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기술사무직 노조, 올해 '기본급 6.5% 인상' 요구
SK하이닉스는 7일 올해 기본급 6.5% 인상 등의 내용이 담긴 기술사무직 노동조합의 임금교섭 제시안을 접수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하이닉스 측은 이날 "회사의 제반 상황을 고려해 2023년 임금교섭 제시안을 검토 후 기술사무직 노조와 논의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기술사무직 노조는 이날 임금교섭 제시안을 조합원들에게 공지했다.
제시안에는 ▲ 기본급 기준 6.5% 임금인상 ▲ 연봉 상한제 폐지 ▲ 생산량 달성으로만 생산성 격려금(PI) 지급 ▲ 영업이익의 15% 인센티브 지급 ▲ PS(초과이익분배금) 1000% 상한 폐지 ▲ 정년퇴직자 PS 지급 ▲ 임금피크제 폐지 등이 포함됐다.
기술사무직 노조는 지난 1일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사측과 임금협상 상견례를 하면서 본격적인 임협 절차에 들어갔다. 향후 협상 진전 상황에 따라 사측에 공문을 보낼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에는 사측과 기술사무직 노조가 임금을 전년 연봉 대비 5.5% 올리고 추가로 기준급을 월 10만원 정액 인상하는 안에 합의한 바 있다.
복수노조 체제를 채택한 SK하이닉스에서는 민주노총 산하 기술사무직 노조와 한국노총 소속의 이천·청주공장 전임직 노조가 각각 따로 임협을 진행한다.
업계 관계자는 "하이닉스 측이 전임직 노조와의 1차 교섭에서 동결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현예슬·고석현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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