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도 오늘 35도까지 올라..."양산·모자 활용해 열사병 주의"
일본 도쿄(東京)를 비롯한 간토(関東) 일대에 3일째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18일에는 도쿄 도심이 32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되며 내륙 지방인 군마(群馬)현 마에바시(前橋), 사이타마(埼玉)현 구마가야(熊谷) 등에는 최고기온이 35도에 이르는 폭염이 찾아올 것으로 일본 기상청이 예보했다.
일본 수도권 지방에는 16일부터 3일째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28일에는 도호쿠(東北) 지방인 센다이(仙台)에서 간사이(関西) 지역인 오사카(大阪)에 이르기까지 전국적으로 30도 이상의 한여름 날씨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규슈(九州) 지역은 최고 기온 30도 정도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됐다.
열사병 주의보도 발령됐다. 전국적으로 '경계', 도쿄를 비롯한 간토 지역은 '엄중 경계', 습도가 높은 오키나와(沖縄)에는 '위험' 레벨이 내려졌다. 일본 기상청은 열사병을 예방하기 위해 ①규칙적으로 체온을 측정해 컨디션을 확인할 것 ②양산과 모자를 활용해 가능한 한 더위를 피하고 목이 마르기 전부터 수분을 공급할 것 ③더위를 참지 말고 에어컨을 사용해 실내 온도를 적당히 낮출 것 등을 권고했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일본 내 열사병 사망자 수는 2019년 1224명, 2020년에는 1528명이었다. 평균기온이 비교적 낮았던 2021년에는 755명으로 줄었다가 2022년에는 1387명으로 증가했다.
도쿄=이영희 특파원 misquic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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