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가 웬일?…블랙핑크 지수♥안보현 열애설에 쿨한 인정

이세빈 2023. 8. 3.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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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YG엔터테인먼트에 무슨 바람이 불었을까.

YG엔터테인먼트 측이 3일 그룹 블랙핑크 지수와 배우 안보현의 열애를 인정하며 “좋은 감정으로 서로를 조금씩 알아가고 있는 단계다. 두 사람을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소속 아티스트의 열애설에 대한 YG엔터테인먼트의 쿨한 인정에 일각에서는 이례적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앞서 블랙핑크 멤버들은 모두 열애설에 휩싸였다. 지난 4월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로제와 강동원의 열애설이 불거졌다. 두 사람이 같은 브랜드 디자인의 목걸이를 착용하고 같은 옷을 입었다는 점에서다. 또한 지난해 개최된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에 함께 참석한 것도 열애설 의혹 중 하나가 됐다.

두 사람의 열애설에 YG엔터테인먼트는 “아티스트의 사생활”이라는 답변을 내놨다. 그러자 일각에서는 이를 YG식 열애 인정이라고 주장했고 두 사람의 열애는 기정사실화되는 듯했다.

그러자 YG엔터테인먼트는 약 7시간 만에 “무분별한 추측이 계속됨에 따라 다시 한번 안내한다. 오늘 보도된 로제의 열애설은 사실이 아니”라며 추가 입장을 밝혔다.

지난 5월에는 제니와 방탄소년단 뷔의 ‘N번째’ 열애설이 불거졌다. 당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제니와 뷔로 추정되는 남녀가 프랑스 센 강변에서 산책하고 있는 영상이 돌아다녔다.

열애설이 제기됐을 당시 제니는 미국 HBO 오리지널 ‘더 아이돌’의 칸 영화제 프리미어 상영회 참석을 위해 프랑스 파리로 출국했으며 뷔 역시 앰배서더로 있는 명품 브랜드 행사 참석을 위해 프랑스 파리로 향했다. 이에 두 사람의 열애설은 더욱 힘을 받았다.

그러나 YG엔터테인먼트는 침묵했다.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았다.

지난달에는 리사와 명품 시계 브랜드 태그호이어 최고 경영자 프레데릭 아르노의 열애설이 불거졌다. 열애설이 제기된 영상에서 두 사람은 미소를 지으며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또한 프레데릭 아르노는 앞서 블랙핑크의 공연을 관람한 후 멤버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친분을 드러내기도 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리사의 열애설에도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그리고 지수의 열애설이 터졌다. 앞서 로제, 제니, 리사의 열애설에는 “사실무근”이라고 대응하거나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YG엔터테인먼트는 지수의 열애설만큼은 빠르게 인정했다.

블랙핑크 멤버들의 열애설이 끊임없이 전해지는 가운데, YG엔터테인먼트가 이들의 열애설에 각기 다른 대처를 보인 이유가 무엇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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