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박남옥상' 김보람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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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두 사람을 위한 식탁', '피의 연대기'를 연출한 김보람 감독이 제25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집행위원장 이숙경) '박남옥상'을 수상한다.
27일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박남옥상'에 김보람 감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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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두 사람을 위한 식탁' 영화제서 공개
영화 '두 사람을 위한 식탁', '피의 연대기'를 연출한 김보람 감독이 제25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집행위원장 이숙경) '박남옥상'을 수상한다.
27일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박남옥상'에 김보람 감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박남옥상은 한국 최초 여성감독 박남옥을 기리고자 제정됐다. 여성감독으로서의 활동과 삶 그리고 작품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수상자를 선정·시상한다. 임순례(2008), 김미정(2017), 박찬옥(2018), 장혜영(2019), 임선애(2020), 장윤미(2021), 신수원(2022) 감독이 앞서 이 상을 받았다.
김보람 감독은 한국 최초 월경 탐구 다큐를 표방한 장편 데뷔작 '피의 연대기'에서부터 꾸준히 여성의 몸을 둘러싼 여성들의 이야기를 탐구해 왔다. 신작 '두 사람을 위한 식탁'은 식이장애 증상을 마주하는 딸과 엄마의 이야기를 세심하게 보여준다. 올해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국제장편경쟁 부문 본선 진출작이다.
김 감독은 박남옥상 소개 문구인 '여성의 현실, 여성의 시선, 여성의 욕망을 기억하고자 한다'를 언급하며 "현실, 시선, 욕망 이 세 가지 키워드는 좋은 이야기를 만드는 데 필요한 기본 요소라는 생각을 했다. 앞으로도 여성의 현실, 시선, 욕망을 기억하며, 작품을 열심히 만들라는 지지와 응원이라 생각하고 이 상을 감사히 받겠다"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상금은 1000만원이다. 시상식은 오는 8월 24일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개막식에서 열린다.
올해 '박남옥상' 선정위원회(배주연·변재란 교수, 신수원·이수정 감독, 제정주 프로듀서)는 "김보람 감독은 여성의 몸에서부터 시작해 모녀 관계, 여성 액티비스트였던 엄마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여성 생애사를 써나간다는 점에서 전작의 문제의식을 더욱 확장해 나가고 있다"고 선정의 변을 밝혔다.
또 "올해 선정위원회는 여성영화인들의 눈부신 작업을 마주하며 그 어느 때보다 긴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라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여성주의적 시선으로 꾸준히 영화를 만들어 가고 있는 모든 여성영화인들에게 응원을 보냈다.
제25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8월24일부터 30일까지 서울 마포구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과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에서 개최된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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