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못 찾아서 ‘알바’, 10년새 급속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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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 수 없이 '알바'를 하는 근로자가 지난 10년간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임금근로자의 증가 속도보다 가팔랐다.
한국경제연구원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비자발적 시간제근로자의 연평균 증가율이 2.5%로 전체 임금근로자의 연평균 증가율(1.4%)보다 1.8배 높았다고 11일 밝혔다.
생계형 시간제근로자 증가 속도는 청년층에서 가장 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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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근로자보다 증가 속도 빨라

어쩔 수 없이 ‘알바’를 하는 근로자가 지난 10년간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임금근로자의 증가 속도보다 가팔랐다. 비자발적 시간제근로의 주된 사유는 ‘생계’였다.
한국경제연구원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비자발적 시간제근로자의 연평균 증가율이 2.5%로 전체 임금근로자의 연평균 증가율(1.4%)보다 1.8배 높았다고 11일 밝혔다. 비자발적 시간제근로자는 더 많은 시간을 일할 의사가 있지만, 마땅한 일자리를 찾지 못해 시간제근로를 택한 노동자다.

특히 장년층과 청년층에서 비자발적 시간제근로자가 빠르게 증가했다. 2012년 28만7000명이었던 50대 이상의 비자발적 시간제근로자는 연평균 5%씩 늘며 지난해 47만명을 찍었다. 전체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같은 기간 청년층(15~29세)의 비자발적 시간제근로자는 22만7000명에서 29만명으로 연평균 2.5% 증가했다. 반면 30대는 연평균 0.7% 늘었고, 40대는 연평균 1.6% 감소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청년층은 얼어붙은 채용시장 때문에, 고령층은 휴·폐업과 권고사직 등으로 시간제근로를 택하게 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비자발적 시간제근로자의 60.8%는 ‘생계형’이었다. 원하지 않는 시간제 노동을 하는 이유로 ‘생활하는 데 필요한 수입’을 꼽은 이들이 가장 높았다. 원하는 분야의 일자리가 없어서(17.2%), 전공이나 경력에 맞는 일거리가 없어서(3.4%), 육아·가사 병행(5.5%) 등이 뒤를 이었다.
생계형 시간제근로자 증가 속도는 청년층에서 가장 빨랐다. 지난 10년간 청년층의 생계형 시간제근로자는 연평균 6.6% 증가했다. 50대 이상에선 연평균 4.4% 늘었다. 이와 달리 30대와 40대에선 각각 1.7%, 4.4% 감소했다.
또한 한국의 비자발적 시간제근로자 비중은 높은 편이다. 2021년 기준으로 전체 시간제근로자 가운데 비자발적 시간제근로자 비중은 43.1%에 달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국 중 7위다. OECD 30개국의 평균은 29.1%다.
황민혁 기자 okj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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