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노원·동대문구 등 안전한 여름나기 사업 추진

박종일 2023. 7. 12.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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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와 노원구 등 서울시 자치구들이 고온의 날씨에 지친 구민들을 위한 안전한 여름나기를 적극 지원한다.

에너지 바우처는 전기, 도시가스, 등유, LPG, 연탄 등을 구입하거나 고지서 요금을 차감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10일부터 오는 8월 말일까지 여름철 폭염에 대비하여 야외 무더위쉼터에 생수냉장고를 설치, 노약자·장애인·노숙자 등 폭염 취약계층 등 구민에게 우선적으로 생수를 배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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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취약 어린이와 어르신 위한 그린커튼과 쿨루프 설치 ...어르신 무더위 쉼터 등 운영

노원구, 여름 무더위를 앞두고 동네 물놀이장을 운영

동대문구,10일부터 오는 8월 말일까지 여름철 폭염에 대비 야외 무더위쉼터에 생수냉장고 설치

관악구 별빛내린천 물놀이장

관악구와 노원구 등 서울시 자치구들이 고온의 날씨에 지친 구민들을 위한 안전한 여름나기를 적극 지원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온열질환자 수는 전국적으로 2020년 1078명에서 2022년 1564명으로 증가했다.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지난 6월까지 더위에 취약한 어린이와 어르신이 이용하는 시설 9개소를 대상으로 총 1억100만원 예산을 투입, ‘그린커튼’과 ‘쿨루프(Cool Roof)’를 설치해 쾌적하고 시원한 실내환경을 조성했다.

‘그린커튼’은 덩굴식물이 건물 외벽을 타고 커튼 형태로 자라나 건물을 녹화하는 것으로 여름철 실내 온도를 5℃ 가까이 낮춘다. ‘쿨루프’는 태양광 반사 기능이 있는 특수 페인트를 옥상에 칠해 실내 온도를 낮추는 것으로 여름철 냉방에너지를 약 20%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구는 에너지 취약계층의 냉난방 비용을 지원하는 ‘에너지바우처’ 사업도 운영한다. 에너지 바우처는 전기, 도시가스, 등유, LPG, 연탄 등을 구입하거나 고지서 요금을 차감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

지원 금액은 하절기와 동절기를 포함해 ▲1인 세대 14만9800원 ▲2인 세대 20만5700원 ▲3인 세대 29만2500원 ▲4인 이상 세대 37만 9600원으로 세대원 수에 따라 차등 지원한다.

하절기 바우처는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전기 요금에서 차감되며, 희망 세대의 경우 최대 4만5000원까지 동절기 바우처를 당겨쓸 수 있다. 신청 대상,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주소지 동주민센터 또는 온라인 복지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구는 ‘어르신 무더위 쉼터’ 140개소(▲경로당 110개소 ▲동 주민센터 21개소 ▲복지관 7개소 ▲안전 숙소 2개소)를 마련, ‘일반 쉼터’(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와 ▲폭염특보 발령 시 연장 운영하는 ‘연장 쉼터’(평일 오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휴일·주말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를 운영한다.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본격적인 여름 무더위를 앞두고 동네 물놀이장을 운영한다.

구민들이 집 가까이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앞서 지난 1일 5곳을 연 데 이어 오는 15일부터 6곳을 추가로 개장한다.

지난해 동네물놀이장은 1일 평균 2500여 명이 이용했다. 코로나19 종식 이후 이용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어 보다 재밌고 안전한 운영을 위해 구는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이번에 개장하는 동네 물놀이장은 총 6곳이다. ▲노원 워터파크(서울과학기술대학교 종합운동장)를 비롯 ▲해바라기어린이공원(하계1동) ▲삿갓봉공원(중계4동) ▲상계공원(상계8동) ▲갈울공원(상계9동) ▲비석골공원(월계2동)이다.

기존 1일부터 개장한 동네물놀이장 5곳(공릉동공원, 한내공원, 들국화어린이공원, 느티울공원, 당고개공원)에 더해 총 11곳이 운영된다.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10일부터 오는 8월 말일까지 여름철 폭염에 대비하여 야외 무더위쉼터에 생수냉장고를 설치, 노약자·장애인·노숙자 등 폭염 취약계층 등 구민에게 우선적으로 생수를 배부한다고 밝혔다.

생수냉장고는 중랑천, 정릉천, 성북천 주요 산책로나 배봉산 공원 등 야외 무더위쉼터 총 7곳에 설치됐다.

생수는 하루 세 차례(오전 9시, 오후 1시, 오후 5시) 준비되어 무분별한 이용방지를 위해 구 자율방재단원들이 1인당 1병씩 배부한다.

올해는 이르게 찾아온 무더운 날씨에 생수냉장고 운영 시기를 전년 대비 15일 정도 앞당겼으며, 페트병 용기에 비닐 라벨을 제거한 무라벨 생수를 공급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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