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누락’ 양주회천 행복주택 계약 해지 위약금 면제

박재구 2023. 8. 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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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철근 누락 아파트 15곳 중 하나인 경기도 양주회천 A15블록 행복주택의 입주예정자들이 계약 해지 위약금을 전액 면제받을 전망이다.

LH 경기북부지역본부 양주사업본부는 양주회천 A15블록 아파트에 당첨된 입주예정자가 해지를 희망할 시 약 40만원 상당의 위약금을 면제하는 안을 사실상 확정해 검토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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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오후 경기도 양주시 덕계동 양주회천 A15블록 아파트 주차장 기둥에 보강 작업을 위한 철판이 덧붙여져 있다. 연합뉴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철근 누락 아파트 15곳 중 하나인 경기도 양주회천 A15블록 행복주택의 입주예정자들이 계약 해지 위약금을 전액 면제받을 전망이다.

LH 경기북부지역본부 양주사업본부는 양주회천 A15블록 아파트에 당첨된 입주예정자가 해지를 희망할 시 약 40만원 상당의 위약금을 면제하는 안을 사실상 확정해 검토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이 행복주택은 지난해 8월 대학생과 청년,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입주자를 모집했다. 행복주택에 당첨된 입주예정자가 계약을 해지하거나 입주하지 않고 임대차계약이 해지될 경우 계약금의 약 6%의 위약금을 납부해야 한다.

LH 관계자는 “당첨된 행복주택을 해지하려면 위약금이 있는데 해당 아파트의 경우 입주를 희망하지 않는 분들에게 이 금액이 지원될 거 같다”며 “본사 차원의 의견을 구했는데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 이를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공정률 93%인 양주회천 A15블록 아파트는 지하 1층, 최고 20층, 5개 동, 880세대 규모로 지어지며, 행복주택에는 152세대가 입주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설계 오류로 154개 기둥 전부에서 철근이 누락된 것으로 밝혀져 보강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에 다음 달 준공 예정일은 석 달 뒤인 연말로 미뤄졌다. 다만 입주는 예정대로 내년 2월에 진행할 예정이다.

LH는 지난달 3일부터 8억900만원을 들여 지하주차장 기둥에 철판을 덧붙이는 보강 공사를 하고 있으며 이달 10일 완료할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입주예정자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보강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며 “추가적인 보상안에 대해선 내부 방침을 받고 논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양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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