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일일 매니저 해볼까"…1시간 50만원 버는 '이색 알바'

당근마켓은 19일 '올여름 한량 알바' 이벤트를 통해 오는 7월 푸바오 매니저 체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진 당근마켓 블로그

당근마켓과 에버랜드가 판다 ‘푸바오’의 일일 매니저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이색 아르바이트 행사를 진행한다.

당근마켓은 에버랜드와 손잡고 색다른 놀이공원 알바 체험인 ‘올여름 한량 알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총 200명(100명 추첨, 1인 동행)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번 행사는 19일부터 오는 7월 2일까지 2주간 당근마켓 지역기반 구인·구직 서비스 ‘당근알바’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당첨자는 오는 7월 7일 개별 알림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계획된 이색 알바 중 가장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되는 건 ‘푸바오의 매니저’ 체험이다. 사육사와 함께 생일을 앞둔 푸바오의 선물을 준비하는 기회가 주어진다. 오는 7월 10일~14일 체험을 희망하는 날짜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선발 인원은 총 3명으로 인당 당근머니 50만원을 증정한다.

당근마켓 애플리케이션에 올라온 '올여름 한량 알바' 관련 게시글 중 '푸바오 매니저 체험'과 관련된 부분. 사진 당근마켓 캡처

이외 아마존 익스프레스에서 유튜버 티타남(티익스프레스 타주는 남자)과 함께 안무하는 아르바이트도 있다. 총 4명을 선발하고 인당 50만원의 당근머니가 활동비로 제공된다.

마지막으로 참가자 모두가 참전할 수 있는 물총싸움 체험이 있다. 에버랜드 여름축제 ‘워터레인저스’ 물총 싸움에서 악당 밤밤맨을 물리치는 임무를 맡는 놀이 체험으로 모든 참가자는 에버랜드 이용권(1인 2매)과 물총, 우비 등 에버랜드 상품을 받을 수 있다.

행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푸바오 매니저가 되기 위해서라면 회사도 그만두겠다” “푸바오 매니저 알바라면 평생 알바만 할 수 있다” “경쟁률 엄청날 것 같다” 등 다양한 반응을 내놓고 있다.

푸바오는 2020년 7월 한국에서 태어난 아기 판다로 성장 과정이 유튜브 채널에 꾸준히 연재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르면 다음 달부터 푸바오의 중국 반환 절차가 시작될 수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푸바오를 보기 위해 에버랜드를 찾는 인파가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이수민 기자 lee.sumin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