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냄새 안 나요? '부내' 나는 상속녀 st 서머 뷰티 팁

정윤지 2023. 7. 16.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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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다이아몬드 수저’를 뜻하는 올드 머니(Old Money) 바이브가 화제다. AI가 만든 가상인물 대신 요트 위나 한적한 해변에서 망중한을 보내는 아카이브 속 인물에게서 ‘찐 부내’ 가득한 서머 뷰티 팁을 찾았다.
(왼쪽) 이탈리아의 유서 깊은 ‘보로메오’ 가족 태생으로 모나코 왕가의 일원이 된 베아트리체 보로메오. (오른쪽) 그레이스 켈리의 외손녀이자 모나코 공주인 샬럿 카시라기.
영화 〈위대한 유산〉 속 기네스 팰트로.
(왼쪽) 네포 베이비(Nepo baby)의 아이콘, 릴리로즈 뎁. (오른쪽) 영국 전 왕세자빈 다이애나 스펜서.
AI가 만든 ‘올드 머니’ 인물과 흡사한 외모를 지닌 브룩 실즈.
(왼쪽) 생트로페즈에서 요트를 타는 프랑수아즈 아르디. (오른쪽) 우아한 기품과 풍부한 지식, 뛰어난 패션 감각으로 당대 미국인의 사랑을 받은 35대 대통령 존 F. 케네디의 배우자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
(왼쪽) 영화 〈클루리스〉에서 베벌리힐스 부유층 자녀를 연기한 알리시아 실버스톤. (오른쪽) 엘자 스키아파렐리의 외손녀이자 70년대 사교계를 평정한 미국의 배우 마리사 베런슨.
「 Get the golden hour glow 」
브론즈빛이 가미된 수분감 넘치는 틴티드 립밤. 윤기와 풍부한 컬러를 선사해 입술뿐 아니라 빛이 닿는 양볼에도 바를 수 있는 에프터글로우 립밤 라구나, 4만원대, Nars.
젤과 파우더의 하이브리드 텍스처로, 공기처럼 가벼운 입자가 실크처럼 피부에 밀착돼 아름답고 따뜻한 광채를 뿜어낸다. 리얼 글로우, 스텔라, 13만3천원, Chantecaille.
이국적인 휴양지에서 마주할 법한 피부 톤을 연출하기에 제격. 따뜻한 음영과 건강한 글로를 은은하게 입혀주는 스킨피니쉬 썬스트럭 브론저, 래디언트 미디엄 골드, 4만9천원대, M·A·C.
촘촘하고 풍성한 모가 뭉침없이 균일하고 내추럴하게 브론징 파우더를 입혀주는 143S 브론저 팬 브러시, 6만5천원대, 모두 M·A·C.
새틴부터 매트, 크림 텍스처까지 서로 섞어 바르거나 덧바르기 좋은 네 가지 멀티 유즈 셰이드를 한데 모았다. 팔레트 드 보떼 콰티오, 01 서머리나 브라운, 9만9천원, Gucci Beauty.

뉘엿뉘엿 길게 누운 한여름의 석양이 얼굴에 내려앉은 듯 자연스럽고 따스하게 빛나는 골든 글로 메이크업! 먼저 피부 표현은 생얼에 가까울 만큼 가벼울수록 좋다. 커버에 치중한 파운데이션보다 톤업 기능이 있는 틴티드 모이스처라이저를 추천한다. 매트한 마무리감에 집착하기보다 피지가 올라오면 올라오는 대로, 땀이 나면 나는 대로 그냥 내버려두자. 또한 피부 톤을 어둡게만 만든다고 생각했던 브론저에 대한 편견을 버릴 것. 가볍게 컨투어링 효과를 주면서 시머링 효과도 주는 골드 펄이 들어 있어 윤슬처럼 햇살 아래 반짝반짝 빛나는 피부 결을 연출해 주는 제품이 많기 때문. 널찍하고 풍성한 브러시에 제품을 묻혀 얼굴 양옆 라인을 따라 숫자 ‘3’을 그린다는 느낌으로 터치해 주고, 눈꺼풀과 콧등, 입술까지 매트하지 않고 물기 어린 질감으로 연출되는 크리미한 제형을 이용해 원 톤으로 매치할 것. 아이 메이크업은 한 듯 안 한 듯 뉴트럴 톤으로 입체감만 주는 게 좋다. 자, 여유가 흐르다 못해 넘치는, 클래식한 랄프 로렌 캠페인이나 영화 〈리플리〉의 등장인물 같지 않은가!

「 Get ready to tan 」
무겁거나 끈적이지 않는 텍스처와 휴양지를 연상시키는 은은한 레몬그라스 향. 비타민나무 열매 오일의 보습 성분이 태닝으로 건조해질 수 있는 피부를 케어해 주는 아로마 태닝 오일. 파랑10, 3만6천원, Te’.
AHA 성분이 거친 보디 피부 결을 정돈해 주고, 각종 식물성 오일과 시어 버터가 메마른 피부를 촉촉하고 유연하게 케어하는 티.엘.씨. 글라이콜릭 바디로션, 3만7천원, Drunk Elephant.
재스민 오일 베이스에 골드 펄이 가득해 얼굴은 물론 보디와 헤어까지 즉각적인 광채를 연출할 수 있는 레 베쥬 헬시 글로우 일루미네이팅 오일, 6만원, Chanel.
백설기처럼 뽀얀 피부야말로 ‘올드 머니’와는 가장 거리가 먼 요소 중 하나. 아드리아 해나 이오니아 해에서 마주할 법한, 올리브빛의 보디 스킨을 뽐내는 유러피언을 연상해 보길. 맘먹고 야외 태닝에 도전하고 싶다면 보습력이 뛰어난 태닝 오일이 필수다. 야외로 나가기 하루 전날엔 보디 스크럽을 하거나 각질 제거 성분이 든 보디로션을 발라주고, 태닝하러 가기 전엔 보디 자외선차단제를 바르자. 야외에 누워 있을 시간이 없다면? 노출되는 맨살에라도 골드 펄이 들어 있는 글로 오일을 바르자.

한 번에 다 바르기보다 소량씩 나눠 발라야 펄이 뭉치지 않고 자연스럽게 입혀질 수 있다는 사실. 여전히 부담스럽다면 보통 치크에 바르는 테라코타 톤의 크림 블러셔가 훌륭한 대안이 되어줄 것. 스펀지에 크림 제형을 묻혀 자외선이 가장 먼저 닿는 어깨에 가볍게 터치하면 햇살에 그을린 듯 여름 화보 같은 룩을 연출할 수 있다.

「 Soft movement 」
지저분하게 부스스한 컬을 잡아주는 동시에 탄력 있는 웨이브를 활성화시켜 모발에 부드러움과 윤기를 준다. 바람에 날려도 모발 엉킴을 현저히 줄여주는 컬 디파이닝 크림, 5만5천원, Moroccanoil.
머리를 감고 살짝 젖은 상태에서 뿌린 뒤 드라이하면 모발 끝 갈라짐 현상을 완화하고 은은한 윤광까지 챙길 수 있다. 드라이 시간을 단축하는 효과도 있는 로얄 블로우아웃 히트 스타일링 스프레이, 8만9천원, Oribe.
휴양지에서 ‘올드 머니’ 룩을 연출하려면 비치 웨이브가 제격. 안데스산 솔트의 풍부한 미네랄 성분이 내추럴한 텍스처와 볼륨을 연출한다. 씨 솔트 스프레이, 2만3천원, British M.
비슷한 헤어스타일이라도 한 끗 차이로 ‘있어 보이는’ 비밀은 바로 머릿결에 있다. 블로 드라이(Blow Dry)를 하더라도 자칫 핀업 걸을 연상시키는 구불구불 풍성한 컬 대신 매끈한 머릿결이 살아 있으면서도 리드미컬하게 흘러내리도록 연출할 것. 영화 〈위대한 유산〉의 기네스 팰트로와 〈클루리스〉의 알리시아 실버스톤이 쉬운 예다. 샬럿 카시라기처럼 슬릭하게 빗어 넘겨 네크라인 부근에 고정시킨 로 번(Low Bun) 스타일 역시 클래식하면서도 모던한 대표 ‘올드 머니’ 룩. 무엇보다 평소에 꾸준히 트리트먼트를 함으로써 머릿결 관리에 신경 쓰는 것만이 정답이다. 드라이하기 전 열로부터 모발을 보호하는 제품을 바르는 것도 잊지 말 것. 그래야 요트나 해변가에서 내추럴한 텍스처를 연출하더라도 부스스해 보이지 않는다. 헤어밴드나 터번, 헤어 클립, 헤어 스카프 등도 한 번쯤 활용해 볼 만한 액세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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