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아파트값 회복세 … 최고가 갱신할까

조한필 2023. 7. 3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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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아파트 매매가가 신주거지 중심으로 재상승 국면에 들어섰다.

1년 넘게 하락세를 보이던 불당동·성성동 아파트가 올해 초 최저점을 찍은 이후 회복세로 돌아섰다.

불당동과 함께 천안 최고세를 보였던 성성동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불당동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천안의 부동산 시장이 불당동을 중심으로 다시 꿈틀대는 것은 확실하지만 올해 9, 10월 추석 장세를 봐야만 상승세 지속 여부를 점칠 수 있을 것"이라며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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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당동·성성동, 올 1월 바닥 찍고 상승세 지속
천안 최고가 ‘불당지웰더샵’ 34평형 8억대 안착

천안 아파트 매매가가 신주거지 중심으로 재상승 국면에 들어섰다. 1년 넘게 하락세를 보이던 불당동·성성동 아파트가 올해 초 최저점을 찍은 이후 회복세로 돌아섰다.

34평형 기준으로 살펴보면, 천안 최고가를 보이는 소위 신(新)불당 지역의 불당지웰더샵(2016년 8월 입주)은 7월 현재 8억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실거래가 플랫폼 ‘호갱노노’에 따르면 이 아파트 최고가는 2년 전인 2021년 7월 9억5000만원대였다. 이후 계속 떨어져 올해 1월 2억여 원이 떨어진 7억원 안팎에 팔리기도 했다. 그러나 3, 4월부터 반등세로 돌아서 지금은 8억원을 넘어섰다. 현재 매물 호가는 이미 9억원에 근접해 최고가 갱신 여부가 주목된다. 옛 불당동의 경우는 불당아이파크(2004년 7월 입주)가 올해 3월 3억8000만원대에서 7월에는 4억2000만원대로 올라섰다.

천안 아파트 최고가를 보이는 불당지웰더샵. 34평형이 2021년 7월에 9억5000만원대를 기록했다. 사진=조한필 기자

불당동과 함께 천안 최고세를 보였던 성성동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레이크타운 3차푸르지오(2020년 5월 입주)는 2년 전 6억5000만원대가 최고가였다. 이후 올해 1월 4억8000만원까지 하락했다. 그런데 지금은 5억8000만원대로 거래되면서 회복세가 뚜렷하다.

또 다른 천안의 신 대규모 단지인 청당동은 상승세가 더딘 편이다. 청수 수자인(2011년 1월 입주)은 현재 3억2000만원대에 거래돼 예전 최고가인 4억1000만원대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입주 연도가 늦은 청수포레나(2015년 7월)도 3억8000만원대로 기존 최고가 5억원대와는 거리가 있다.

천안 불당동 부동산중개업소의 아파트 매물 안내판. 불당지웰더샵의 경우 34평형이 9억원, 호반써밋플레이스는 8억원을 호가하고 있다. 사진=조한필 기자

불당동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천안의 부동산 시장이 불당동을 중심으로 다시 꿈틀대는 것은 확실하지만 올해 9, 10월 추석 장세를 봐야만 상승세 지속 여부를 점칠 수 있을 것”이라며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으로 전국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2% 올랐다. 충남(0.02%)과 세종(0.25%)도 서울(0.07%)과 함께 상승세를 지속했다.

천안=조한필 기자 chohp1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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