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교회·청소년 위한 무료 ‘온라인 여름 수련회’

조승현 2023. 7. 3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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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이 없어 청소년 여름 수련회를 열지 못하는 작은 교회를 위해 무료로 수련회를 진행할 수 있는 플랫폼이 개방됐다.

전국 어느 지역에 있든 교회학교 학생 수가 많든 적든 상관없이 유튜브 영상을 활용해 예배와 찬양을 드릴 수 있다.

미래교회전략연구소(소장 문재진 목사)는 미자립교회와 개척교회 청소년을 대상으로 제작한 수련회 프로그램 영상을 유튜브 채널 'FCRI'에 공개했다고 3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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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교회전략연구소, 유튜브 채널 ‘FCRI’ 통해
수준급 퀄리티의 수련회 영상 무료 공개
버스킹 예배자 강한별씨가 찬양하고 있다. FCRI 유튜브 캡처

예산이 없어 청소년 여름 수련회를 열지 못하는 작은 교회를 위해 무료로 수련회를 진행할 수 있는 플랫폼이 개방됐다. 전국 어느 지역에 있든 교회학교 학생 수가 많든 적든 상관없이 유튜브 영상을 활용해 예배와 찬양을 드릴 수 있다. 다음세대를 위한 특강과 설교, 콘서트 등 알찬 구성이 눈길을 끈다.

미래교회전략연구소(소장 문재진 목사)는 미자립교회와 개척교회 청소년을 대상으로 제작한 수련회 프로그램 영상을 유튜브 채널 ‘FCRI’에 공개했다고 31일 밝혔다. 2021년 여름에 이어 두 번째 무료 영상 수련회다. 수련회 주제는 ‘넌 할 수 있단다. 산도 옮길만큼’이다. ‘믿음’을 테마로 다음세대에게 ‘어려운 상황이 닥쳐와도 신앙 속에서 희망을 품고 꿈을 꾸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영상은 한국교회 교회학교 어디에나 무료로 공개됐지만 퀄리티는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다. 강사와 찬양 사역자 등 지명도 높은 ‘인플루언서’ 출연진이 참여해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였다.

수련회 포스터. 문재진 목사 제공

청소년 사역 전문가인 이정현 서울 청암교회 목사, 기독 유튜브 채널 ‘번개탄TV’ 대표 임우현 목사, 다음세대 사역단체 ‘The Way 미래세대 트레이닝센터’ 대표 고은식 목사 등이 설교를 맡는다. 또 미래세대 단체 ‘스탠드그라운드’ 나도움 목사와 유튜버 ‘헌이의 일상’ 최진헌 전도사가 각각 ‘트렌드보다 중요한 것!’ ‘야, 너도 할 수 있어’를 주제로 특강에 나선다. 힙합 찬양팀 ‘Groove with me’와 버스킹 예배자 강한별, 찬양 사역자 김하은도 은혜로운 찬양 콘서트를 선보인다.

문재진 목사는 31일 국민일보와 통화에서 “수련회를 무료로 개최할 수 있는 이유는 몇몇 교회의 후원과 강사·사역자들의 봉사 덕분이다. 취지를 말씀드리니 기꺼이 동참해 주셨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문 목사는 지방에 강의를 자주 다니다 보니 청소년 수가 적은 지방교회에서는 수련회를 아예 열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런 교회학교 학생들은 중·고등부 6년간 수련회 경험이 못해본 채 성인이 되는 경우도 많다. 문 목사는 “다양한 강사와 찬양 사역자들이 있는데, 이를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다는 사실이 안타까웠다”면서 “어떻게 이들을 도울 수 있을지 고민하다 요즘 아이들은 영상 세대라는 것을 떠올리고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수련회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문재진 목사. 국민일보 DB

미래교회전략연구소는 건강한 교회와 리더를 세우기 위해 지난 6월 출범했으며 다음세대 사역에 중점을 두고 있다.

조승현 기자 chos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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