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영화 뷰] 마석도가 지배한 극장가, '말없는 소녀'·'남은 인생 10년' 의미 있는 선전

류지윤 2023. 6. 12.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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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범죄도시3'가 7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올해 개봉작 중 최고 흥행 기록을 달성하며 극장가를 휩쓸고 있는 가운데 영화 '남은 인생 10년'과 '말 없는 소녀'가 의미있는 기록을 이어나가고 있다.

11일 영화진흥원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남은 인생 10년'은 누적 관객 수 10만 9867명을 기록 중이다.'남은 인생 10년'은 지난해 일본에서 234만 관객을 동원한 작품으로 국내에서 인지도가 높은 고마츠 나나, 사카구치 켄타로가 주연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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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츠 나나 사카구치 켄타로 내한

영화 '범죄도시3'가 7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올해 개봉작 중 최고 흥행 기록을 달성하며 극장가를 휩쓸고 있는 가운데 영화 '남은 인생 10년'과 '말 없는 소녀'가 의미있는 기록을 이어나가고 있다.


11일 영화진흥원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남은 인생 10년'은 누적 관객 수 10만 9867명을 기록 중이다.



'남은 인생 10년'은 지난해 일본에서 234만 관객을 동원한 작품으로 국내에서 인지도가 높은 고마츠 나나, 사카구치 켄타로가 주연을 맡았다.


이 작품은 고(故) 코사카 루카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가 담긴 동명의 소설이 원작으로, 스무 살에 난치병을 선고 받은 마츠리(고마츠 나난 분)와 삶의 의지를 잃은 카즈토(사카구치 켄타로 분)의 만남과 사랑을 다룬 영화다.


지난 4일 두 배우는 한국 개봉을 기념하기 위해 내한해 관객들을 직접 만났다. 두 배우는 지난해 프로모션 계약이 모두 종료됐지만 '남은 인생 10년'이 가진 삶의 값진 가치라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일정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쉽지도 않을 뿐더러 흔하지 않은 결정으로 두 배우가 영화에 대한 애정이 높아 성사됐다는 후문이다. 두 배우의 정성이 한국에 닿은 듯 10만 관객을 돌파하며 선전 중이다.


아일랜드 독립영화 '말없는 소녀'는 '범죄도시3'와 같은 날 개봉해 스크린 수 50여 개 하루 평균 상영 50여 회의 열악한 배급 환경을 극복하고 개봉 5일 만에 500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는 최근 개봉한 예술영화 중 가장 빠른 관객 동원 속도다. 5월 31일 이후 개봉한 작품 중 가장 적은 스크린 수로 시작해 얻어낸 결과다.


'말없는 소녀'는 애정 없는 가족으로부터 먼 친척 부부에게 떠맡겨진 어린 소녀 코오트가 인생을 바꾸는 짧고 찬란한 여름을 보내면서 사랑받는 것이 어떻게 변화를 이끌어내는가를 밀도 있게 다뤘다. 사랑과 다정함이 가져오는 변화를 절제된 연기와 사실적인 표현으로 호평을 얻고 있다.


트위터와 영화 커뮤니티 중심으로 입소문이 퍼지며 현재는 8665명의 누적 관객 수를 기록 중이다.


'말없는 소녀' 측은 "CGV 에그지수가 현재 99%로 이 영화가 가히 관객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영화를 본 관객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홍보와 추천으로 기적 같은 관객 동원을 한 셈이다. 지금도 '말없는 소녀'를 본 관객들은 각종 짤과 밈을 동원해서 영화를 자발적으로 알리고 있다. 상영관 확대 요구도 이어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현재 극장가는 '범죄도시3'가 스크린 2167개,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이 1008개로 많은 수를 양분해가져갔으며 '포켓 몬스터 DP: 아르세우스 초극의 시공으로' 549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3' 400개, '인어공주' 269개,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 244개,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 175개로 100개 이상의 스크린을 배정 받았다.


여기에 '남은 인생 10년'은 84개, '말 없는 소녀'는 40개의 스크린 만으로 상영을 이어나가며 블록버스터 위주 극장가에서 다양성을 충족시켜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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