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고 습한 계절용 워터프루프 메이크업과 자외선 차단제, 특히 입자가 있는 무기 자외선 차단제는 세정력 약한 클렌저론 잘 지워지지 않는다. 그렇다고 자극적인 알칼리성 클렌저는 피부 장벽을 파괴해 유분은 더 많이 분비되는데 건조한 불균형 상태로 만들기 쉽다.
다행히도 기술의 발달로 클렌저의 대세가 바뀌었다. 페이스트형 비누를 튜브에 담은 폼 클렌저에서 피부를 건조하게 하지 않으면서도 미세 세정 입자가 미세먼지, 각질, 피지까지 강력하게 제거하는 다양한 제형으로 말이다. 피부 보습 막을 지키면서도 매일 쌓이는 노폐물은 말끔히 제거하는 저자극 딥 클렌징 루틴을 만들어 볼 것.
「 순하면서 강력한 초미세 미셀 클렌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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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정력 좋은 클렌저는 세안 후 피부가 ‘ 뽀드득’해지는 것이라는 선입견은 틀렸다. 원래 약산성인 피부가 일시적으로 알칼리성이 되고 비누 성분 클렌저면 비누때까지 생기기 때문에 피부가 뻣뻣해지는 것. 최근 대세인 폼, 젤, 워터 타입 등 수용성 클렌저는 솝 프리(soap-free)에 순한 아미노산계 계면활성제가 주성분이라 약산성이며, 수많은 초미세 미셀(micelle;친수기는 바깥에, 친유기는 안으로 향한 구형 미세 입자)들이 오염을 감싸 빠르게 떨어뜨리는 방식이라 세정력도 좋다. 폼 클렌저라면 거품이 머랭처럼 단단하고 조밀한 것, 액상이면 메이크업을 닦아냈을 때 순간적으로 녹는 것이 특징.
맥 라이트풀 C3 클래리파잉 젤-투-폼 딥 클렌저 - 마른 얼굴에 젤을 문지르고 물을 더하면 거품이 생긴다. 이차 세안 필요 없이 한 번에 클렌징이 끝나며 비타민 C 함유. 125mL 4만 2천 원.
끌레드뽀 보떼 미셀라 클렌징 워터 - 건조하지 않으면서 미셀이 미세먼지까지 닦아내는 클렌징 워터. 장벽 강화, 항산화 효과가 있는 스타프루트 잎 추출물 함유. 200mL 9만 3천 원.
쓰리 밸런싱 넥타 크림 워시 - 기존 제품 대비 4백분의 1로 작아진 200㎛ 거품 입자가 피부 요철과 모공 사이 오염까지 씻어낸다. 민감성 피부 사용 가능. 100g 4만 7천 원.
에스티로더 퍼펙틀리 클린 멀티 액션 폼 클렌저/퓨리파잉 마스크 - 풍성하고 단단한 미세 거품이 메이크업과 노폐물을 말끔히 지우며 마른 얼굴에 3분 청정 마스크로도 쓸 수 있다. 150mL 5만 1천 원.
「 입자 있는 각질제거제 겸 클렌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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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프루프 제품은 피부에 방수 필름을 형성하고 자외선 차단제 입자는 미세먼지처럼 요철과 모공 사이사이에 남는다. 그래서 매일 또는 일주일에 한두 번이라도 고운 알갱이가 있는 딥 클렌징 제품으로 남은 노폐물을 제거해주는 게 좋다. 단, 가볍게, 골고루 문지르는 것으로 충분하니 각질층과 표피에 상처가 날 정도로 힘을 주지 말 것.
키엘 레어 어스 모공 파우더 클렌저 - 아마존 화이트 클레이가 모공 속 노폐물과 과잉 피지를 흡착해 매끈하고 보송한 피부로 만드는 가루형 클렌저. 100g 4만 9천 원.
프리메라 오가니언스 베리어 리페어 소프트 필링 투 폼 클렌저 - 식물성 셀룰로스와 어성초 가루가 각질을 제거하는 동시에 물을 더하면 거품으로 바뀌어 메이크업 제거도 가능한 여드름성 피부 완화 기능성 제품. 120mL 2만 원.
가네보 수이사이 뷰티 클리어 블랙 파우더 워시 - 모로칸 라바클레이와 숯 성분, 각질과 피지 제거 효소를 함유한 가루형 폼 클렌저. 지성, 여드름 피부, 남성 피부에 특히 적합. 32개 2만 4천 원.
「 워터프루프까지 싹, 오일 베이스 클렌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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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은 기름으로 지우는 게 가장 효과적이다. 물로 씻어내는 클렌징 오일, 밤 등은 유분 베이스에 세정 성분이 들어 물과 만나면 하얗게 유화되면서 오염을 물속으로 떨어뜨리는 역할. 끈적임과 피부에 유분이 남는 느낌이 문제였는데 최근 제품들은 겉보기엔 오일이지만 변화무쌍하게 폼, 젤, 워터 제형을 오가며 오염만 제거하는 산뜻한 제형이 주를 이룬다. 건성 피부는 이차 세안이 필요 없고, 복합성 또는 지성 피부는 가볍게만 하면 된다.
샤넬 수블리마지 윌 엉 젤 드 데마끼아주 프리미엄 - 마른 얼굴에 문지르면 체온에 의해 젤이 오일로 바뀌고 물로 유화시키면 진한 메이크업도 지워진다. 동백 오일 함유. 150mL 12만 9천 원.
오리진스 첵스 앤 밸런스 밀키 오일 클렌저 - 이층상 클렌저로 흔들면 유상과 수상 층이 섞여 순하고도 강력하게 워터프루프 메이크업까지 제거한다. 150 mL 4만 5천 원.
이솝 파슬리씨드 클렌징 오일 - 물을 소량 더해 문지르면 거품으로 바뀌는 오일. 워터프루프 메이크업까지 지우며 마카다미아 씨, 토코페롤, 베타카로틴 함유. 200mL 6만 9천 원.
「 초강력 포인트 메이크업 클렌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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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도, 땀에도 지워지지 않는다는 워터프루프 마스카라, 아이라이너, 매트 틴트 등은 먼저 전용 클렌저로 지운 다음 얼굴 전체 세안을 하는 게 피부 부담이 적다. 화장 솜에 적시는 액상, 또는 바로 메이크업 위에 바르는 젤 또는 크림 제형이 있으며 발라 두고 30초~1분 정도 메이크업이 녹을 시간을 주면 더 쉽게 지워진다. 이 층상 리무버는 잘 흔들어 두 층이 섞인 후 사용해야 효과적이다.
클라랑스 인스턴트 아이 메이크업 리무버 - 유상과 수상이 사용 시 섞이며 워터프루프 메이크업까지 강력하게 지워준다.125mL 3만 8천 원.
메이크업포에버 젠틀 아이젤 - 약산성, 무향이라 순하면서 워터프루프 메이크업도 지우는 수분 젤 제형 클렌저. 125mL 4만 2천 원.
키스미 히로인메이크 스피디 마스카라 리무버 - 잘 녹지 않는 워터프루프 마스카라 전용 리무버. 브러시 형태라 마스카라처럼 바른 후 잠시 기다렸다 세안하면 된다. 6.6mL 1만 3천 원.
바이오더마 센시비오 H2O 아이 - 수상 7, 유상 3의 황금비율로 워터프루프 메이크업까지 지우면서 수분을 남기고 진정 효과도 있는 포인트 메이크업 전용 미셀라 워터. 125mL 1만 4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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