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 만졌다던 제주 40대 SFTS 감염으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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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를 만진 뒤 진드기에 물린 것 같다고 진술한 제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감염 환자가 양성판정 6일만에 사망했다.
올해 제주 첫 SFTS 사망자다.
제주지역은 야외 활동이 많은 지역 특성으로 매년 감염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5명이 감염되고 1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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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를 만진 뒤 진드기에 물린 것 같다고 진술한 제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감염 환자가 양성판정 6일만에 사망했다. 올해 제주 첫 SFTS 사망자다.
제주도에 따르면 서귀포시에 거주하는 A씨(49)는 지난 4일부터 발열, 두통 등 감기몸살 증상이 나타나자 5일 병원에 입원해 SFTS 검사를 받았다. 다음 날인 6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중환자실로 옮겨 치료를 받던 중 12일 오후 사망했다.
당시 A씨는 증상이 나타나기 나흘 전쯤 길고양이를 만졌으며 그 외에 별다른 외부 활동은 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방역 당국은 A씨의 동선을 토대로 정확한 감염경로를 파악하기 위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에 감염된 참진드기에 물려서 감염된다.
질병관리청이 실시한 전국 진드기 채집 조사에선 SFTS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진드기 비율이 0.5%로 나타났다.
잠복기는 5~14일이며, 치사율은 20%에 달한다.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주의가 필요하다.
제주지역은 야외 활동이 많은 지역 특성으로 매년 감염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5명이 감염되고 1명이 사망했다. 같은 기간 전국에선 44명이 감염돼 11명 사망했다.
외출 시 가급적 풀숲을 피하고 외부 동물과의 접촉을 삼가야 한다.
야외활동 후 2주 내 고열·구토가 발생할 경우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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