪽의 특정 깊이의 섬유근막층 조직에 초음파로 열을 줘 상처낸 후 수축하는 방식으로 피부 노화와 주름을 개선해준다.
‘에이피알’은 뷰티 기기를 출시하고 1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에이피알은 얼굴 이외에 보디피부용 기기인 ‘에이지알 바디샷’을 출시했다. 이 기기는 팔뚝·종아리·복부·옆구리·허벅지 등 다양한 피부에 적용 가능하다. ‘릴리커버’는 휴대용 피부 진단과 관리 기기인 ‘뮬리’를 출시했다. 포스코기술투자 등 벤처캐피털(VC)들은 개인 맞춤형 화장품 시장에 ‘뮬리’가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해 47억5000만원을 투자했다.
가전에 집중하던 LG전자는 뷰티 산업의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2021년 ‘홈뷰티연구소’를 설립했다. LG생활건강은 지난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미니 타투 프린터인 ‘임프린투(IMPRINTU)’를 선보였다.
시장 규모 역시 커질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데이터브릿지는 세계 뷰티 기기 시장이 2030년 1769억3000만달러(약 227조8858억원)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연평균 성장률은 19.5%로 잡았다. LG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뷰티 기기 수요는 2013년 800억원 수준에서 지난해 1조6000억원으로 폭증했다. 시장조사기관 엠브레인은 최근 전국 만 19~59세 성인 여성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가운데 8명 정도가 뷰티 기기에 관심있다고 했다.
한명오 기자 myung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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