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Live] 라커룸에서 '빼꼼' 이강인, 부상 우려에 훈련 관전만... 알나스르전 결장 전망

윤효용 기자 2023. 7. 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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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 증세를 보인 이강인이 알나스르전에는 휴식할 것으로 보인다.

프리시즌 투어 첫 공식 오픈 트레이닝에서도 잠시 모습을 드러냈을 뿐 훈련은 소화하지 않았다.

 오픈 트레이닝 두 시간 전부터  J-Green 사카이 훈련장은 인파로 붐볐다.

이날도 훈련에 빠지면서 25일 열리는 알나스르전은 벤치에서 지켜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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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서형권 기자
동료들과 함께 웃고 있는 이강인.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오사카(일본)] 윤효용 기자= 첫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 증세를 보인 이강인이 알나스르전에는 휴식할 것으로 보인다. 프리시즌 투어 첫 공식 오픈 트레이닝에서도 잠시 모습을 드러냈을 뿐 훈련은 소화하지 않았다. 


24일 오후 6시 30분 일본 오사카시의 J-Green 사카이 S1 메인 필드에서 파리생제르맹(PSG)의 오픈 트레이닝이 열렸다. 23일 오사카에 입국해 알나스르전 기자회견을 가진 뒤 PSG가 가진 두 번째 공식 행사다. 


오픈 트레이닝 두 시간 전부터  J-Green 사카이 훈련장은 인파로 붐볐다. 최고 기온 33도의 무더운 날씨에도 PSG 축구스타들을 보기 위한 팬들의 열정은 막을 수 없었다. 오픈 트레이닝 시작 30분 전부터 팬들은 노래를 부르며 PSG 선수들을 기다렸다. 일부 한국에서 온 팬들은 이강인의 이름을 외치기도 했다. 


PSG 선수들은 6시 40분이 넘어 훈련장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강인도 밝은 표정으로 등장했다. 마르코 아센시오, 비티냐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팬들 앞으로 걸어갔다. 이어 PSG 선수단과 함께 팬들에게 인사를 한 뒤 그라운드를 빠져나가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훈련에 참가하지 않는다는 이야기였다. 


파리생제르맹(PSG) 선수단. 서형권 기자

이강인은 지난 22일 르아브르와 친선경기에 허벅지 부상이 발생했다. 당시 선발 데뷔전을 치렀고, 전반적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전반이 끝나기 전에 허벅지를 붙잡으며 일찍 교체됐다.


PSG 일본 투어 명단에 포함됐고, 공항에서도 멀쩡하게 걷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큰 부상 우려는 덜었다. 그러나 당장은 복귀하기 어렵다. 이날도 훈련에 빠지면서 25일 열리는 알나스르전은 벤치에서 지켜볼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은 혼자 라커룸에서 심심했는지 이따금씩 문 밖으로 얼굴을 내밀며 훈련을 구경하기도 했다. 문에 매달려 훈련을 보며 구단 관계자와 잠시 대화를 나눴다.


네이마르. 서형권 기자

이번 오픈 트레이닝 최고의 스타는 역시 네이마르였다. 관중들은 네이마르의 이름을 계속해서 불렀고 네이마르도 훈련 도중 관중석으로 손을 흔들어줬다. 네이마르가 크로스를 올리기 위해 오른쪽으로 향할 때마다 엄청난 환호가 쏟아지기도 했다. PSG와 재계약 문제로 킬리안 음바페가 투어에서 빠진 가운데, 네이마르가 팬들 앞에서 훈련하며 만족감을 채워줬다.


PSG 선수단은 볼 돌리기 훈련으로 몸을 푼 뒤 패스 게임, 포지셔닝 훈련, 프리킥 연습 순으로 훈련을 진행했다.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훈련은 약 한 시간 반 정도 진행된 뒤 종료됐다. 


PSG는 25일 오사카의 얀마르 필드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소속팀 알나스르와  맞붙은 뒤 28일 세레소오사카, 8월 1일 인테르밀란과 차례로 격돌한다. 이후 한국으로 건너와 8월 3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전북현대를 상대할 예정이다.


사진= 서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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