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4일(수) 오늘, 서울시] '물폭탄 피해 막자'…첫 풍수해 종합훈련

박찬제 2023. 5. 2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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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사거리, 청계천, 안양천 등에서 올해 전국 최초 실시…실제 침수예·경보 발령 상황 가정
예체능 분야 특기생 대상 학업 장려 장학금 지원…180명 대상, 1인 300만원
서울서 3년 또는 누적 5년 이상 거주 외국인 대상…시의회 동의 받아 선정
서울시 풍수해 종합훈련 강남역 사거리 현장ⓒ서울시 제공

1. 서울시, 24일 오후 2시 풍수해 종합훈련 실시

서울시는 서울 서초구 강남역사거리 등에서 첫 풍수해 종합훈련을 한다고 24일 밝혔다. 강남역 사거리는 지난해 기록적인 폭우로 대규모 침수 피해를 본 곳이다.


‘침수 예·경보제’는 서울 전역에 설치된 강우량계, 도로수위계에서 일정 기준 이상 강우와 수심이 측정되면 자치구, 경찰, 소방 등에 침수 정보를 선제적으로 전파하는 시스템이다. 서울시가 올해 전국 최초로 시행한다.


이날 종합훈련은 오후 2시 서울시청 지하 3층 안전통합상황실과 강남역 사거리, 청계천, 안양천 등에서 실시된다. 실제로 침수예·경보가 발령된 상황을 가정한다.


훈련은 ▲침수 예·경보 발령에 따른 동행 파트너의 반지하 재해약자 대피 ▲침수취약도로 사전 통제 ▲하천 침수 위험으로 인한 안양천 통제와 둔치 주차장 차량 견인 ▲강우로 인한 청계천 출입 통제와 고립시민 구조 등으로 구성됐다.


훈련에는 자치구, 경찰, 소방 당국, 서울시설공단 등 14개 기관에서 110명이 참여한다.


참여 기관은 재난안전통신망(PS-LTE)으로 연결돼 위기 상황 대응 전 과정을 종합적으로 연습한다. 훈련 상황은 유튜브(https://www.youtube.com/watch?v=O0RbQyaziR4)로 생중계 된다.

2. 서울장학재단, 실용음악 특기자도 장학금 지원

서울장학재단이 올해부터 실용음악 특기자도 장학금 지원 대상에 포함해 최대 300만원의 학업 장려 장학금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재단은 오는 31일부터 6월 12일까지 '서울희망 예체능 장학금' 신청을 받는다. 대상은 음악, 미술, 체육, 무용 등 예체능 분야에 특기가 있는 서울 소재 고등학교 학생 180명이다. 학업장려 장학금은 1인당 300만원이 지급된다.


예체능 장학금은 일반 학생보다 많은 학업비용을 지출하는 예체능 전공 학생이 경제적 어려움을 이유로 학업을 중단하지 않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재단은 11년간 37억원 이상의 장학금을 지원해 왔다.


재단은 그동안 음악 분야에서는 국악과 클래식만 지원했으나 올해부터는 실용음악도 지원한다. 전체 선발인원은 180명으로 지난해보다 30명 늘렸다.


신청 자격은 예체능 분야에 재능이 있는 서울 소재 고등학교 또는 각종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이다. 수급자 또는 차상위 계층에 해당하거나 중위소득 90% 이하여야 한다. 이 기준에 맞지 않더라도 학교장이 인정한 저소득·위기가구에 해당하면 학교의 추천을 받아 신청할 수 있다.


외부 장학재단의 생활비 장학금과 중복 수혜를 허용한다. 단, 재단의 다른 학업 장려 장학금과는 중복해서 받을 수 없다.


개인 신청은 불가하고 교사가 재단 홈페이지에서 장학금을 신청한 후 관련 서류를 우편으로 발송해야 한다. 자세한 문의는 서울장학재단 누리집(www.hissf.or.kr) 또는 전화(☎ 02-725-2257)로 하면 된다.

3. 서울시, '2023 외국인 명예시민 후보자' 추천 접수

서울시는 서울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시정 발전에 공헌한 '2023년 외국인 명예시민 후보자'를 추천받는다고 24일 밝혔다.


추천 대상은 공고일 현재 서울에서 계속 3년 또는 누적 5년 이상 거주한 외국인들 중에서 요건을 갖춘 이들이다. ▲대내외적으로 서울시의 위상을 크게 제고한 자 ▲시민의 생활과 문화 활동 증진에 크게 공헌한 자 ▲서울시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한 자 ▲과학·기술 등 분야에서 선진기술 도입에 크게 기여한 자 등이다. 오는 25일부터 7월 6일까지 추천받는다.


외국인 명예시민 추천은 공공단체 또는 사회단체의 장이 추천하거나 30명 이상의 서울시민 연대 서명을 받아서 할 수 있다.


시는 접수된 후보자의 공적을 확인하고 시정과 국제 교류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명예시민증수여 심사위원회'를 열어 심사한다. 최종 수여자는 서울시의회의 동의를 받아 선정되고 명예시민증은 올해 11∼12월 중 수여한다.


시는 1958년부터 현재까지 총 100개국 915명의 외국인을 '서울시 외국인 명예시민'으로 선정했다. 경제·문화·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한 시정공로 외국인과 서울을 방문한 외국 귀빈, 주한외교사절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서울을 빛낸 명예시민으로 선정됐다.


서울시 외국인 명예시민이 되면 시 홈페이지에 소개되고 시가 주관하는 각종 행사에 초청된다. 또 시정 관련 위원회의 위원으로 위촉되는 등 시정 참여의 기회도 얻게 된다. 이외에도 서울대공원, 서울식물원 입장료가 면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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