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무시 못 해"...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제작진의 고심
[손화신, 이정민 기자]
외국인들의 한국 여행기를 그린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가 꾸준한 전진 끝에 비로소 300회를 맞이했다. 그간 코로나 팬데믹부터 시청률 하락까지 여러 위기를 겪으며 휴식기를 가지기도 했고, 2년 만에 '리부트'로 새롭게 출발하기도 하며 다시금 도전한 끝에 이뤄낸 성과다.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한 호텔에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300회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이 자리에는 출연진인 개그맨 김준현, 방송인 알베르토, 모델 이현이, 그리고 장재혁 제작팀장이 참석했다.
▲ 알베르토-이현이-김준현,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300회 축하! 알베르토 방송인, 이현이 방송인, 김준현 코미디언이 15일 오전 서울 마포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300회 기자간담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다양한 나라에서 한국을 찾아온 외국인 친구들의 리얼 한국 여행기다.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 |
ⓒ 이정민 |
이 프로그램은 파일럿 방송 시청률 1%를 돌파하며 출발해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간 끝에 2018년 1월에는 자체 최고 시청률인 5%를 기록했고, 2023년인 지금까지 장수하고 있다. 장재혁 제작팀장은 "알베르토와 알베르토의 친구들로 시작했다"라고 이 프로의 시작점을 회상하며 "파일럿 방송이 나간 후 엄청난 반응이 쏟아져서 정규 편성이 됐다. 정규 1회를 멕시코 크리스티안 친구들이 채워줬는데 이번 300회 특집에서 크리스티안 아버지와 아버지의 친구들의 이야기를 담게 돼 신기하다"라고 밝혔다.
▲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300회' 알베르토 알베르토 방송인이 15일 오전 서울 마포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300회 기자간담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다양한 나라에서 한국을 찾아온 외국인 친구들의 리얼 한국 여행기다.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 |
ⓒ 이정민 |
"예전엔 한국을 몰랐던 사람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BTS, 한글 등 한류를 많이 좋아해주시지 않나. 덕분에 (한국에 대한 관심이) 달라진 것 같아 이런 변화가 기쁘다." (알베르토)
▲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300회' 김준현 김준현 코미디언이 15일 오전 서울 마포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300회 기자간담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다양한 나라에서 한국을 찾아온 외국인 친구들의 리얼 한국 여행기다.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 |
ⓒ 이정민 |
"친구들이 여행 계획을 짤 때 제작진은 전혀 개입하지 않는다. 우리 프로그램은 100% 진짜 리얼리티다. 진짜는 질리지 않잖나. 제작진분들도 정말 열심이다. 편집에 목숨을 건다. 내일이 없는 것처럼 살더라. 여러 요소들 덕에 우리 프로가 300회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 (김준현)
이현이는 지난해 '리부트'부터 합류했다. 그는 "애청자로 너무 재밌게 보다가 합류하게 돼서 제안이 왔을 때 뛸 듯이 기뻤다"라며 "예전에는 시간이 나면 해외에 나갈 생각을 많이 했는데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한국에 이렇게나 가볼 곳이 많구나 하고 느꼈다. 아이를 키우다 보니 아이들을 데리고 같이 가고 싶은 장소가 정말 무궁무진하더라. 방송에 나온 여행지 리스트를 배포해주시면 저에게도, 여행자분들의 한국 관광에도 정말 도움이 될 것 같다"라며 아이디어를 전하기도 했다.
"저는 거의 매 회차를 필기하면서 방송하고 있다. 한국 사람인데도 안 가본 좋은 곳이 너무 많더라." (이현이)
▲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300회' 이현이 이현이 방송인이 15일 오전 서울 마포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300회 기자간담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다양한 나라에서 한국을 찾아온 외국인 친구들의 리얼 한국 여행기다.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 |
ⓒ 이정민 |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845일간 '골때녀' 지킨 박선영 하차, 눈물의 이별
- '전직 대통령 비자금' 풍자한 박중훈표 코미디
- BTS 데뷔 10주년, 서울이 들썩인다..."방탄 때문에 서울로 유학 왔어요"
- 부산영화제, 임시총회 놓고 내부서도 갈등
- "웹툰 부담감 있었다" 안보현이 체중 8kg 감량한 까닭
- 청각장애 여성복서, 영화 뒤 남은 그녀의 형형한 눈빛
- "100번은 봐야 이해"... 더 흥미로워진 '스파이더맨'
- '국방일보' 1면에 BTS 진, '이례적' 반응 나오는 이유
- 외신 "BTS 데뷔 10주년, 한국 찾아온 전 세계 팬들"
- 투표자 공개까지... 위험한 '퀸덤 퍼즐', 꼭 이래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